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가 채워주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어서 동생이 필요할거같다고 4개월이나 고민하다가
역시 더 늦기 전에 동생을 데려와야지 마음먹자마자 파양묘를 만나게 되어서 둘째로 데려왔다
2개월밖에 차이 안나고 첫째는 아직 동생이 거슬리지만 ㅜㅜ
둘째는 이제 이 집에 익숙해져서 별 생각없는거같다... 그저 격리된 방에서 나가서 뛰어놀고 싶어서 미쳐있음
첫째의 스트레스 완화를 위해서 약처방을 받을 예정이고 문틈으로 앞발 사냥놀이를 하도록 내버려두고 있어
문틈 사냥놀이 할때 보니까 둘째는 '뭐야 짱 신나 나도 잡을래' 이런 느낌이고 첫째는 약간 진심임..ㅋ..ㅋㅋㅋ
그래도 첫째도 유명한 순둥이 착한 고양이이기 때문에 합사는 실패하지 않을거란 믿음이 있어
평소 진료받는 의사선생님도 '첫째는 바로 합사되지 않아요? 완전 괜찮을거같은데' 그러셨는데
나도 의사선생님도 몰랐던 첫째의 영역의식과 질투심을 극복해나가는중
장기적으로는 첫째를 위한 길이라고 생각해서 데려온거고
둘째는 이미 파양 한번 겪었고, 전 보호자가 어떻게 케어했는지 초기 사회화 교육이 잘 안되어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교육을 잘 시켜야할거같음
뒷발 발톱들에 피멍같은? 발톱 안에 피가 고인? 그런 느낌으로 있는것도 그렇고 사람이 들어올렸을때 반응도 그렇고 트라우마도 어느정도 있는거같아
기본적으로 첫째와 하루종일 같이 있고 둘째는 독립적인 편인거같고 케어할때만 같이 있는데, 케어하는 동안 첫째에게 둘째와 같이 있는 모습을 들켜서 매우 당황함 ㅠ
첫째 표정이 너무 '저 도둑고양이 같은 X이 내 집사를...!! 집사가 나한테 어떻게...!!!!!!!!!!!!!' 이런 느낌이었거든;
둘째도 아직 어려서 사람의 케어와 온기가 많이 필요하니까 빨리 합사가 잘 되면 좋겠어
지금도 벌써 골골대면서 날 밟고 돌아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