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가거나 누구 만나거나 하면 진도처럼은 안 생겨서 종이 뭐냐고 엄청 많이 묻거든.
그래서 진도믹스, 시고르자브종이라고 하거나 시골똥개라고 하는데
그럼 한 40대 이상 부터는 말 끝에 항상 호강한다고 하셔ㅋㅋㅋㅋ
아무래도 시골똥깨는 묶여서 집지키는 강쥐로만 많이 보셨으니
산책도 시켜줘, 좋은거 맥여, 집에서 자, 유치원도 가...
호강하네~~ 좋겠네~~~ 하시거든ㅋㅋㅋㅋ
나쁜 의도는 아니고 귀여워하셔서 하는 말이라 나도 하하 웃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우리집 갱쥐는 1개월 반 때 우리집에 온 거라
뜬장에서 낳아진 펫샵 품종견이나 유기견 엄마가 낳은 우리개나 사실 야외생활은 똑같이 했거든
(환경도 똥개가족이 더 좋았고ㅋㅋ 넓은곳에서 뛰어댕기면서 형제들이랑 잼께놀고 사료 챙겨주는 사람도있고ㅋㅋ)
근데 외모가 시골 집지키는개라 호강한다는 말을 듣는게 참 오묘해ㅋㅋㅋㅋ
많은 똥개들 덜 묶여살았음 좋겠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