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 시련도 아니고 최종장에서 주인공이 끝내 가장 소망하던것을 실패하는 이야기?
내가 젤 싫어하는 서사 중에 하나라서 진짜 이번화 너무 받아들이기 힘들다ㅜㅜ
앞 뒤로 쿠션 넣고 이야기 마감치는 거 보니까 무슨 말이 하고 싶었던건지는 알겠는데, 솔직히 이제와서 억지 성장통이란 생각밖에 안듬.
이런 결과 없이도 쿠미코는 이미 좋은 어른이 될 준비가 된 캐릭터인데...
난 원작 내용을 알고 있었던 쪽이라
앞의 에피소드들 때문에 쿠미코가 괴로워하고 구르는 걸 봐도
어차피 마지막에는 쿠미코가 원하던걸 성취할 걸 아니까
크게 마상 없이 응원하면서 봤단 말야?ㅋㅋㅋ
진짜 딴 것도 아니고 이걸 이렇게 바꿔버릴 줄은 몰랐다.
3기 각색이 이것만 된게 아니란 것도 알고 오히려 좋게 느낀 부분도 많지만
(이번화도 마유 사연 만들어준 건 좋았음.. 원작은 진짜 마지막까지 마유는 그래서 뭘까? 라는 생각 밖에 안들어서ㅋㅋㅋ)
굳이 쿠미코한테 솔리를 뺏는게 좋은 각색인건지 난 정말 모르겠음...
(진짜 압도적인 실력차가 있어서 마유가 되어야 무조건 우승! 이런것도 아니고)
딴데서 보니까 쿠미코 1학년 때 유코가 왜 그 난리친건지 시청자도 한 번 느껴보란 의도가 아니냐 하는데ㅋㅋㅋㅋ
진짜 그 의도면 잘한거 같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