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때는 바야흐로 원덬이가 초딩때, 하교하다가 우리집 아파트 들어가는 입구에서 우연히 갖 독립한 아깽이를 만나게 되었어. 당시에 직박구리 울음소리를 흉내내고 다녀서 아깽이한테 직박구리 울음소리를 들려주게 되었어. 그러자 아깽이가 너무 신기했는지 탐색하기 시작하는 거야. 출입구 쪽에서 사람이 나오면 호다다닥 아파트 화단으로 들어가고 사람이 사라지면 내게 천천히 다가오면서 만져보려고 했었어. 몇 번 숨었다가 다가왔었다가를 반복했었는데 당시 고알못이었던 원덬이는 귀여운 감정이랑 무서운 감정이랑 혼란스러운 감정이 합쳐져서 쪼그려 앉아있다가 집으로 도망갔어.
2. 이때는 중딩때 오늘도 원덬이는 하교하다가 인도 옆 풀숲에 있는 고먐이를 만나게 되었어. 고먐미를 불렀더니 총총총총 다가와서 다리에 얼굴을 부비적거리며 고먐미가 몇 바퀴를 돌았었어. 이때도 고알못이었던 원덬이는 (당시에 강아지파여서 고양이 언어를 아예 못랐었어) 당황스러워하고 있었는데 지나가던 같은 학교 남자애가 원덬이 옆을 지나가면서 고양이를 지나가면서 고먐미가 도망갔어....
3. 이때도 중딩 때 였는데 시험보는 기간이어서 하교를 일찍 했었어. 원덬이는 친구랑 하교하다가 고먐미를 발견하게 되고 너무 귀여운 나머지 고양이를 부르게 되었는데 동네 인기만점 고먐미였던 거야. 고먐미가 총총총총 다가왔길래 쓰담쓰담 해주다가 간식을 준비해서 다니기 시작했어. 그러던 어느날 고먐미가 원덬이가 마음에 들었는지 따라오기 시작한 거야. 하지만 원덬이 집에는 질투쟁이 말티쥬가 있었기 때문에 데려오지 못하고 작별인사를 하고 시험보는 기간도 끝이 나서 이후로는 만나지 못했어
당시 같이 살았었던 말티쥬 사진 (지금은 떠나서 없어)

음식을 먹고 싶어하는 모습

자다깬 모습

달팽이 밥으로 준비한 상추를 노리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