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좋아하는 정도가 아니라 환장했다고 엄마가 그러셨어...
울엄마는 동물 싫어하시거든.
(싫어하신다기보다는 무서워하심.. 어릴때 개에 물린 트라우마 때문에..)
그런데 내가 동물을 엄청 좋아해서 힘들었다고 하시더라고 ㅋ
가장 유명한 일화로는 내가 어릴 때 산동네에 살았는데
걸음마 때기 시작할 때부터 동네 돌아다니면서
강아지들을 엄청 데리고왔데 ㅋㅋ
그래서 엄마 하루 일과중에 하나가 개 주인 찾아주는거라고 했어 ㅋㅋ
그리고 어느 날은 뭐를 막 들고 신나게 집에 들어와서 보니까
죽은 쥐를 -,.-).. 꼬리를 들고 얘 키울거라면서 가져왔다고..
엄마 그날 기절하실 뻔 했다고 하셨어 ㅋㅋㅋㅋㅋㅋ
내가 동물을 좋아하는건 아빠때문인 것 같아 ㅎ
아빠가 동물을 좋아하시고 특히 귀여운걸 엄청 좋아하셔 ㅎ
그래서 어릴 때 개를 키웠었는데 (상근이 종 키웠었어)
몸집도 커지고 그래서 아빠 공장으로 애를 보냈다가
거기서 누가 풀어놓은 쥐약을 먹고 죽었거든.
그때가 나 5살때인데 아직도 기억나.
아침에 아빠가 전화와서 강아지가 죽었다고 그래서
아침부터 엉엉 울고 유치원가서도 엉엉 울고
그래서 결국 그날 조퇴하고 집에 왔던 기억이 있어 ㅎㅎ
그 후로도 강아지도 뜨문뜨문 키우고
지금은 다둥이 집사로 살고 있지..
강아지 말고도 고양이, 새, 쥐, 뭐 털 달린건 다 좋아해 ㅎㅎ
사실 털 달린거 아니더라도 뱀, 도마뱀 다 좋아함 ㅋㅋ
그냥 동물이면 다 좋아하는 것 같아 ㅋ
너희의 동물과의 첫 기억은 어때?
다른 사람들 이야기도 궁금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