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보다가 다들 미리 보내기전에 발도장이라던가 수염이랑 털을 모아둔다거나 그러더라고..
나 둘째가 퇴근하고 집에오니까 죽어있었거든
아침에 멀쩡히 인사하고 해어졌는데
진짜 무슨 날벼락이여서
평일이엿고 차도 없고 날더운 9월이였고 다음 날 출근해야해서 부랴부랴 당일 장례했어
픽업으로 오셨고 바로 화장 그래서 그런지
아무것도 못했거든 스톤도 발도장도 수염도 털도
집에 유골함 만 아직도 2년째 그대로 있음
지금 생각해보니까 후회보단 너무 준비가 없었어
너무 건강했으니 몇년 후의 일이였는데 갑자기 오늘이 된거였거든
첫째는 골골 10년일것 같이 약먹으면서 버텨주고 있긴한데.. 이아이도 미리 준비를 해야겠다
라고 지금 급 생각이드네..
둘째한테 좀 미안하네.. 너무 준비없이 보내서
내 안아픈 손가락 이였는데. 갈때도 성격처럼 무심하게 가바렸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