두냥이 모시고 있는 집사인데 애기들한테 똑딱이형식인 스카프인식표 해줬거든
첫째는 스카프랑 거의 뭐 한몸되서 잘 지냈는데 둘째가 첨엔 스카프 의식해서 뺄려고 하고 그러다가
괜찮아져서 스카프랑 한 몸이 된 줄 알았는데 어제 나는 침대위에서 폰 겜하고 있고
애들은 밑에서 놀고 있었는데 켁켁 거리는 소리가 나서 내려가서 보니까
이게 말로 설명하면 상상이 될지 모르겠는데 ...
둘째가 스카프를 뺄려고 하다가 입안쪽으로 걸려서 애가 입은 벌려 진 상태인데
스카프 줄이 걸려 있으니까 헥헥 거리면서 괴로워 하더라구
근데 나도 바보같은게 그 순간에 너무 당황을 하니까 똑딱이라 그냥 빼면 되는데
애기 잘못될까봐 놀래서 힘으로 그걸 뜯을려고 한 몇 초 난리치다가 똑딱이 풀어서 빼서 바로 버렸어 ㅠㅠ
넘 놀래서 손이랑 온몸 덜덜 떨면서 미안하다고 꼭 안아준 뒤에 첫째 스카프도 그냥 뺴서 버렸다 무서워서
애기 불편할까봐 느슨하게 해주기도 했고 안좋아하는데 강제로 해놔서 큰일 날 뻔 한거 같아서
넘 미안해서 어제 내 옆에 와서 자고 있는데 눈물이 줄줄 ㅠㅠㅠㅠㅠㅠㅠ
혹시 나같은 상황 생길 수 도 있으니까 조심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