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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603 빌보드재팬 한현록 대표 인터뷰 번역

무명의 더쿠 | 10:59 | 조회 수 48

어제 공개된 인터뷰 번역해봤오

의역 오역이 있는 점 양해바람!

 

빌보드 재팬 2026/06/03 12:00 원문 링크 🔗 https://www.billboard-japan.com/special/detail/5284

 

<인터뷰> 빌보드 글로벌 파워 플레이어즈 vol.12

한현록 주식회사 HYBE JAPAN 대표이사 겸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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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빌보드지가 미국 이외의 나라에서 음악비지니스의 성공을 이끌고 있는 리더를 선정하는 'Billboard Global Power Players'. 각국에서 음악업계를 이끌고 있는 리더들이 선정된 와중에 HYBE JAPAN에서 대표이사 겸 CEO를 맡고 있는 한현록씨가 처음으로 선정되었다. 이번 선정을 기념하여 한현록씨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취임시 20명 정도였던 회사를 어떻게 해서 약 300명 규모까지 성장히켰는지, 그리고 겸임대표를 맡고 있는 'YX LABELS'의 소속 아티스트인 &TEAM을 통한 도전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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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선 프로필을 여쭤봐도 될까요?
한현록💬: 저는 지금까지 금융이나 제조, 상사 등 다양한 업종에서 경영전략 등을 담당했고, 2019년 Big Hit Entertainment(현 HYBE)에 입사했습니다. 전직은 미스미 그룹(역자 주: 일본에 본사를 둔 공정 자동화 부품 제조 및 유통기업)에 소속하여 태국에 주재하면서 아시아 지역을 담당하고 있었는데요. 지인을 통해서 HYBE를 창업한 방시혁 이사회 의장과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가 내건 비지니스 철학과 압도적인 창의성, 그리고 그의 인품 등에 깊이 감명을 받았습니다. 저는 그때까지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일한 경험은 없었습니다만, 그와 함께라면 제가 해왔던 전략이나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을 살릴 수 있겠다 싶어서 한국에 돌아온 것이 2019년이었습니다.

 

🎤 처음부터 일본으로 발령받으신 건 아니었군요.
💬 처음에는 한국에서 몇년정도 일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입사하고 반년 정도 지난 후에 "일본에 가주지 않겠는가?"는 얘기를 들어서. 어떻게 할지 고민했지만 "제 경험에 기반한 경영이나 운영방식은 기존 음악업계의 관습과는 다를지도 모른다. 조직을 개혁하고, 형태를 만들어가는 과정 속에서 마찰이나 반발이 생길지도 모르지만, 어떤 소리가 나오더라도 3년간은 저를 믿고 맡겨달라"는 각오를 전하면서 일본에 오기로 결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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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후에 2020년에 Big Hit Solutions Japan(현 HYBE JAPAN)의 사장에 취임하셨는데, 당시 사원수는 20여명이었습니다. 그리고 6년이 지난 지금은 약 300명의 직원수로 성장했습니다.
💬 같은 일을 한번 더 해달라고 해도 못할지도 모릅니다(웃음). 그 정도로 힘든 6년간이었어요. 제가 일본에 올 때 내건 미션은 크게 나눠수 2가지가 있었습니다. 첫번째는 자율적인 솔루션 조직을 내재화하는 것. 두번째는 일본 오리지널 아티스트를 육성하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일본에 왔을 때 HYBE는 거의 모든 사업을 업무제휴라는 형태로 아웃소싱하고 있었습니다. 공연 기획제작은 A사, 팝업스토어는 B사, 굿즈제작은 C사, 팬클럽 운영은 D사... 이런 식으로요. 그런데 이렇게 하면 데이터도 노하우도 사내에 축적을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모든 사업을 사내 직원들이 할 수 있도록 바꿔나갔습니다. 취임하고 1년동안은 거의 매일 2~3명씩 면접을 볼 정도였습니다. 음악업계 경험이 있는 사람만 뽑는 것이 아니라, 점포 경영이나 머천다이즈, 로열티 고객과의 비지니스 경험이 있는 분 등 각분야의 프로를 채용해 나갔습니다.

 

또 제가 의사결정할 때에는 상식과 논리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합니다. 그래서 1년 이상 들여서 당사가 보유한 다양한 고객데이터를 정리해서 묶어 나갔습니다. "공연에 와주신 분들이 앨범은 구입하고 계신지", "팝업에 방문하신 분들이 온라인에서는 어떤 행동을 하고 계신지"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지니스를 추진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어 갔습니다.

 

데이터가 있으면 비지니스가 성공했을 때도, 실패했을 때도 정확하게 돌아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후에도 가설을 세우고 실행하는 PDCA(역자 주: Plan-Do-Check-Act, 업무 개선 프로세스의 일종)를 돌려볼 수 있습니다. 그런 일을 반복하면서 조직을 성장시켜 나갔습니다. 

 

두번째 일본 오리지널 아티스트는 &TEAM입니다. &TEAM은 HYBE로서는 해외법인에서 최초로 내놓는 현지화 아티스트라서 모든 일이 맨땅에 헤딩이었습니다. 그들의 연습실을 만들기 위해서 내부를 투어했던 물건만 해도 50건 이상은 될거예요. 그런 일부터 연습생과의 계약 등 하나부터 열까지 직원들끼리 토론하며 만들어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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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업계에서 모인 사람들을 하나로 뭉치게 하면서, 해본 적 없는 프로젝트를 헤쳐 나간다는 것은 굉장한 통솔력이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항상 직원 여러분에게 전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 제가 중요한 사항으로 모두에게 전하고 있는 것은 '인간력'과 '문제해결력'입니다. 인간력이라고 하는 것은 다른 사람을 공감하게 만들고, 끌어들이고, 움직이게 하고, 묶어서 새로운 일로 나아가게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열정으로 다른 사람을 움직이게 만드는 사람이나, 논리적으로 설명하면서 공감을 이끌어내는 사람, 타고난 매력이 있는 사람 등 100명이 있으면 100종류의 인간력이 있겠죠. 사람과 사람이 서로 협력하지 않으면 큰 비지니스는 움직일 수 없습니다.그래서 직원들끼리 솔직하게 의견을 얘기하면서 다른 사람을 끌어갈 수 있는 힘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 문제해결력이란 어떤 힘일까요.
💬 아무리 철저하게 계획을 세워도, 틀림없이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무슨 일이 생겼을 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저 자신도 그 2가지 힘을 항상 의식하고 있고, 직원들에게도 그렇게 하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HYBE JAPAN도 이만큼 조직이 커지다 보면 각자의 사업이 상호 분리되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아티스트 전략이라는 조직을 세웠습니다.

 

🎤 어떤 역할인가요.
💬 공연이나 머천다이즈, 곡의 발매 등 각자의 사업을 아티스트 단위로 파악하는 팀입니다. 그들 덕분에 아티스트의 브랜딩을 흐트러지지 않고 일관성 있게 가져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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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번째 미션으로서 착수한 &TEAM은 어떤 전략을 취했는지요.
💬 제가 레이블 대표에 취임한 2025년 6월 시점의 &TEAM은 'Japan to Global'이라는 목표를 걸고 있었으나, "그들이 일본에서 시작한 가수라는 점"과 "일본에서 세계로 도전하고 있는 점"이 아직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다는 과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선은 더 많은 분들에게 &TEAM을 알리는 것, 그리고 다양한 세대에게 사랑받는 아티스트가 되는 것을 의식했습니다.

 

🎤 'Go in Blind(月狼)'은 빌보드 재팬의 연간 싱글 세일즈 차트에서 5위를 획득했습니다.
💬 감사합니다. 응원해주신 모든 팬 여러분에게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Japan to Global'이라는 전략을 많은 분들에게 알리기 위해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TEAM 100일 밀착 ~Howling out to the World~'를 공개했습니다. 원래 다큐멘터리 영상이라는 건 활동이 일단락되고 나서 그 비하인드 장면을 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은 거의 실시간으로 공개했습니다.

 

🎤 팬 여러분도 함께 나아가는 감각을 받았군요.
💬 네. 신곡 안무 등, 사전에 공개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아서 실제로 해보니까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한국데뷔는 저희에게 있어 큰 도전이었습니다. 어떤 갈등이나 고통, 과제를 안고 도전하고 있는지를 시청자 여러분에게도 체험하게 하고 싶었습니다. 지상파나 Hulu에서 공개하면서 편집한 버전을 &TEAM 공식 YouTube채널에서도 공개해서 전세계에 있는 팬들에게도 전했습니다.

 

https://youtu.be/1vu-uMez03U?si=bTaaW2d7zII_2lJI

 

🎤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 한국이 아니라 북미를 우선 타겟으로 하는 방법도 있다고 봅니다. 한국데뷔에 도전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 K-POP이나 한국의 TV 방송의 '발신 구조'에 주목했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는 음악프로그램이 방송되면 그 프로그램의 공식영상이 YouTube에도 업로드됩니다. TV에서 방송한 고품질의 영상을 곧바로 전세계에 전할 수 있습니다. 이 글로벌한 파급력을 가진 생태계를 통해서 아티스트의 퍼포먼스를 전세계에 전하고 싶다고 생각해서, 한국데뷔에 도전했습니다. 한국에는 전세계에 K-POP산업을 확대한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습니다. BTS가 한국의 문화를 전세계에 알린 것처럼 앞으로는 &TEAM도 자신들의 음악 뿐만 아니라 일본의 문화나 음식, 라이프스타일이나 트렌드 등을 전세계로 이어가는 존재가 되는 것이 하나의 목표입니다.

 

🎤 2022년 이후 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체험으로서 지자체나 기업등과 연계하여 'THE CITY'라는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계신데요. 라이브가 가져오는 경제효과에 대해서 어떻게 느끼고 계십니까.
💬 모순된 것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기술이 고도화되어 온라인 스트리밍 라이브를 볼 수 있게 된 결과, 오프라인의 가치와 희소성이 더 높아졌습니다. 그리고 그 오프라인을 유연하게 들기기 위해서 다시 IT기술이 중요해지는 순환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아티스트와의 추억을 남기는 '디지털 스탬프'나 라이브 공연장의 굿즈판매소의 대기시간을 줄이는 'WEVERSE 픽업' 등의 서비스입니다. 이런 디지털을 잘 활용하는 것을 통해 오프라인에서의 시간이 더욱 의미있어진다고 생각합니다.

 

HYBE는 한국에서 시작한 기업이지만 제대로 일본에 뿌리를 내리고 전개해나가는 것이 저희 HYBE JAPAN의 공생모델의 기본입니다. 공연 전후를 즐겨주시는 일은, 지역 활성화로도 연결이 되고 팬 여러분이 아티스트와의 연결을 더욱 깊게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도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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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착수한 것은 굿즈판매 예약시스템입니다. 지금까지 공연장에서 굿즈를 사기 위해서는 줄을 서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사전에 아이템을 골라서 결제하고 지정된 시간에 받으러 오시는 시스템을 만들어서 줄을 설 필요 없이 그 시간을 팝업 체험이나 식사 등 다른 데 쓰실 수 있게 했습니다.

 

공연에서는 그 지역 분들 뿐만 아니라 신칸센이나 비행기를 이용해서 멀리서 오시는 분도 있습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서 그 지역의 특산물을 즐길 수 있는 샵을 연다던가, 반대로 우연히 그 곳을 지나던 분들이 아티스트와 콜라보한 팝업을 본다던지 하면서 새롭게 팬이 되주실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런 일을 통해서 상호 프로모션으로 이어진다고 느꼈습니다.

 

🎤 일본에서도 컨텐츠 수출을 가속하기 위한 시책으로 2025년부터 'MUSIC AWARDS JAPAN'이 시작되었습니다. 어떤 점을 기대하고 계신가요.
💬 일본에서 세계로 다양한 아티스트를 발신하기 위한 구조로써 대단히 의미있는 음악상이라고 생각하고, NewJeans의 'Ditto'가 작년 '최우수 K-POP 음악상'을 받았습니다만 HYBE MUSIC GROUP의 아티스트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 음악상이 제대로 뿌리내려서 일본에서 세계로 아티스트가 날갯짓하기 위한 축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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