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 아니더라도 특유의 솔직함과 털털함으로 키라와 아스란 둘다 보듬어줬고 둘 사이 다리도 되어주고🥹
근데 아빠한테 오야지가 아니라 오토사마라고 하는 히메사마임ㅎㅎ
그리고 난 카가리가 아스란한테 마지막화에서
도망치지말라고 한게 진짜 대단하다고 봄 ㅜ
이게 한 10초만에 지나가서 후루룩이긴한데 되게 중요한 씬이잖아
아스란은 책임지고 혼자서 죽으려고 한건데(어떻게보면 도망친것도 맞음)
시간도 없고 잘못하면 같이 죽을수도 있는데 카가리가 따라와서 하는 말이 죽지말란것도 아니고 도망치지말라는거라니...ㅜ
여러모로 아스란한테 카가리가 더 특별해질수 밖에 없음 ㅜㅜ
도망치지말라고 하지만 결국 죽지말고 같이 살아가자는 거고 키라랑 싸운 후부터 마음 둘 곳도 없이 방황하고 마지막 아버지의 말도 안되는 짓을 보고 심란햌ㅅ던 아스란에게 진짜 박히는 말이었을듯 ㅠㅠ 너무 혼란스러워서 걍 끝내고 싶었었던같기도 하고ㅜ
아스란은 군인이란 입장도 있는데 와중이 친구는 적이지 동료는 죽고 약혼자는 말로 때리고 아빠도 힘들게하고 대장은 은근슬쩍 정신적으로 괴롭히고 키라도 죽다 살아난후로 좀 달라져있고,,, 도무지 마음 둘 곳이 없는데 군대 떠나서 지금까지 싸웠던 배에 있고..; (자기가 죽인 죽인사람여친도 있는배..) 카가리는 계속 자기 신경써주는거잖아 몸도 마음도 너덜너덜한 아스란 챙겨주는 카가리 진짜 성격이 너무 진국...
아스란이 왜 40화이후부터 카가리한테 적극적이었는지도 이해가 이제 되는것같음 어떻게 안반하냐 .. 근데 그럼에도 죽으려고 했는데 아스란보고 위태롭다고 하면서 지켜준다던 카가리가 진짜 마지막까지 자신을 지켜주려...울컥
저 대사가 너무 좋고 24화에서 쌓아온 이 둘의 관계성이 진짜 너무 맛있어.. 둘이 붙어있는게 그렇게 많지 않아도 쌓이는 유대감이 보여서 너무 재밌엉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