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좀 길어 양해부탁해.. ㅠㅠ
9살 암컷 푸들 강아지한테 유선종양이 생겼어..
맨 밑에 자궁쪽에 100원짜리정도 크기랑 그외 유선 곳곳 여기저기에 쌀알부터 콩정도 되는 크기로 여기저기 있어서 유선전적출 수술을 고려해야한대. 강아지 상태는 지금 당장은 괜찮고 식욕등에 문제는 없긴 해. 근데 병원을 네 군데 돌아봤는데 도무지 혼자서는 답이 안 나와서 여기에 글 써봐..
1번병원 - 강아지한테 멍울 잡히는 거 알고 처음 들른 동네병원. 규모는 작게 한층 있고 나이드신 수의사분 한분 계신 병원이야. 나혼자 가서 설명들었어.
많은 설명은 없었고 유선종양이고, 적출수술해야한다. 멍우리가 여기저기 다 잡힌다. 사전검사해서 마취를 해도 살아남을 수 있는 개인지 살펴야 한다. 중성화도 같이 시켜야한다. 다 다른 병원이랑 동일한 설명인데 다른 병원에 비해서 가장 덜 심각하게 표현하셨어. 사전검사 및 종양세포 떼서 조직검사까지 하면 약 100만원 정도.
2번병원 - 근방에 있던 큰 병원. 지인 소개로 갔어. 상가건물 2층인데 강아지/고양이 구분되어있었고 각 진료실이 세개씩, 수의사분들도 적으면 3명 많으면 5명 정도 계신 것 같았어. 30대 되보이는 젊은 수의사분께 엄마랑 같이 가서 설명 들었어.
유선 전적출을 해야한대. 가슴을 다 도려내야한다는 것을 이때 설명받음.. 수술과정을 구글에서 찾아서 보여주시더라.. 가슴을 다 도려내고 양쪽에서 가죽을 늘여서 봉합해야한다고.. 큰수술이라고.. 그리고 강아지가 갈비뼈쪽에 살이 충분치 못할 것 같은데 그렇게 되면 무리해서 가죽을 봉합하면 호흡곤란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대.. 그래서 밑에쪽 유선을 한번 절제하고 위에쪽 유선을 한번 절제해서 수술을 두번 해야한다함.. 두번의 수술 총 비용은 300만원. 이 수술과정 듣고부터 엄마가 수술을 반대하기 시작.
3번병원 - 가장 규모가 작은 동네병원. 1층은 강아지 털깎는 곳인데, 거기서 우리 개가 미용 자주함. 2층에 나이드신 수의사분 한분계시고 수술은 불가능할 것 같은 규모였음. 2번 가는 날에 3번도 엄마랑 가서 설명들었어.
먼저 수술이 원칙이긴하나 당장 수술을 강권하기보다는 수술을 할수 있는지 여부를 검사해야한다고 바로 혈액검사를 했음 (강아지 공복아니었어) 애니스캔이라는.. 검사기로 혈액을 분석해서 강아지 종양이 양성인지 악성인지 그 확률을 볼수 있대. 검사결과는 엄마 혼자가서 들었는데, 애니스캔 검사로는 5단계 중 4단계로 악성종일 확률이 68퍼센트라고 나옴.. (이게 어떤원린지 얼마나 신뢰할수있는지는 설명 못들음)
엄마한테 이 수술은 큰수술이기 때문에 큰 대형병원을 가야한다고 권유했고 엄마가 수술을 안하고 싶다하니 그럼 나중에 종양이 커질때만 작게작게 절제하겠다 하심..
이후 예후가 좋다는 보장도 없는데 강아지 살을 다 도려내면서 고통주는 것에 거부감 든다는 엄마랑 그래 예후가 나쁘다는 보장도 없는데 안 좋아질 걸 알면서 가만히 있는 건 아니다는 나랑 의견대립이 심해짐...
4번병원 - 그러다 서치해서 혼자 가게된 4번병원. 근방에서 가장 큰 병원이고 유선종양 관련된 수술도 많이 해봤고 블로그로 홍보도 하는 병원이야. 건물 하나가 통째로 동물병원이라서 가장 믿었는데..
프론트에 계신 분들이 잔실수를 많이 했음. 3번병원에서 검진 받았던 혈액검사내역을 들고갔는데 그걸 스캔해서 수의사님께 전달해야하는데 종이를 밑에가 접히게 스캔한거.. 그래서 검사결과 일부가 안보였는데 이건 내가 나중에 확인해서 알았음. 수납도 잊으시거나.. 검사결과지도 4장인데 한장 스캐너에 넣어놓고 3장만 돌려주시는 등.. 좀 불안..
하지만 중요한건 수의사님이지. 일단 3번에서 검진받았던 거 드림. 악성종양 68퍼센트 뜬 애니스캔 검사는 신뢰도가 낮아서 다른 병원에서는 쓰지 않는 검사래. 알고리즘도 불분명하고.. 어쨌든 타병원에서 들었던 말을 다 검증하면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2번병원에서수술 2번하는건 조금 이례적일때만 하는거고 우리 개는 호흡곤란이 올정도로 살이 모자라진 않대. 한번 수술로 가능.
근데 이제.. 이 병원의 특이점이 CT 기계가 있다는 건데.. 그게 세일포인트인지 여기는 CT 선촬영을 강권하더라.. 종양 전이양상을 보고 수술을 들어가야한대. 근데 CT를 촬영하려면 또 10분정도 마취를 해야한대. 그러려면 또 마취가능한지 사전검사를 해야한대. 사전검사에 혈액검사가 또 포함되어있는데 3번에서 진단받은거엔 간수치랑 혈전수치가 좀 높게나왔나봐. 이렇게 또 나오면 입원해서 수액을 맞혀야 한대.. 수술을하기위해 CT를찍기위해 마취를하기위해 입원여부를알기위해 사전검사를 하는거잖아.. 비용도 물론이거니와 그과정에서 너무 스트레스를 받을 거 같은거야.. 마취를 두번하는 것도 거부감들고.. 마취하고 못깨어나는 강아지도 300마리에 한마리꼴로있대. CT없이 그냥 수술은 안되냐 했더니 그러면 전이상황을 정확하게 알기 어렵다며 엄청 강권하시더라고.. 사전검사시 간수치 높게나왔을때 입원안시키고 집에서 케어할 수 있는 방법은 없냐 하니까 없대.. 입원 무조건 해야하고 마취없이 CT를 찍을수는 없냐 하니까 그것도 안된대고 수술끝나고도 일주일정도는 또 무조건 입원해야한대. 엑스레이나 초음파로는 전이를 못보냐 했더니 큰 전이는 볼수있는데 작은 종양세포는 알기힘들다 하더라고..
일단 엑스레이랑 초음파만 받았어. 이거는 다른병원을 가도 중요자료로 쓸수있을거같아서.. ㅠㅠ 검사상으로 큰 전이는 없고 심장 폐도 괜찮대 기관지염이 살짝있는거말곤. 자궁이 비대해져서 자궁축농증에 대한 묘사도 막하시더라.. 수술과정도 막보여주는데.. 절제된유선..이런거를.. 하.. 강아지 검사받고 나오는데 나보자마자 긴장풀렸는지 대변을 지리더라고.. ㅠㅠ 죄송하다고 다 닦았는데 그거랑 별개로 이런 검사도 힘겨워하는애가 마취를 어떻게 견딜거며..하는 생각이 들더라.. 병원에 올때도 엄청고생했거든 애완견박스에 절대 안들어가려고 해서.. 일단 부모님이랑 얘기해보겠다고 한다음에 집으로 왔어. 비용은 전체의료비 270만원에 입원하면 하루에 20만원..
뭔가 가장 믿었던 큰병원에서도 신뢰를 받지못하고 불안만 느니까 나도 엄마 말이 맞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하지만 지금 이순간을 후회할 것 같기도 하고 머리가 복잡해.. 아빠는 아예 관심이 없고 다른 자매들은 임신, 육아중이라 개가 죽네사네 하는 이야기를 나누기 어려운 상황이야.. 무엇이 현명한 선택인지 도무지 모르겠어서 객관적으로 제3자가 보면 다를까 싶어 여기에 질문남겨 ㅠㅠ 긴글읽어줘서 고마워..
9살 암컷 푸들 강아지한테 유선종양이 생겼어..
맨 밑에 자궁쪽에 100원짜리정도 크기랑 그외 유선 곳곳 여기저기에 쌀알부터 콩정도 되는 크기로 여기저기 있어서 유선전적출 수술을 고려해야한대. 강아지 상태는 지금 당장은 괜찮고 식욕등에 문제는 없긴 해. 근데 병원을 네 군데 돌아봤는데 도무지 혼자서는 답이 안 나와서 여기에 글 써봐..
1번병원 - 강아지한테 멍울 잡히는 거 알고 처음 들른 동네병원. 규모는 작게 한층 있고 나이드신 수의사분 한분 계신 병원이야. 나혼자 가서 설명들었어.
많은 설명은 없었고 유선종양이고, 적출수술해야한다. 멍우리가 여기저기 다 잡힌다. 사전검사해서 마취를 해도 살아남을 수 있는 개인지 살펴야 한다. 중성화도 같이 시켜야한다. 다 다른 병원이랑 동일한 설명인데 다른 병원에 비해서 가장 덜 심각하게 표현하셨어. 사전검사 및 종양세포 떼서 조직검사까지 하면 약 100만원 정도.
2번병원 - 근방에 있던 큰 병원. 지인 소개로 갔어. 상가건물 2층인데 강아지/고양이 구분되어있었고 각 진료실이 세개씩, 수의사분들도 적으면 3명 많으면 5명 정도 계신 것 같았어. 30대 되보이는 젊은 수의사분께 엄마랑 같이 가서 설명 들었어.
유선 전적출을 해야한대. 가슴을 다 도려내야한다는 것을 이때 설명받음.. 수술과정을 구글에서 찾아서 보여주시더라.. 가슴을 다 도려내고 양쪽에서 가죽을 늘여서 봉합해야한다고.. 큰수술이라고.. 그리고 강아지가 갈비뼈쪽에 살이 충분치 못할 것 같은데 그렇게 되면 무리해서 가죽을 봉합하면 호흡곤란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대.. 그래서 밑에쪽 유선을 한번 절제하고 위에쪽 유선을 한번 절제해서 수술을 두번 해야한다함.. 두번의 수술 총 비용은 300만원. 이 수술과정 듣고부터 엄마가 수술을 반대하기 시작.
3번병원 - 가장 규모가 작은 동네병원. 1층은 강아지 털깎는 곳인데, 거기서 우리 개가 미용 자주함. 2층에 나이드신 수의사분 한분계시고 수술은 불가능할 것 같은 규모였음. 2번 가는 날에 3번도 엄마랑 가서 설명들었어.
먼저 수술이 원칙이긴하나 당장 수술을 강권하기보다는 수술을 할수 있는지 여부를 검사해야한다고 바로 혈액검사를 했음 (강아지 공복아니었어) 애니스캔이라는.. 검사기로 혈액을 분석해서 강아지 종양이 양성인지 악성인지 그 확률을 볼수 있대. 검사결과는 엄마 혼자가서 들었는데, 애니스캔 검사로는 5단계 중 4단계로 악성종일 확률이 68퍼센트라고 나옴.. (이게 어떤원린지 얼마나 신뢰할수있는지는 설명 못들음)
엄마한테 이 수술은 큰수술이기 때문에 큰 대형병원을 가야한다고 권유했고 엄마가 수술을 안하고 싶다하니 그럼 나중에 종양이 커질때만 작게작게 절제하겠다 하심..
이후 예후가 좋다는 보장도 없는데 강아지 살을 다 도려내면서 고통주는 것에 거부감 든다는 엄마랑 그래 예후가 나쁘다는 보장도 없는데 안 좋아질 걸 알면서 가만히 있는 건 아니다는 나랑 의견대립이 심해짐...
4번병원 - 그러다 서치해서 혼자 가게된 4번병원. 근방에서 가장 큰 병원이고 유선종양 관련된 수술도 많이 해봤고 블로그로 홍보도 하는 병원이야. 건물 하나가 통째로 동물병원이라서 가장 믿었는데..
프론트에 계신 분들이 잔실수를 많이 했음. 3번병원에서 검진 받았던 혈액검사내역을 들고갔는데 그걸 스캔해서 수의사님께 전달해야하는데 종이를 밑에가 접히게 스캔한거.. 그래서 검사결과 일부가 안보였는데 이건 내가 나중에 확인해서 알았음. 수납도 잊으시거나.. 검사결과지도 4장인데 한장 스캐너에 넣어놓고 3장만 돌려주시는 등.. 좀 불안..
하지만 중요한건 수의사님이지. 일단 3번에서 검진받았던 거 드림. 악성종양 68퍼센트 뜬 애니스캔 검사는 신뢰도가 낮아서 다른 병원에서는 쓰지 않는 검사래. 알고리즘도 불분명하고.. 어쨌든 타병원에서 들었던 말을 다 검증하면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2번병원에서수술 2번하는건 조금 이례적일때만 하는거고 우리 개는 호흡곤란이 올정도로 살이 모자라진 않대. 한번 수술로 가능.
근데 이제.. 이 병원의 특이점이 CT 기계가 있다는 건데.. 그게 세일포인트인지 여기는 CT 선촬영을 강권하더라.. 종양 전이양상을 보고 수술을 들어가야한대. 근데 CT를 촬영하려면 또 10분정도 마취를 해야한대. 그러려면 또 마취가능한지 사전검사를 해야한대. 사전검사에 혈액검사가 또 포함되어있는데 3번에서 진단받은거엔 간수치랑 혈전수치가 좀 높게나왔나봐. 이렇게 또 나오면 입원해서 수액을 맞혀야 한대.. 수술을하기위해 CT를찍기위해 마취를하기위해 입원여부를알기위해 사전검사를 하는거잖아.. 비용도 물론이거니와 그과정에서 너무 스트레스를 받을 거 같은거야.. 마취를 두번하는 것도 거부감들고.. 마취하고 못깨어나는 강아지도 300마리에 한마리꼴로있대. CT없이 그냥 수술은 안되냐 했더니 그러면 전이상황을 정확하게 알기 어렵다며 엄청 강권하시더라고.. 사전검사시 간수치 높게나왔을때 입원안시키고 집에서 케어할 수 있는 방법은 없냐 하니까 없대.. 입원 무조건 해야하고 마취없이 CT를 찍을수는 없냐 하니까 그것도 안된대고 수술끝나고도 일주일정도는 또 무조건 입원해야한대. 엑스레이나 초음파로는 전이를 못보냐 했더니 큰 전이는 볼수있는데 작은 종양세포는 알기힘들다 하더라고..
일단 엑스레이랑 초음파만 받았어. 이거는 다른병원을 가도 중요자료로 쓸수있을거같아서.. ㅠㅠ 검사상으로 큰 전이는 없고 심장 폐도 괜찮대 기관지염이 살짝있는거말곤. 자궁이 비대해져서 자궁축농증에 대한 묘사도 막하시더라.. 수술과정도 막보여주는데.. 절제된유선..이런거를.. 하.. 강아지 검사받고 나오는데 나보자마자 긴장풀렸는지 대변을 지리더라고.. ㅠㅠ 죄송하다고 다 닦았는데 그거랑 별개로 이런 검사도 힘겨워하는애가 마취를 어떻게 견딜거며..하는 생각이 들더라.. 병원에 올때도 엄청고생했거든 애완견박스에 절대 안들어가려고 해서.. 일단 부모님이랑 얘기해보겠다고 한다음에 집으로 왔어. 비용은 전체의료비 270만원에 입원하면 하루에 20만원..
뭔가 가장 믿었던 큰병원에서도 신뢰를 받지못하고 불안만 느니까 나도 엄마 말이 맞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하지만 지금 이순간을 후회할 것 같기도 하고 머리가 복잡해.. 아빠는 아예 관심이 없고 다른 자매들은 임신, 육아중이라 개가 죽네사네 하는 이야기를 나누기 어려운 상황이야.. 무엇이 현명한 선택인지 도무지 모르겠어서 객관적으로 제3자가 보면 다를까 싶어 여기에 질문남겨 ㅠㅠ 긴글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