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수요일 저녁에 밥 잘먹고 놀던 강아지가 갑자기 고양이 기지개 피는 자세로 등을 동그랗게 말더니
뒷다리가 마비가 온거같은 상태로 잘못걷는거야...
엄마아빠 나 다 놀래서 일반 강아지 안고 동물병원에 갔는데 야간진료를 받아야하는데 의사가 없어서 9시까지 기다렸어
그렇게 마비증상오고 한시간정도 지나고 9시에 진료 들어갔는데 강아지 걷게 해보라고 해서 땅에 내려놓았는데 잘 걷는거야...
의사랑 나랑 완전 당황...ㅠㅠㅠ
의사가 그 뒤로 뒷다리 만져보는거라던지 일반적인 검진 해봤는데 아무 이상없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그럼 왜 갑자기 몸을 덜덜 떨고 뒷다리에 힘이 업어져서 못 걷냐 하니까 많은 이유가 있는데 보통 척추디스크 같은걸로 압을 받으면 이렇게 빠른 시간안에 회복되는건 불가능하고 슬개골 탈구도 아닌거같다 = 근데 강아지가 점심을 먹고 토했다고 하니 소화불량으로 오는 증상일수도 있다 이렇게 말하더라고..ㅠㅠㅠㅠㅠㅠ
그 뒤로 집에 데려왔는데 이상증상 없이 평소같이 잘 노는데 너무 걱정되서 건강검진이라도 받으러 가봐야할거같은데 내년 1월초가 되야지 내 지갑사정이 생겨서
갈수있을거같은데 ㅠㅠ 뭔가 아무튼 강아지들은 아파도 표시를 못내니까 너무너무 걱정..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