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7월 5일...
이벤트는 귀찮아서 참여해본 적 없던 원덬에게 강아지용 발을 씻자 글이 눈에 띄게 되고...
나름 성심성의껏 쓰고는 그렇게 잊어버리고 있다가...
어느 날 처음 보는 알람 아이콘에 호다닥 들어가보니!!
이게 무슨 일이야 세상에
그날 우리 젤리에게 기쁨의 영광으로 10번 뽀뽀를 안겨주고 택배 오기를 기다렸어 😎😎
택배 기다리는 젤리... 아니고
산책 가고 싶은데 밖에 비 와서 못 가는 젤리야
우리 젤리를 살짝 소개해보자면
젤리는 2달 뒤면 7살이 되는 늠름한 여자아이이고
말티즈라서 약간지랄견 참지않긔 모습이 아주 많은
우리 집 귀염둥이 막내야
(귀엽지만 뒤에 예민보스 나옴 주의)
배송이 온 건 월요일이었는데
항상 산책 시간인 저녁마다 비가 오는 바람에 짧게 짧게 산책할 수밖에 없어서 기다리다가
드디어 오늘! 해가 쨍쨍하길래 좋아하는 산책길로 오래 다녀오리라 마음을 먹고!
마싯게 닭볶음탕 먹으면서 늦은 중복 좀 챙기구 ㅋ
(누가 보면 맞은편에서 같이 먹은 줄)
출발~~!!
젤리는 산책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산책 시간이 길진 않지만
항상 나를 질질 끌고 가느라 발이 쉽게 더러워지곤 해
그래도 오늘은 너무 더워서 그런지 오래 하지 못해서 발이 그렇게 더러워지지 않았지만...
너만 즐거웠음 됐다...!
집 도착~!!
더워서 혀로 바닥 쓸기 직전인 젤리 공주...
자 이제 발을 씻어보까?!
.
.
.
그리고 이때부터 난관은 시작되었다.
생각해 보니 우리 젤리는 발을 만지는 걸 극도로 싫어하는 말티즈...
발바닥을 바닥에서 떼는 건 자는 순간뿐...
응 절대 발바닥을 안 보여주죠...?
다음 사진부터는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겨우 찍었음을 알립니다.
제발...! 발바닥을 보여줘!
산책 후 꼬질꼬질 발을 비포 사진으로 보여주고 싶었지만 포기하고... 힘겹게 발을 씻기는 중
(이것도 젤리가 지금 지쳐서 겨우 했지 평소였음 엄청 으르렁거렸을 거야😂)
도무지 카메라에 담을 수 없어서 말로 설명해보자면
워터리스 샴푸이기 때문에 거품을 묻히고 실리콘으로 문질문질해주면 거품이 없어져!
그리고 마른 수건이나 물티슈로 닦아주면 발 씻기 끝이야
실리콘이 워낙 촘촘해서 먼지는 실리콘에 다 묻고, 우리 애기들 발은 깨끗해지는 매직!
매일, 하루에 몇 번씩도 애기들 산책시켜줘야 하는데
샴푸로 씻기기는 성분도 걱정되고, 부담스럽기도 하고
그렇다고 안 씻기기에는 카페트나 이불에 올라올 때 찜찜한 것 같고...
우리 젤리는 발 만지기에 굉장히 예민한 강아지인데도
사진 촬영 없이 강아지용 발을 씻자로 뒷발만 씻겨 보니 2분이면 충분했어!
다른 애기들이라면 이보다 더 빨리 가능할 거야
그리고 대망의 애프터를 보여주자면...!
발 들어라.
(나는 물티슈로 닦아주어서 조금 젖어있지만 마른수건으로도 오케이야)
ㅠㅠ... 허락 안 해줌...
비포 애프터 사진도 없는 엉망진창 후기지만...
세정 시간도 훨씬 빠르고 비포 애프터 비교하면 확실히 깨끗해졌어!
무엇보다 성분이 믿을만하니까 안심하고 쓸 수 있는 것 같아
그럼 다들 봐줘서 고마워! :)
[LG생활건강으로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지원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