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된 스트릿 출신이라 밥 먹을때만 나오고 사람 보이거나 인기척 느껴지면 구석으로 숨었단 말이야 가까이 가면 하악질도 하고 그러다가 얼마전에 구충제 영향인지 며칠동안 토하고 기생충도 나오고 식욕도 없어서 병원 데려갔거든 거기서 의사쌤이 뭘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는데 병원 갔다오니까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좀 풀어져있더라 전처럼 후다닥 숨지도 않고 제자리에 가만히 있어 심지어 내가 손 뻗으니까 냄새도 맡으러 다가와줬어ㅠㅠㅠㅠㅠ이게 뭐라고 이렇게 감동이지ㅠㅠㅠㅠㅠ아플때 사람 손 타고 나아서 그거 알고 그러는건지 의사쌤 손가락은 물어버렸지만 나중에 목덜미 잡히고 나올때 엄마같다고 느낀건지 아무튼 사나웠던 애가 점차 순해지니까 너무 행복하다 엉엉ㅠㅠㅠㅠㅠㅠㅠ
잡담 겁많고 사람한테 경계심 많은 두달된 아깽이 입양해서 키우고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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