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강쥐는 13살이고 정말 건강했는데 한달전 건강검진에서 담낭점액종 진단받고 바로 수술날짜잡아서 절제술 진행했어
수술은 잘됐다고 했고.. 입원 일주일동안 잘회복돼서 수치 안정화되고 퇴원했는데 집오자마자 다음날부터 토하고 밥안먹기시작해서 재입원 > 췌장염, 염증수치 측정불가수준까지 오르고 빈혈수치까지 떨어져서 긴급수혈 진행.. 또 잘회복되어서 일주일후 퇴원 > 잘지내다가 5일만에 또 구토&밥거부 시작 > 재입원했는데 이번에는 수치가 안떨어지고 계속 심해짐.. 이과정에서 항상 4.1-2키로 유지하던 아이가 2.9키로까지 빠졌어 그냥 지금 뼈밖에 안남은 상태..
이쯤되니 다른 병원을 가봐야겠다해서 전원하고 초음파 다시보니까 간농양이라네.. 처음듣는 질병이고 검색해도 후기도 많이 없더라고
대충 담낭절제술하면서 췌장에도 영향을 미쳐서 췌장염이 심해졌고 염증이 담도관을 타고 간으로 옮겨가서 생긴걸로 추정된대
간농양도 원래는 간절제술이 필요한데 지금 수술할 상태도 아니고 일단 항생제로 치료가된 케이스가 있어서 울집강쥐도 바로 항생제감수성테스트 진행(결과 1-2주나 걸림 ㅠ..)했고 일단 항생제 3개쓰면서 계속 입원중이야
먹는대로 다토하고 거부해서 오늘부터는 콧줄껴서 급여시작했어
정말 다행인건 내가 지금 일을 쉬고있는 상태였어서 한달내내 매일매일 입원중에 면회가고 케어할수있었지 정말 안그랬으면 어케 병원다녔나 싶어
그리고 비용적으로도... 처음 담낭절제술은 300만원대 견적받았는데 지금 천만원넘게들었고 앞으로도 간농양은 최소 3-4주 장기입원하면서 치료해야한다고해서 최소 500이상 더 들어갈거같고..
한달내내 진짜 거의 매일울고.. 사람도 강아지도 너무너무 힘들었어ㅠㅠ.. 그래도 울집 강아지가 젤힘들텐데 잘 버텨주고있으니 힘내려고
다시 돌아간다면.. 개복수술 고민해볼것같아.. 사실 이 과정에서 수치가 너무 안좋아서 입원중 아이 떠날수있다는 말도 몇번이나 들었고ㅠㅠ
수술전날까지도 너무너무 건강하게 뛰어다니던 애가 지금 한달째 산책도 못하고 병원에만 있는걸보니 참... 물론 수술안했으면 그거대로 어떤문제가 생겼을지 모르지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