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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오역 있을 유)

 

-첫 싱글 사미다레는, 덧없고 감성적인 분위기로 확 바뀌었네요. 이제까지와의 다른 점이나 어필 포인트를 알려주세요. 

 

후마 : 지금까지는 저희의 힘찬 모습이라던가 손 끝까지 맞추는 칼군무에 중점을 두고 연습을 하고 그런 퍼포먼스를 보여드려왔는데요, 이번 사미다레에서는 덧없고 섬세한 퍼포먼스가 여러분에게도 신선하게 다가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케이 : 지금까지의 타이틀 곡은 따스함보다는 강렬한 퍼포먼스로 앤팀의 좋은 점을 보여드렸다는 느낌이었다면, 춤추면서 보면 따스해지는 부분이 있거나 또 저희의 댄스를 보여드릴 수 있는 시간도 있고 볼 부분이 많은, 새로운 면을 보여드릴 수 있는 곡과 퍼포먼스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지금까지는 보여드리는 댄스였다면 이제는 공감할 수 있는 댄스를 해가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옆 멤버의 사미다레에서의 추천포인트는 무엇인가요?

 

케이 : 사미다레의 두번째 후렴 전에, 후마가 혼자 노래를 부르며 물러나면서 제 파트가 되는데요, 그 떠나는 방식의 배리에이션이 아마 이번에도 굉장할 겁니다.

 

후마 : 끝났네.

 

케이 : 정말, 매 공연 더 잘할거라고 얘기하고있어요. 멋드러진 떠나는 방식에 주목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후마 : 아~ 말 한 적 없잖아..ㅎㅎ 뭐 그렇지만 저도 있어요. 그런 제 파트가 끝난 후의 다음 파트가 케이군인데요, 거기서 케이군이 2회전 한 후 엄청 멋지게 멈추는 안무가 있어요. 그 회전 라이브 할 때마다 늘어납니다. ㅎㅎ 

 

케이 : 오-?

 

-라이브마다 늘어난다는건 마지막엔 엄청 회전해야만 하겠는데요...ㅎㅎㅎ

 

케이 : 추천(오시)포인트의 오시가 추천이 아니라 압박이었구나 ㅎㅎ

 

후마 : 회전수가 늘어나는지는 모르겠지만ㅎㅎ 엄청 멋지니까 주목해 주세요!

 

-참고로 평소에도 서로의 추천 포인트가 있나요?

 

후마 : 케이군은, 날이 갈수록 개인기가 늘어가는 점일까요. 흡수력이 엄청나서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 마다 모노마네 레파토리라던가가 늘어가요. 역시 멤버와 같이 있을 때는 볼 수 없는 케이군의 모습도 엄청 있으니, 그런 부분도 점차 밀고 나갔으면 좋겠고 앞으로 보여드리는 게 기대돼요.

 

케이 : 후마는 계속 먹는 걸 주의하는 편인데요, [오늘은 먹을거야!]하고 해방되는 때, 먹을 걸 앞에 둔 표정이 엄청 귀엽습니다! 그것도 자기 앞에 먹을 걸 하나 하나 정리정돈해서, 무슨 의식같이 식사에 임해요. 사진도 찍는데, 엄청 가까이서 찍어요ㅋㅋ 그 모습이 정말 귀여워요! 저는 모두가 잘 먹었으면 하는 편이라서, 그런 후마의 모습을 보면 기뻐져요.

 

후마 : 햄버거 세 개 늘어놓고, 프렌치프라이 놓고, 치킨 너겟 놓고, 거기에 더해서 치킨도.. 전부 세팅해놓고 한 번 본 후 [드디어 만났구나] 그런 마음으로 먹고싶은 걸지도 모르겠네요. 정돈하는 걸 알고있다니, 위험하네요. 위험해 ㅎㅎ

 

케이 : 그거 대충 몇 분만에 먹어?

 

후마 : 대체로 15분. 참고 있던 걸 갑자기 먹는거니까, 순식간에 먹어놓고 후회하게 되지만요 ㅎㅎ 

 

-그 루틴을 케이군이 알고있었다는.. 엄청 주변을 보고 계시네요!

 

후마 : 역시는 역시다. 세팅하고 있다는 건 주변에 얘기한 적도 없고, 알고 있을 거라 생각도 안했어요 ㅎㅎ

 

케이 : 아마 본인도 그렇게 의식하고 하는 일은 아닐거예요 ㅎㅎ 게다가 먹는 것도 엄청 깔끔하게 먹어요. 

 

후마 : 저 나름의 매너로, 남기지 않고 깔끔하게 먹는 걸 마음쓰고 있어요.

 

독자질문 1. 케이 & 후마, 앤오디션에서 생각하고 있던 것

앤오디션에서 마지막 멤버 발표할 때, 무대 뒤에서도 케이군과 후마군이 가까이 붙어서 최연장자 두명의 유대를 이야기 하는 장면이 인상깊었어요. 나이도 가깝고 처한 상황도 비슷한 부분이 많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당시 두분이 이야기 한 것 중 기억나는 것이 있나요?

 

케이 : 기억에 남는다고나할까, 같은 형편이었으니까요. 모두보다 나이가 많고, 데뷔하는 게 다른 사람보다 어려운 입장이었다고 생각하니까, 정말로 실력으로 승부한다거나 뭔가 다른 면을 보여주지 않으면 안되는 입장이었는데, 데뷔라는게 확실한 무언가가 있는 게 아니니 두려움이 다른 사람보다 컷을거라 생각해요. 후마는 그런 불안을 본방 전에 저에게 털어놔줘서, 그 땐 상당히 기뻤네요.

 

후마 : 앤오디션때는, 데뷔조 4명이 있고 거기에 추가 멤버가 앤팀으로 데뷔하는 형식이었는데, 저는 다른 이들보다 나이도 있었고 그렇기에 누구에게도 그런 말을 못하고, 상담도 하지 않았고 성격적으로도 자기 의사를 표현하지 않는 편이구요. 그렇지만 마지막의 마지막에 자신의 각오라고나할까, 이걸 말해놓지 않으면 뭐가 어찌되었든 후회하게 되어있다고 생각해서, 케이군에게 말을 전했어요. 지금 생각하면 정말 말해서 다행이었죠. 

 

독자질문 2. 후마는 지금도 케이의 SP?

지금도 후마군은 케이군의 SP로 경호하며 이동하고 있나요? 사실을 알려줘!

 

후마 : 이제 안합니다 ㅎㅎ 

 

케이 : 이제 안하네 ㅎㅎ 파이어워크 할 때 없어졌어요. 같은 멤버인데 호위하는 캐릭터라니, 다 아티스튼데 좀 빡세잖아요.

 

후마 : 그렇지만 지금도 대충 [아 지금의 케이군은 뭔가를 원하고 있구나]라는 건 알아요!

 

케이 : 맞아 원했던 게 정신차려보면 놓여있거나 할 때가 있어. 날 신경써주고 있네.

 

후마 : 그런걸지도 몰라요.

 

케이 : 그렇지만 호위 캐릭터가 아니더라도, 근본적으로 그런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요. 한국에서 스케쥴 할 때, 둘이 일찍 일어나야 할 때 깨워주기도 하거든요. [케이 괜찮나] 하고 언제나 걱정해줘요. [누가 형이야?]라는 말도 꽤 듣는데요 그런 느낌으로 지금도 보호받고 있네요. ‘케이의 에스피’라는 직함은 없어졌지만, 히어로니까. 

 

후마 : 계속 히어로 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