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생이고 요도 수술이랑,신장결석 수술을 해야해
전체적으로 검사를 해봤는데 췌장도 안 좋고 신장도 거의 말기에 가깝고 빈혈도 심하대
원래 가지고 있던 요소에 이번 일을 겪으면서 더 심해진 거 같다고 하는 거 같아
일단 어제 밤새 수혈을 한 번 했는데..
수술을 하기에 위험요소가 좀 큰 편이래 너무 여기 저기 안 좋아서 마취 자체가 부담이 있고.. 회복도 그렇고..
그렇다고 수술을 안 하면 바로 또 요도가 막힐 수 있대..
너무 힘들면 안락사는 어떻냐고 물었는데 또 그 정도는 아니래..
미치겠다..
의사가 저렇게 말할 수 밖에 없는 거 이해하지만
나도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 이것도 위험하다 저것도 위험하다 하니까..
근데 애가 버텨줄 지의 문제도 문제지만
비용이..엄청 들어
아직 수술도 안 했는데 500넘음..
수혈받는 피의 양이 상태에 따라 다른데 이번에 쓴 전혈 가격만 230정도 되었고
전처치,검사 입원비 등등등..
만약 수술을 하면 수술비+입원비 700~800정도 들 거 같고
수혈이 또 필요할 수도 있다고 했거든.. 그럼 또 비슷한 상황이라 가정했을 때 250정도는 들 거 같고..
총 비용이 1500이상도 들 수 있는 상황이야
근데 말야... 다른 고양이가 한 마리 더 있는데 얘가 가을에 수술을 했어
얘는 장기는 건강한 편이었고 큰 수술은 아니었는데 노묘이다 보니까
회복하는데 좀 문제가 생겨서 병원 계속 다니고 그러다보니 이미 천만원을 쓴 상태라...
나도 돈이 별로 남아있지가 않아..
이번 수술비는 낼 수 있겠지만 혹시나 또 다른 돈 필요한 상황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고..
나 어떻게 하는 게 맞는 걸까...
돈 걱정 하고 있는 내가 참..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