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이전 에피들도 원작이랑 조금씩 다르긴 했지만 ㅋㅋㅋㅋ 쨌든 골든배스 나름 중요한 에피라고 생각하는데 전체적으로 각색도 많이 됐고 중간중간 생략도 너무 많이 됐고... 이 에피가 미시로가 마지막으로 등장하는 에피인데 내가 미시로 좋아해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 건가 ㅠㅠ 원랜 이렇게 스무스하게... 흘러가는 게 아니라 훨씬 더 처절하고 필사적인 느낌이었는데... 일단 은탕 언급 생략돼서 애니만 본 사람들은 내용 이해하기 힘들 것 같고... 번호표 빼앗기고 위기에 봉착한 노천탕조의 최후의 발악 파트도 생략됐고... 슬럼프에 빠진 유우키에게 미시로가 느낀 실망감도 원작에선 더 노골적이었음... 마치 신 같았던 그 시절의 당신은 어디로 간 거냐며 유우키한테 막 화내고... 유우키도 무력하게 듣고만 있는 게 아니라 막 말을 받아치기도 하고 화도 내고 그럼... 게임 내내 컨디션 저조했던 유우키가 정신 차리게 된 계기도 단순히 살고 싶다는 욕망 때문이 아니라 미시로가 저는 이런 여자와 재회하기 위해 40회씩이나 게임을 거듭해 온 것이 아닙니다! 라고 소리쳐서 뭐? 40회라고? 저런 녀석이? 저런 어설픈 녀석한테 죽고 싶지 않아! 이러면서 각성한 거고... 얘네 쌍방혐관인데 애니에선 그 느낌이 많이 죽어버렸음... 유우키를 자기 손으로 직접 죽이는 데에 실패했을 때를 대비해 본인의 유지를 이어갈 제자까지 양성할 정도로 유우키를 증오했던 미시로가 동시에 유우키를 신격화, 우상화했던 게 유우키-미시로 관계성의 핵심인데... ㅠ 게임 상세도 너무 생략돼서 출입구 앞쪽 바닥?에 전기가 흐르고 있어서 절연장화를 신어야만 통과할 수 있다는 사실도 애니만 봐서는 알아보기 힘들 듯... 이걸 모르면 왜 굳이 유우키가 리코한테서 장화를 빼앗아 신은 건지도 알 수 없잖아... 리코도 캐릭터성이 너무 바뀌었음 원랜 저렇게 얌전한 느낌이 아니라 훨씬 더... 미시로 앞에서만 밝고 맹목적으로 충성스러운? 그래서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유우키 죽여버리려고 막 달려들고 그래서 훨씬 공포스럽고 인외스러운 그런 느낌이었는데... 신체개조 인간이라 귀여운 외견과는 달리 비정상적으로 강하다는 내용도 생략됐고... 하... 하나하나 지적하자면 ㄹㅇ 끝도 없음 보는 내내 이게 뭐지 싶었네 진짜 너무 아쉽다... ㅠㅠ
+헐 근데 다음주부터 캔들우즈 에피 방영하는구나 드디어...! 이건 좀 기대해 봐도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