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노케 난 그 불륜남 빼면 솔직히 다 좋았음 그래서 더 혼란스럽고 짜증남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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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1 |
조회 수 169
불륜남 나오는거 알았을땐 이미 모든 예약이 다 끝나서ㅎㅎㅠㅠ 걍 보러감
극장판에서 하는 얘기는 사실 합성의 오류가 주요 테마였고 이 이야기를 풀어내는 배경적 소재가 오오쿠였던 것임 어떤 집단적 가치와 충돌하는 개인의 욕망, 가치관, 소망의 이야기를 하는데 그 배경을 오오쿠로 삼은ㅇㅇ
그래서 매 편마다 나오는 얘기가 왜 단체를 위해 나의 소망과 욕망을 포기해야 하는가, 왜 자기 자신을 용서하고 아껴주지 않는걸까, 너는 좀 더 스스로를 위하고 지켜줄 필요가 있는게 아닐까? 이거란 말이야 감독이 말하는건 집단의 이익을 위해서 개인을 죽여야 하는게 당연시되는 이 사회는 문제가 있다, 사람들은 좀 더 자기 스스로를 받아들이고 위해줬으면 좋겠단 거였음
갠적으로는 중년의 일본인 아재가 꾸준히 이런 입장을 고수하고 전체주의에 염증 느끼는거 신기하네+지금의 모두에게 필요한 이야기였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다 보고 만족했음 잘 만들었냐면 잘 만들었다고 생각함 극장판이라는 규격에 맞는 화려함과 박력도 좋았고ㅇㅇ
여캐들도 난 이정도면 잘 만들었다고 생각함 오오쿠라는 집단이 그냥 궁중암투만 있지도 않고 여성들만으로 이루어진 일터라는 느낌이 강했고 관리직으로서 능력과 카리스마를 겸비한 여자들이라거나 후궁으로 천자의 애를 임신했을때 그냥 모성애 코드 이런게 아니라 이걸 자신과 집안이 부흥할 수 있는 권력의 발판으로 여기는 것도 좋았음
그래서 사쿠라이 등판이 더 짜증남 이새끼만 아니었으면 저 의미도 더 잘 와닿았을거고 정말 순수하게 즐거웠을텐데 잘해놓고 그 몇마디 대사 시켜서 의미가 퇴색되어버렷어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