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서 창문열어놨더니 삐약거리는 소리가 들려
실외기 자리 조그만 틀?인데 그 완전 구석에 새가있는거야 크기는 주먹만해
근데 얘가 오래살았는지 옆에 새똥도 많고 둥지처럼 밑에 짚같은것도 깔려있어
보니까 어린새야 문제는 등쪽에 털이 엄청 많이 빠져있고 그자리에서 뱅뱅도는 정도밖에 공간도 없고
날아갈만한 상태가 아니야 실외기는 내 힘으로 꼼짝도 안하고
그늘져있는 구석이라 숨은건지 둥지로봐선 여기서 낳은건지 모르겠고
급한데로 물이랑 렌즈콩 위에 뿌려줬는데 비둘기가 실외기 밑으로 머리를 디밀어서 콩뺐어먹고
얘 어쩜좋냐 사실 삐약소리들은게 일주일은 넘은거같은데 이제서야 봄 ㅠㅠ
거실 에어콘이랑 딱한번 틀었는데 얘 쪄죽을수도있겠지? 미치것다 맘쓰여 죽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