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모노노케 극장판 관련 나카무라 켄지 감독 인터뷰
157 4
2024.12.01 00:41
157 4

내가 파파고로 어설프게나마 번역돌려서 딴데 올린건데 가져와봄

https://febri.jp/topics/mononoke-karakasa_nakamura_01/

일본어 잘하는 덬들은 인터뷰 한번 읽어보면 좋을듯!



Jhsze
일단 신작을 준비할 때 나카무라 켄지 감독은 처음부터 모노노케를 생각했던 것은 아닌데 제작사인 트윈엔진 대표가 역시 그래도 모노노케를... 해서 그런가? 뭐 그렇게 되면서 극장판 모노노케로 복귀함.

참고로 트윈엔진 대표는 노이타미나에서 일하던 사람이고 모노노케와 나카무라 켄지 감독을 무진장 좋아하는 사람임. 괴~아야카시 바케네코 시절부터 모노노케와 나카무라 켄지에게 반해서 밀어줬었음. 그래서 트윈엔진 설립하면서 바로 나카무라 켄지를 데려갔고, 한동안 작품 쉬면서 거기서 다른 스텝들 교육하며 지냈다고 함.



BCNafx
신작을 만들기에 앞서 tva를 먼저 다시 보았는데 다시 봐도 솔직히 여전히 재미는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걸 지금 그대로 했을 때 그 재미를 살릴 수 있나 고민이 컸다고 함. 그때와 지금은 제작방식도 많이 달라졌기 때문에... 지금의 대규모/체계적인 방식으로 모노노케 시절 소규모로 각 스텝들이 알아서 했던 인디적인 제작방식과 느낌을 어떻게 살려낼까 하는 부분이 고민이었던 것 같음


EflMFl
그럼에도 기존의 모노노케에서 반드시 가져가고 싶었던 것이 있는데
1. 공간 안의 모두가 각자 따로 움직이기도 하고 반드시 화자에게만 포커스를 맞추지 않은 채 화면 바깥에서도 대화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식의 현실적인 연출
2. 배경이나 인물을 흐릿하게 처리하거나 번쩍번쩍하게 광택을 내는 것을 배제함. 모노노케의 기본 컨셉은 우키요에(정확히는 외국인이 그리는 우키요에-익숙한듯 낯선 느낌이라 이해하면 됨-라고 tva시절 언급함)에 있고 우키요에는 흐릿함도 번쩍임도 없기 때문임.
 


cNnUsR
모노노케 극장판의 액션은 움직임이 진짜 빠르게 이루어지는데, 이건 최근 사람들이 영상매체를 배속으로 돌려보는 경우가 많다 보니 그렇다면 아예 처음부터 배속을 걸어준다! 뭐 그런 의도였다고. 이런 식으로 시청자들의 집중도를 높이고 싶었다고 함.
이건 지금까지 나온 예고편들이나 이미 극장판 본 덬들은 바로 이해할텐데 전체적으로 템포가 빠르면서 특히 포인트를 주고 싶은 부분의 연출이 굉장히 빠르고 역동적이라 잠깐이라도 눈을 떼면 머임???머임????하게 될 수 밖에 없음 그냥 시선 고정하고 있어야됨ㅋㅋㅋㅋ


ugLSZx
이번에 오오쿠를 소재로 해서 다루고 싶었던 것은 합성의 오류(개인의 합리성과 집단의 합리성은 반드시 일치하지 않음), 다시 말해 집단 내에서 발생하는 개인의 괴리성과 갈등. 개인의 합리성과 집단의 합리성이 반드시 일치할 수가 없는데 그걸 어떻게든 맞추려 고집하는건 역시 좀 무리이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왔고 이걸 이번 작품에 담아본 것.


YMnLSM
약장수 1호(tva)에 비해 이번 약장수 2호는 인간에게 좀 더 우호적이고 그들을 보호하는 것에 적극적인, 동적인 면이 더 많은 캐릭터임.
참고로 1호 2호는 내 의역이 아니라 감독이 붙인거ㅋㅋㅋ 약장수 성우 오디션때도 쉽게 말하면 가면라이더 1호, 2호 같은거다, 아예 다른 존재니까 이전 약장수와 같을 필요가 없다고 설명해줘서 납득했고 연기하기도 부담이 덜했다고.


Sskdfr
여튼 앞서 언급했듯이 꽤 오래 쉬었다가 복귀하기도 했으니 그 사이에 모노노케 첫 제작시점과는 환경이 많이 바뀐 지점이나 스스로의 방식에도 변화가 생긴 것이 흥미로웠다고 함. 그리고 17년의 세월 사이에 모노노케를 보고 자라면서 애니메이션계에 종사하게 된 스텝들이 다수 있어 모노노케에 대한 덕심을 고백할 때마다 황송함을 느꼈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작업 내내 여러모로 예전의 것을 이어받되 새로운 사람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이어받아 또 다른 것을 탄생시키는 과정을 보면서 역시 이게 좋구나 그런 생각을 했다고 함.


특히 이 부분은 인터뷰에는 없지만 극장판 모노노케 제작사인 트윈엔진의 궁극적 목적이기도 함. 프리랜서가 아니라 정식으로 계약하고 실력 있는 베테랑 아래에서 배우는 도제식 교육으로 베테랑들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좋은건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게 목표인 곳임. 그래서 트윈 엔진은 부도나서 흩어진 제작사의 인력들을 새로 인수하는 등 인력을 모아놔서 소규모 스튜디오들의 연합길드 비슷하게 모여 있는 구조에 가까움.
이번에도 그래서 모노노케는 제작위 없이 스튜디오 자처 프로젝트로 진행되었고 모노노케 주요 작업을 맡은 스튜디오는 EOTA였지만 다른 스튜디오의 인력들도 자유롭게 참여해서 트윈 엔진의 대다수가 한번씩은 발 담갔다 지나갔다 해도 될 듯.





pJUXBz
대충 이정도로 나름 고민 많이 하고 정성 들어갔다 정도로 이해해줘...ㅋㅋㅋ

내가 일알못이라 혹시 틀린 부분 있거든 말해주면 수정할게!

목록 스크랩 (2)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클리덤x더쿠🩷] 탄력 & 수분 광채 채움💧 클리덤 탱글 립세럼 2종 체험단 이벤트 289 11.27 52,20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926,37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729,12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035,43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412,799
공지 알림/결과 ⭐️제1회 애니/만화방배 이 애니 엔딩이 대단하다! 결승 결과 발표🏆 13 08.14 14,201
공지 알림/결과 ⭐️제1회 애니/만화방배 이 애니 오프닝이 대단하다! 결승 결과 발표🏆 24 06.25 34,335
공지 알림/결과 ⚔️애니/만화방배 vs최고의 라이벌vs 토너먼트⚔️ 엔트리 모집/ 투표 모음 글 43 06.03 52,113
공지 알림/결과 애니/만화방 인구 조사🔍 합니당 166 03.24 110,044
공지 알림/결과 ✨️애니방배 2023 이 신작 TV 애니가 대단하다! 총선거 결과 발표✨️ 18 01.17 79,937
공지 알림/결과 애니방(구:섭컬)에서 열린 총선/월드컵/리퀘아워 총정리 [ver 1.0] 87 15.06.02 160,56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23427 잡담 먼가 블루록 우리나라에선 똭!!인기 많은건 아닌데 10:37 12
223426 잡담 걸밴크 넷플에 올라왔네 1 04:16 102
223425 잡담 스파패 작가 그냥 현재 확인된 사실만 3 03:32 563
223424 잡담 모노노케 총감독이랑 총작화가랑 분쟁 있어서 작화가가 하차하고 자기 작업물 쓰지 말라고 했다던데 5 03:20 294
223423 잡담 마크다운 기간이 어떻게 돼? 1 03:05 121
223422 잡담 블루피리어드 애니 뒷부분 원작 봤는데 02:35 102
223421 잡담 내일 애니 하나 정주행 하려는데 셋중에 골라줄덬있을까?? 3 02:16 105
223420 잡담 쿠지에 있는 피규어 있잖아 12 01:45 297
223419 잡담 블루록 애니 이번 화 마음이 너무 힘들다 2 01:34 206
223418 잡담 다들 맠다에 살거 정했니? 4 01:24 187
223417 잡담 모노노케 정주행하고 안본지 좀 됏는데 극장판 보고 뽕차서 01:20 55
223416 잡담 스파패 작가 뭔일이지..? 5 01:15 558
223415 잡담 모모노케 극장판 본사람? 질문있는데 ㅅㅍ 2 01:14 103
223414 잡담 아니 블루록이 이거 인줄 이제 알았어 스포스포 2 01:14 147
223413 잡담 모노노케는 진짜 갓작인거같애.. 3 01:10 134
» 잡담 모노노케 극장판 관련 나카무라 켄지 감독 인터뷰 4 00:41 157
223411 잡담 모노노케 극장판 보려면 앞 내용도 다 알아야해? 3 00:07 156
223410 잡담 치이카와 게임 치이카와포켓 12월 배경화면 배포🎄 2 11.30 157
223409 잡담 흑발 쿨뷰티 천재속성의 캐릭터한테 존나 약하네 나 12 11.30 394
223408 잡담 주기적으로 불주먹 에떤남자를 죽도록 사랑하는 자해행위 4 11.30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