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일단 말을 잘못해서 감안하고 봐줘 ㅠ
몇달전에 갑자기 지방종같은게 하나가 빡 났어
어깨부위쪽이야
원래도 지방종이 좀 있었는데
이건 검지 첫마디 정도 크기로 다른것들에 비해서 컸고
표피에 털이 안나고 그것만 뽕 올라온거야
그래서 병원내원해서 의사 두 분 정도 소견들어봤는데
두분 다 악성일 확률은 낮을 것 같은데
갑자기 난거고 양상이 달라서 제거하는게 맞을것 같다고 하셨어
근데 한분은 너무 나이가 많아서 한다면
국소마취 제거고
다른 한분은 그정도 까진 아니다
국소마취도 괜찮지만
멍님 성향에 따라서 달라질수 있고
스트레스 관리 차원에서
전신마취 하고 해도 된다 하셨어
근데 내가 갑자기 너무 덜컥 무서워져서
이게 수술을 해야되는게 맞는건지 의문이야
수술 시간 길어봐야 10~20분 이라고 하셨는데
어쨌든 수술이잖아 글고 멍님 나이가 있는데 ㅠㅠ
국소마취 수술은 너무 스트레스 받을것같고
전신마취는 못깨어나면 어떡하나 너무 걱정돼
평상시에는 만지거나 그래도 별로 신경 안써
긁지도 않고
밥도 잘먹고 어디 아픈데도 없거든 ㅠ
의사 분들에게 그런 부분 말씀드렸더니
전신 마취 얘기 하셨던 분은
더 나이 먹은 멍님들도 전신마취 수술이력이 있고
검사랑 다 같이 진행해서 적합한지 보고
하는거니까 걱정말라 하셨고
국소마취 얘기 하셨던 분은
애기가 나이가 너무 많다라는
이 얘기를 가장 먼저 하시면서
첨엔 암 종양 어쩌구 하셨다가
몇분 진찰하시고 나오시더니
지방종 피지 쪽으로 말씀을 서서히 바꾸시더라고
이분은 외과 전문 이력이라서
이분 말씀이 더 신뢰가 가긴해
여튼 그래도 두분 다 공통소견은
근육층에 붙은게 아니고 완전 표피층에 붙은거 같고
여기서 더이상 커지지 않고
큰 불편이 없으면 놔둬 볼 수도 있지만
일단 이게 뭔지를 정확히 모르고
놔둬서 강아지가 긁고 그러면 악성으로 번질수 있다
하면서 자꾸 제거쪽으로 얘기하시는데
마음만 더 심란해지고 너무 우울해짐
요즘 내가 간단 수술했다가 잘못됐다는 케이스를
엄청 들어서 그런가 혼자 많이 심란한데
내가 너무 과민반응인건가
그냥 둬도 괜찮은데 괜히 긁어부스럼 만드는거 아닌가 싶고
아니면 정말 의사분들 말씀대로
냅뒀다가 병키우는건가 싶고 어케해야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