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도 글 썼었고, 온갖 반려동물 무지개다리 건넌 후기 다 찾아보고 집에서 보내기로 결정했었는데
모든 후기에 나왔던 아이들과 다르게 3주나 살고 소풍 갔어.
예쁘게 잘 지내다가 편안하게 소풍 갔으면 후회하지 않았을텐데,
아무것도 못 먹어서 서서히 힘 빠지고, 비틀거리고, 그러다 걷지 못해서 누워만 지내고
누운 채로 배변실수하고, 몸부림치면서 경련, 발작, 숨 쉬기 힘들어하는 모습까지 지켜보는게 너무 힘들었어.
중간중간 그냥 병원 가서 보내줄까 생각했는데 병원가는 길 위에서 떠날 것 같이 위태로운 상태여서 그러지도 못하고.
진짜 내 그릇된 판단 때문에 우리 아기 너무 고생하고 간 것 같아서 미안해.
만약 과거로 돌아간다면, 아이가 스트레스 받아하더라도 그냥 병원 데리고 가서 보내줄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