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얘기한 적 있는데 다 너무 특이하다고 해서 써봐


첫째냥이는 모든 화장실에
소변보는곳/대변보는곳을 나눠 놔 ㅋㅋ
입구쪽은 무조건 소변용이고 안쪽은 대변용인데
일을 둘 다 볼 때는?
입구쪽 모래를 한번 살피고 소변을 보고 정리한다음
안쪽에 모래를 파서 자리를 만들고 큰 일을 봄 ㅋㅋㅋ
왜 때무네?? ㅋㅋㅋㅋ
본래 성격도 깔끔하고 소심하고 새초롬 함


둘째냥이는 일보고 안덮어
본능이 없나봄 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 데려올 때부터 강아지 같더니 ㅋㅋㅋㅋ
본래 성격도 애교많고 운동신경이 둔함
처음 키울 때 고양인데 점프를 너무 못하고 물도 강아지처럼 마셔서 얘는 고양이 아닐거야 하던게 벌써 3년이 되가
대찬 여장부로 예쁘게 컸어 그래서
화장실이 어딘지 알고 가는 것만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일보고 나오면 남편이 덮어주곤 했음 ㅋㅋㅋ
그러나 이 수고도 셋째냥이가 생기며 사라지게 됩니다



셋째냥이는 화장실에 누가 다녀가든 들어가서 화장실 정리를 하고 나와 ㅋㅋㅋㅋㅋㅋㅋ
처음 우리집 왔을 때 아기냥이였고 윗 두놈이 성묘여서
일주일동안 격리시켰었는데
큰일이던 작은일이던 그 작은 앞발 두개로 모터달린듯
모래를 파재끼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난 줄..
일 보는 시간보다 모래 파는걸 즐기는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운동신경이 제일 뛰어나고 재빨라서
세 놈들 합사시킬 때 아기라고 걱정할 필요없이
막내온탑 먹음 ㅋㅋㅋㅋ
온 집안에 일어나는 일에 모두 관여하시더니 요즘 화장실 요정 업무를 맡고 있는데
화장실에 누가 일보는것 같으면 가서 대기하고
일보고 나오면 들어가서 모래 전체를 밭갈이 하듯 정리해 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 있는 화장실 전부를 ㅋㅋㅋㅋㅋㅋ




사람마다 성격 다르듯 냥이도 성격 다르고 습관 다름
요즘 세마리 냥이 눈치보며 사는 어느 집사의 글이었음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