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5에 데리고 왔으니 이제 딱 2달이 되었어
https://img.theqoo.net/NdhvIn이월인 얼굴도 안나온채 찍힌 사진으로 공고가 올라온 유기견이었어
10.1킬로의 쪼꼬미였지
얼굴조차 없는 이 사진을 보고도 주인이 곧 찾아가겠지? 그래도 드문 품종견고 어린애니까 생각한지 한참이 지나도 아무도 안찾아가고 결국 공고기간이 끝나고 입양가능 상태가 되었고 그러고도 계속 신경쓰였어
얼굴사진 조차 없는 이아이한테 입양 희망자가 얼마나 있을까
용기내서 문의했어..
입양가능하냐고 그리고 바로 오늘 당장 데려가도 된다는 연락을 받고;;
일단 얼굴만 보러간다했지
당시까자 아리까리 했거든 1인가구 직장인인 내가 얘를 데리고와서 외롭지 않게 해줄수 있을까
그렇게 처음만난 이월인 사람을 무척 좋아하던 아이였어
처음만난 내품을 파고들며 안기는데 아 사랑스럽더라
오랜만에 철창 나와서 사람만나니 애기 기분이 좋은가봐요라는 보호소 직원의 말에 얘가 나아니면 또 그 철창으로 돌아가야한다는 생각에 바로 입양신청서 썼어
이름도 생각 안해놨는데 이름 정해달래서
급한대로 2월에 만난 아이니까 이월이로 한다했는데
다시 생각해봐도 내 센스론 이게 최선인거 같아ㅋㅋ
아무 준비도 안되있어서 일단 기본 준비를 하고 다시 데리러 오겠다했지
집가는길에 근처 펫마트서 필요한거 일단 급하게 사고
하네스랑 켄넬준비해서 다시 만나러갔어
차안에서 불안해하던 우리 이월이..
그렇게 얼렁뚱땅 가족이 되었어
같은 지역 사시는 엄마가 이날은 동행해주셨어ㅋㅋ
데려온 날 냄새가.. .정말 심하게 나서 그날은 그냥 두고 다음날 바로 씻겼어 옷이랑 이불에 냄새가 바로 배더라구ㅋㅋ
근데 애가 붙임성이 좋은지 바로 침대 차지하고 대자로 잠;; ㅋㅋ
지금 보니 애 정말 말랐었다😭 까시야ㅜㅜ
병원 데려가서 항체검사했는데 다 기준 미달이라 전부 새로 접종했고
포피염이랑 습진이 있대서 약도 받고 소독도 매일 시작했어
여아만 키워봐서 음 립스틱 꺼내서 소독해주는데 신선한.. 경험이었어
산책을 나가서도 걷지도 못하고 세걸음 걸으면 무서워서 멈추던 애기..
계단 이용도 못해서 멈춰있던 애기가
한발한발 계단도 오를 수 있게 되었고
위풍당당 산책도 하게되었고
해맑게 웃게 되었고
누나 없을땐 베란다에서 햇빛 받으면서 낮잠도 자게 되었고
주말에는 해받으면서 누나 식물들도 뜯어먹는 말썽도 부리고있어ㅋㅋ
이월인 유기견 출신이라 그런가? 식탐도 있고 배가 계속 고팠나봐🥹
똥을 주워먹었어..
의사쌤이 허겁지겁 먹는거면 배고픈거라고 사료를 더주래서 더줬는데도
계속 주워먹더라구..
나 있을 땐 바로 치우는데 문제는 내가 출근했을 때라..
출근전 산책을 시작했어 산책가면 응가를 하니까 장을 다 비워서 쌀게 없게 하려고ㅋㅋ
근데 누나가 6시 출근 15시 퇴근 직장인이라ㅋㅋ
이월인 네시반에 산책을 나가는 미라클 독이 되었어ㅋㅋ
그리고 저녁먹고 꼭.. 새벽 한시반에 또 똥싸고 주워먹어서
자기전에 여덟시 반에 한번 더 나가게되었지ㅋㅋ
그렇게 이월인 오전 4시 반(똥책), 나 퇴근한 오후 4시, 자기전 8시 반(똥책) 세번 산책을 나가는 멍멍이가 되었고
12.5kg이 되어서 놀이터서 대형견;;으로 분류되었고
비가와도 응가는 밖에서 하고싶은 멍멍이가 되었어ㅋㅋ
요즘은 밥 투정하길래 간식 끊고 아침저녁 사료만 줬더니
매일 버티다가 배고프니까 또 열심히 사료먹는 생활을 하고있어ㅋㅋ
두달이 되었는데 지금도 내 옆에 이렇게 이쁜애가 잠들어있는게 너무 신기하고 그래ㅋㅋ 매일 더 사랑스럽고 매일 더 행복해져
다들 읽어줘서 고마워!
사지말고 입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