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넘 좋았다 직원들도 짱 친절함
가을 나들이 겸 가보는 것 추천
.
그럼 이제부터 시향기
예전에 백화점 르라보에서 시향했을 때랑
향의 느낌이 너무 달라서 당황함
매장 문제인지 내 컨디션 문제인지 모르겠는데
(향수에 점바점이 있을 리가...)
하여튼 차이를 기록해두려고 글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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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악
뿌리자마자는 잘 모르겠는데
10분~15분쯤 지나면서 진가가 드러남
그냥 우드가 아니고 정령이 사는 숲 냄새 같음
청아하달까 되게 은은하면서 이게
향수 뿌려서 나는 냄새라는 생각이 안 들어
너무 자연스러운데 흔한 나무냄새 풀냄새가 아님
남들은 모르는 신비한 숲의 일부를 떼와서
두르고 있는 느낌
하여간 좋다
떼마차
이거 너무 좋았던 기억으로 착향했는데
기억 속 그 냄새가 아니어서 당황했어
분명 섹시한 어른냄새였는데
왜 수도원 느낌이 나는 거지
먼 옛날부터 비밀스럽게 전해지는 고대의 차를
다려마시다가 몸에 쏟은 것 같은 향이랄까
지적이긴 한데 섹시하진 않음
내가 전에 맡았던 그 향은 어디에..
어나더
사람들이 말하는 폭닥여리하찌 향과
소름 돋는 쇠향을 동시에 느낌..!
근데 시향지로 맡는 거랑
착향했을 때랑 완전 다르다고 해서
다음에 이거 착향해보려고
내 몸에선 어떤 향으로 변할지 궁금해
아무튼 좋은 의미로 오..! 했어
떼누아
이것도 느낌 다르더라
전엔 통통 튀는 향이라고 느꼈는데
이번엔 포근함이 느껴지더라고
햇살을 머금은 시트러스가
이부자리처럼 감싸주는 느낌?
왜 의주한테 선물했는지 알겠다 싶었어
잔향이 부드럽고 상냥해
그 외에는
향들이 꽤 세더라
세드라 하고 시우도 좀
머스크는 꽤 괜찮았는데
확 남는 인상은 없는 듯
뭐라고 적을 말이 없네..
전에도 느낀 거지만 르라보는 향수가
향수 같지 않은 게 특징인가봐
신기할 정도로 자연물 냄새 같단 말이야
이게 취향에 따라 극호일 수도
불호일 수도 있을 듯
하여튼
가이악을 왜 좋다고 하는지 드디어 납득해서
개인적으로 후련하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