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첫째 고양이는 맨날 나랑 침대에서 같이 자거든? 여름에 아무리 더워도 내 팔 베고 자거나, 한 베개에서 마주보고 같이 자고 맨날 내가 안고다닐 정도로 엄청 이뻐한단말야 걍 품에 끼고 사는 수준...ㅇㅇ...
가끔 거실이나 다른 가족들이랑 자다가도 새벽에 꼭 일어나서 내방 와서 자기가 문 밀고 들어와서 내 옆에 자리 잡아 (내가 여행가서 없어도 무조건 내 침대가 자기 자리야)
근데 엊그제 애기가 발치 수술해서 아파가지고 그렇게 막 품에 끼고 건들 수가 없더라고... 입이 아파서 밥도 잘 못먹고 기운도 없이 다른 숨숨집 가서 자고 있는데 건들 수 없으니까 나도 걍 뒀지...
근데 침대에 혼자 누워서 폰 하고 있는데 갑자기 문이 열리길래 뭔가 했더니 이제 좀 기운 찾고 괜찮아졌는지 들어오더니 침대 위로 올라와서 나한테 머리부비고, 꾹꾹이랑 골골송 부르는거야ㅠㅠㅠ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악! 기운 차린것도, 기운 차리고 제일 먼저 나한테 온 것도!!!! 그래서 뽀뽀 해주고 안아주고 있다가 배고플까봐 밥도 챙겨주고 그랬는데 이제 다 먹고 어디 가나 했더니 이제 알아서 다시 자기자리(내침대)로 복귀해서 눕더라고ㅠㅠ? 으잉 귀여워ㅠㅠㅠㅠㅠ 기운 차리고 있어서 다행이야ㅜㅜㅜ
여튼 그 순간이 너무 기쁘고 감격스러워서 적어봐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