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우리 강아지는 사람한테는 그나마 짖는 정도고 강아지한테는 난리부르스..
그래서 항상 간식 들고 다니면서 집중 훈련 중 ㅋㅋ
첫번째는 남성분이 러닝 중이었는데 우리 강아지랑 가까워지니까 걸어오심 ㅠㅠ
우리 강아지 냄새 맡느라 그 분 오신지도 모르고 ㅋㅋ
그러고 우리 강아지 지나치니까 다시 열심히 달리시더라 ㅠㅠ 우리나라에서 이런 분을 만나게 될 줄이야 ㅠㅠ
유튜버 모카우유 알아? 캐나다에 사실 적 영상 중에 우유가 산책 중이었는데 자전거 타신 분(맞나?)이 우유 근처에 오니까 내려서 걸어가시는 거 있는데 진짜 감동이었거든 ㅠㅠ
두번째는 맞은 편에서 여성분이 오셔서 일부러 옆쪽으로 피해서 가는데 넘 가까이 오시는거야 ㄷㄷ
근데 아고 귀여워라~ 하시면서 가만히 계시는거야 ㅋㅋ
그래서 아 저희 강아지가 좀 짖는다고 하니까 별말씀 안하시고 귀엽다고만 하시고 우리 강아지도 안짖고 생각보다 차분해서 꽉 잡고 있던 리드줄 살짝 여유 줬거든 냄새 맡으라고 ㅎㅎ
그랬더니 우리 강아지가 천천히 냄새 맡고 ㅠㅠ 내가 그분한테 감사하다 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라도 사회성이 조금은 늘었을 거 같아서 너무 고마웠어 ㅎㅎ
오랜만에 행복한 산책이었어 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