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영관도 없고 제목이 안티라(게게게가 누구..) 갈지말지 고민했는데
입소문이 좋아서 보니까 대만족이다
전쟁에 보내져서 왼팔을 잃고 전쟁반대 작품도 그려낸 작가의 100주년 기념작답게
일본인 특유의 보기 불편한 감성 1도 없었음
그리고 스토리상 뜬금없어 보일수도 있는데, 잊지 않고 약자들이 구원받는 장면 넣어준게 감동적이었어(이때 자칫 울뻔)
옥쇄당할뻔한 미즈키 시게루의 과거를 쏙 빼온... 그러나 외견은 사토 케이지를 닮은ㅋㅋㅋ 미즈키 + 게게로 조합도 좋았다
몇몇 연출도 감탄함 초반에 마을 사람들의 외부인에 대한 적대성을 표현할때, 외부인의 움직임에 따라 검은자위만 따라가는거 진짜 좋았어
조금 지루해질때 액션씬 나와주고..
근데 좀 많이 잔인하긴 하더라 어우 애니메이션인데 눈질끈 감은건 처음...
괴기스러운 장면 보면서 교코쿠 나츠히코 책 생각이 많이 났는데 이사람을 비롯해서 작가가 일본 요괴문화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하네 대단한 사람이야
작가의 다른 작품인 전원 옥쇄하라! 이북이 2권 8천원에 판매중인데 이것도 한번 봐보려고(해외에서 상을 많이 받았대)
하ㅜㅠ 너무 재밌는 2시간이었다.. 덬들도 영화관 혹은 오티티에서 꼭 보길 바래
+ 미즈키 닮은 사토케이지 사진 보고가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