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20일에 태어나서.. 4월6일에 나에게 왔어.
크게 아픈곳은 없었고.. 나랑 12년을 살다가 사정이 생겨서 1년정도 부모님댁에서 같이 지냈어.
당연히 애기보러 자주 갔었는데... 언제부턴가 밥이랑 간식을 잘 먹어도 살이 빠지더라구...
지난주 미용을 다녀온 뒤로 잘 안먹는다고 해서 일정을 다 취소하고 금요일에 집으로 갔어.. 갔더니 조금 먹기는 한데 다리에 힘도 많이 빠졌더라고..
2주전에 갔을땐 괜찮았는데...
그리곤.. 토요일 오후부터는 물도 안마시더라구... 병원에 데려갈까 했는데 병원에 가서 이런저런 검사를 견뎌낼수있을까 싶어서 그냥 곁에 있어주기로 했어... 일요일에 일정이 있었는데 마음이 좋지않아서 화요일까지 일정을 빼고... 그렇게 곁에 있었어.. 일요일에는 그래도 사람들 왔다갔다하면 고개를 들어서 보길래 좀 괜찮아졌나했는데...
내가 잠시 어딜 다녀왔다가 집에 왔는데.. 고개를 들고 날 보더라구
옆에가서 자리를 바꿔주려고 안았는데... 내 품에서 그렇게 떠났어...
아직도 내 팔에 그 무게,체온,숨소리가 남아있는거 같아...
집에 있으니 애기 숨소리가 들리는거 같고.. 그래서 다시 내가 사는곳으로 왔어...
하... 정말정말.. 너무 마음이 아파..
그나마 다행인건 내 품에서 갔다는거...
너무 보고싶다...
아이들 보낸 덬들은 어떻게 보내니..? 어떻게 견뎌?
사실 내가 우울증이 심해서.. 정말 내가 살아있는 이유가 강아지가 전부였거든... 근데 이제 세상에 없으니... 내 삶도 끝내도 될거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 그만 울고 싶은데... 시간이 해결해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