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미다레, 아오아라시의 연속 히트로 마키는 새삼 르네의 지지를 강하게 느낀 듯 하다.
[올해는 춘하추동을 테마로 한 싱글 세 작품과 앨범을 낼 예정인데, 이번에 더블 플라티나 (50만장 이상 세일즈)를 받게 돼서, 팀으로서 굉장히 자랑스러운 느낌입니다. 아오아라시에 관해서는 스케줄 상 준비기간이 짧아 모두 함께 댄스를 맞출 시간을 내기 어려웠기도했고, 솔직히 조금 불안한 부분도 있었어요. 그렇지만 많은 르네 분들이 이 작품을 들어 주신 것이 히트로 이어졌다고 생각하고, 저희의 노력도 헛되지 않게 됐어요. 언제나 우리들을 사랑해주시고, 응원해 주신 여러분에게는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히트 후에, 팀 안에서 변화를 느낀 일이 있나요
[예를들어 처음 받은 안무를 한 번 해보고, ‘이 부분은 좀 더, 이렇게 하는 편이 어때’라는 것처럼, 저희 나름대로 궁리를 해가며 앤팀답게 변화시켜가는 태도는 좀 더 강해졌다고 생각해요. 저희는 그룹을 결성하고나서 계속 아홉명이 함께 하고 있는데요, 최근엔 이전보다 더 팀워크, 좋은 관계성이 드러나고 있지 않나 느끼고 있어요. 퍼포먼스 면에서도, 다함께 연습을 모니터링하며 레벨업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23일에는 춘하추동 시리즈의 가을 버전, [쥬고야]가 발매된다.
[사미다레나 아오아라시는 에너지가 있으면서도 어딘가, 덧없는듯한 느낌이 전해져오는 곡이었어요. 신곡은 제목 ‘쥬고야’에 걸맞는, 가을 답고 차분한 사운드로 조금 감정적이고 이모셔널한 느낌이 전해져 오는 듯한 만듦새 입니다. 기대해주세요.]
앤팀은 곡을 제작하는 데 있어서, 곡의 영어 가이드를 이해한 후에 작업에 들어간다. 영어에 능숙한 마키에게는 이 스타일이 편하다고 한다.
[제 경우는 먼저 영어 가이드를 듣고, 곡의 가사에 어울릴듯한 창법을 생각합니다. 실제로 녹음할 때도 가이드의 디테일대로 진행하는 때가 많은데요, 좀 더 저희답게 바꿔가는 부분도 있어요. 신곡에선 브릿지 (곡의 두 부분을 잇는 파트)를 담당하게 됐습니다. 이 부분은 영어가사 그대로 불러서, 노래하고 있으면 일본어 때와는 전혀 다르게 느껴져요.]
-영어 가사 쪽이 부르기 쉽나요.
[그렇네요. 일본어 가사보다 좀 더 감정을 전하기 쉬을 때도 있어요. 어렸을 적부터 서양음악쪽을 많이 들어왔고, 부르는 것도 외국 곡이 많았기 때문에 영어쪽이 더 부르기 쉽다고 느끼는 걸지도 모르겠어요. 그런 (외국어로 부르는) 부분에서도 팀을 이끌어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현재, 두번째 앨범 [유키아카리]도 제작중이다.
[2024년은 춘하추동 시리즈를 통해서, 여러 장소에서 르네 여러분은 많이 만날 수 있었던 한해였고, 저희를 몰랐던 분들도 (좀 더) 저희를 알게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런 여러분들을 위해, 수록 될 한 곡 한 곡을 착실히 노래하고 싶어요. ‘우리는 앞으로도 팬분들에 계속 함께하고 싶다’라는 마음을 담아 앨범을 만들고 있습니다.]
일전에 열린 앤데이에선 캐나다 출신 가수 다니엘 파우터의 배드데이를 선보였는데, 첫 솔로 스테이지는 자극적이었다고 한다.
[유투브에도 배드데이가 업로드 되어있는데, 역시 관객분들이 눈앞에 있는 건 또 전혀 달랐어요. 무대 끝에서 대기하고 있을 때 ‘마키!’라는 응원소리가 들리곤하거든요. 가장 뒤에 나오는 게 저라는 걸 알아채신 분들의 응원소리라고 생각하는데, 그 소리를 들으니 긴장감도 점점 올라갔어요. 옆에서 니콜라스랑 의주군이 각자 키보드랑 기타를 쳐주기도 했지만, 노래를 부르는 건 저 혼자잖아요. 앤팀 활동을 하며 혼자서 노래를 전하는 건 처음이었으니까, 엄청 두근거렸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