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설날 별장에 오랜만에 쉬러 갔다가
많이 큰 무묭이네 댕댕이랑 냥이들 보고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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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잘생긴 수컷 리트리버 이름은 형식이야
가끔 사람들이 박형식 좋아하냐고 물어보는데 아무도 박형식 덬 아니라는거
그냥 어쩌다 보니 형식이가 되어버렸는데 이젠 잘 어울리는 것 같아 ㅋㅋㅋ
가끔 엄마 아빠가 "형식아 밥먹어!!!" "형식아 하지마!" 이러니까
동네 사람들이 내 동생 이름이 형식인줄 알아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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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얜 천방지축 크림색 골든리트리버 보리야
산만함의 극치야 사진을 찍을 수가 없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덩치도 산만한게 성격까지 산만해 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
형식이가 워낙 미견이라 그렇지 못생긴건 아니라고 하고 싶은데
얘 보면 볼수록 역변인것 같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진빨 안받았다고 하기엔 사진이 실물과 넘나 똑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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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서울집에 놀러오는 남동생네 웰시코기
힘이 장사야 짧은 다리로 점프 해서 펜스를 넘어다녀
보리가 역변했다면 얜 정변의 아이콘이야 어릴때 몬생...
설날 지나고 동생네 집 비운다고 우리집서 4일 머물렀는데
오면 머무는 방 벽지 뜯는 재미를 알아버려서 난리났어
차마 참사가 난 사진은 못 보여주겠다 ㅠㅠㅠㅠㅠ
야단 치는데 저러고 애교 떨고 있어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이번엔 도저히 쉴드 쳐줄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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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코숏 개냥이 남매 밀크랑 치즈야
개냥이 답게 부르면 쪼르르 오고 무묭이 산책 나가면 쫄래쫄래 따라와
둘다 무묭이가 주머니에 손 넣는거 싫어해 ㅠㅠㅠㅠㅠ
주머니에 손 들어가 있으면 앞발로 손 꺼내서 만지라고 팔에 매달리고
그것도 모자라 주머니 틈으로 머리를 들이밀어 넣어 ㅋㅋㅋㅋ
추워서 장갑끼고 만지면 장갑 벗으라고 난리야 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