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 있었냐면,
-주말동안 13살 첫째 7살 둘째 다 밥을 제대로 안먹고 돌아다님. 첫째는 츄르조차 거부하고 둘째는 츄르도 먹고 습식도 먹어서 일단 월요일에 첫째만 내원.
선생님왈 일단 구토억제제+수액 맞고 지켜보고 내일도 안먹으면 병원 다시 오라고 함
-3일 첫째 병원 내원. 피검사 엑스레이 초음파 다 봤는데 나이가 있어서 방광에 살짝 슬러지가 있지만 콩팥크기 방광크기 등 너무 양호하다고 하심.
주사랑 수액도 맞았어(피하주사로 세레니아(구토억제/복통완화)랑 영양주사(카토살/카토비타), 일반 포도당 수액 이렇게 맞았어.)
원래 먹던 사료(뉴트로)를 둘 다 안먹길래 그 전에 잘 먹던 사료(로얄캐닌)으로 바꿔줌. 둘째는 나름 잘 먹음. 첫째는 주사기로 습식 강제급여하고 사료를 몇 알씩만 먹음
첫째가 사료를 몇 알씩만 먹어. 근데 냄새는 열심히 맡음 ㅠㅠ 먹으려고 시도는 하는건지 입도 좀 오물 하려고 하는것 같고.
온 집에 사료를 여기저기 두고 물도 여기저기 두는데 물은 잘 마셔.
밥 안먹으니까 습식을 약이랑 섞어서 주사기로 20ml~25ml를 두 번 ~세 번 강급중인데 애기가 너무 스트레스 받아 해서 더 하고 싶어도 스트레스 때문에 상태가 더 악화될까봐 뭘 더 못하겠어… 사료환도 목구멍까지 밀어넣어도 절대절대 안먹고 다 뱉어내. 약도 알약은 다 뱉어내.
작년에 초록색 토를 해서 장염, 아주 약한 췌장염 진단 받고 수액+약 먹고 금방 회복했어. 간식은 안좋아해도 토하고 사료는 바로 먹을 정도로 사료는 환장하고 먹는 애야. 간식 안좋아하니까 더 미치ㅠㅠ
좋아하던 습식 츄르 다 팽. 고개 홱 돌려버려.
펠리웨이 틀어주고 있고, 방 하나에 사료 물 화장실 넣어줬는데 문 열어달라고 너무너무 울고 방문을 열고 나왔어. 병원에서도 문 열고 나올 정도면 그냥 열어주라고 해서 열어두고 살고있어.
의사선생님이 의심하시는건 스트레스인데
-3주전 이사(이사 오고 이틀도 안되서 애들 밥 다 잘 먹고 잘 돌아다녔어. 집 구조 똑같고 가구 최대한 똑같이 배치하려고 노력함)
-모르는 사람들이 자주 들락거림
-지난 주 수요일 부부싸움(큰 소리가 났는데 첫째가 심각하게 울면서 내 다리에 피 냄)
떄문이래.
어제도 병원에 전화하니 일단 사료를 몇 알이라도 먹으면 좋은 신호이니 주사기로 강급하며 기다려보자 하고, 오늘도 전화해서 어제랑 똑같다하니 오늘도 지켜보자해... 식욕촉진제 처방 얘기하니 지금 약(항산화제, 구토억제제)이 나름 식욕촉진?활력증진?의 역할을 하니 계속 지켜보잔 말만 하고..
다른 병원에 데려가고 싶어도 애가 스트레스 때문에 이런거면 더 큰일이 생길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야..ㅠㅠ
내가 여기서 뭘 더 할 수 있을까?? 혹시 비슷한 상황 겪어봤거나 도움이 될만한 뭔가가 있을까?? 제발 도와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