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강아지가 작년에 죽어서 안키우려고하다가 안되겠어서 유기견데리고 왔거든.. 온지는 13개월 조금 넘었어...
지금 5살추정인데 많이 외로워하는 것 같아...어떤 환경에서 자랐는지 모르겠지만 나가서 산책하면 친구들을 많이 좋아하는데 친구들이 그냥 홱 가버리던가 조금 서로 킁킁거리고 확 가버려...그럼 우리아이는 속상해하고...속상한 것을 넘어서 몇개월 전부터는 화도 낸다...
늘 애견 놀이터 가면 쫓아다니느라 정신 없어...그런거 보면 너무 마음이 아프고...집에서도 보채지않고 늘 잠만자...나가면 좋아하고...놀아줘도 좋아하는거보면 외로운가봐...예전 강아지는 같은 행동을 해도 외롭다거나..그런 느낌은 없었거든...
그래서 강아지를 한마리 더 데리고 올려고하는데 데리고 와도 되는지를 모르겠어...
ㅅㅊㅎ수의사말로는 유튭보니까 질투하는 강아지라면 안데리고 오는게 낫다는 취지로 얘기하는데, 질투는 모르겠지만, 예전 강아지 인형이나 옷 보면 성질내기도 해... 처음에는 모르고 옷 입혔더니 엄청 싫어하더라고... 요즘은 가족끼리 대화할 때 예전강아지 이름만 말해도 지금 강아지가 신경이 곤두서있는 느낌이야...
눈에보이는 생명체가 있으면 괜찮을까 싶기도 하고...
강아지를 데리고온다면 지금 아이를 뭐든지 먼저 해주는 등 사랑이 밀린거 아니라는걸 알려주려고 하는데 그러면 평안하게 살 수 있을까...??
강아지끼리 싸우거나 싫어하거나 사랑을 나눈다는 느낌으로 서운해하거나... 그런게 있을까봐 걱정이야...
지금 우리아이는 사교성 엄청 좋고(=낯 안가리고..) 강아지들 많이 좋아하는데.... 왠만하면 같은 시츄이고 어린 아이로 데리고 오려고... 지금 아이보다 나이가 많으면 우리아이가 먼저왔는데 서열에서 밀렸다고 생각할까봐....
그리고 이성끼리 키우는게 좋다는데 ㅅㅊㅎ쌤말로는... 같은 성별로 키우는건 별로일까...?
예전 강아지도, 지금 강아지도 여자아이인데 남자아이는 키울거라는 생각을 못해봤거든...
혹시 한마리 키우다가 입양해서 두마리 이상 키우는 덬들 조언과 경험담 부탁해....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