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견이라기엔 11살밖에 안되긴했는데
얼마전부터 원하는 거 있으면 짖고 쳐다보는 행동을 하기 시작했거든
예를 들면 물먹고 싶을 때 물그릇으로 슬로우모션으로 걸어가는데 내가 못보면 그 주변에서 좀 앉아있다가 짖어
근데 그 짖는소리가 진짜 노여워하는 느낌이야
야 너 물 안가냐? 이런느낌? ㅋㅋㅋ
하찮은데 귀엽긴한데 좀 웃기고 아니 이자식이 싶고 ㅋㅋㅋ
글고 자기집 들어갈 때 방석정리 안되어있으면 또 짖어서 정리시키고 들어가고
난 강쥐도 나이 많이 먹으면 사람말 잘 알아듣고 그런다고 들었는데 우리 강쥐는 그냥 나한테 10년 넘게 키웠으면 이젠 알만할 때 안되었냐? 이런느낌을 줌 ㅋㅋㅋ
윽박이라도 좋으니 건강하게 오래 살아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