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 그치만 꼭 배변판 위에 배변패드가 있어야 눔... 배변패드 없애면 절대 누지않아 발에 닿는 감촉이 싫은가봐ㅠ
한 두달은 배변판 위의 배변패드에서 느껴지는 촉감도 싫어서 배변판(위 패드)에 한번 가봤다가 마음에안들어... 하고서는 다른곳에 싼지 두달..
하루 세번 한 번 치울 때 삼십분+다견가정 총 한시간 반 넘는 시간을 거실에 싼 쉬 치우기로 보내는 삶.... 쉬 밟고 발도장도 찍고...ㅋ.....
견주들은 알잖아 강쥐 소변실수 치우기가 얼마나 힘든지... 그냥 물걸레로 슥 하면 안되는거.. 닦고 빨고 닦고 빨고 뿌리고 닦고 빨고.,.....
그래서 한달이 넘어갔을때는 진짜 다 포기하고싶었어
사실 나는 배변패드 써도 상관없었는데ㅠㅠ 가족들 성화에 적응시키는데 근데 결국 이 뒷감당은 나만 하고...진짜 억울하고 눈물나고
강아지가 배변판 아닌 곳에서 킁킁 댈 때마다 엄청난 스트레스 그래서 강아지가 다른 방에 가면 총알같이 따라가기를 반복...
혹시나 다른 곳에 쌀까봐 매일 매의 눈으로 보고있고 강아지도 그걸 아는지 조금 눈치보고...
그냥 모든 신경을 쏟아야하는게 너무 스트레스고 힘들고 이제는 쉬도 대충치우고싶은 그런마음까지.....들었는데
최근 삼일간 한번도 밖에 안 싸고 배변판에 쌌어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진짜 너무좋아 너무 행복해 아니 뭔가 이제 해방인가 같은 느낌
다른곳에 쉬 싸니까 강아지도 내가 안 보일때는 좀 공간 제한해놨는데 3일은 전부 열어놔도 괜찮았어!!
정말정말 행복해.......
물론 아직 배변패드를 벗어나지 못했고, 촉감을 너무 싫어해서 배변패드랑은 평생 살아야할 것 같긴한데......
배변판에 누게된게 얼마나 좋은지ㅠㅠㅠㅠ 나와 강아지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 같아 행복해
근데 깔끔쟁이 강아지는 배변판에 한 번 누면 안 눠서 하루 두세번 청소해야해서 힘들다......
배변판 세개뒀는데 한곳에 쉬 있으면 깔끔한 다른곳에 누면 되는데 쉬 안 치웠다고 그 바로 옆에 싸 흑흑 나쁜녀석ㅠ 그래도 고맙다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