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양이는 처음 집에 올 때부터 꼬리 끝이 ㄱ자로 휘어있었는데
금요일에 퇴근했더니 어디에 다쳤는지도 모르겠어 (외동묘고 집에 아무도 없었고 다른 동물도 안 키우고 문은 다 고정되어있고 창문도 다 닫혀있었음)
ㄱ자로 꺾인 부분 살이 베이고 뜯겨서 병원갔더니 일부 단미를 하거나 드레싱해서 상태를 봐야한다더라고
의사선생님은 단미쪽을 추천한다고 하긴 햇는데 미련이 남아서 이틀 드레싱 해봤거든...결국 어제 단미했어
꼬리쪽이 혈액순환이 잘 되는편이 아니라 원래 경과가 좋은 경우가 드물대
다 자른건 아니고 두마디 정도 잘라내긴했는데
차라리 처음부터 미련두지말고 단미할걸....괜히 이틀동안 애 더 고생시킨거 아닌가 싶고....
그래도 다행인 점은 수술때문에 간이 건강검진 했는데 다른부분이 다 건강하고 질병걱정이 없다는점?
그리고 이제 휘어서 얇은 부위가 없어졌으니 동일한 문제 재발 가능성이 줄어들지 않았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가 있기는 해
아직은 꼬리가 이상한지 보고 으르렁거리긴 하는데 차라리 저렇게 뜯기고 잘린상처보다 단미하고 꿰맨 상처가 차도는 더 좋다고 하니까...
그 말 믿고 케어 잘 해주려구
아무튼 이 글 보는 다른 집사들에게는 이런 슬픔이 안 왔으면 좋겠다.
모든 아이들이 건강했으면 좋겠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