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글에 댓 달다가 넘 길어져서 걍 여따 씀...하 킹년후 얘기하는데 뽕 안차오르는거 그거 어케하는건데.
일단 난 오이카와 최애덬인데 오이카와 귀화 나도 실시간달릴때 ㅈㄴ충격이긴했었음…설마 귀화까지 했을거라곤 상상도못했어서ㅋㅋ
내가 그동안 본 오이카와는 친구, 가족, 조카, 심지어 여자친구도 사귄 전적 있는 리얼충인데다
배구를 포함해 일본에서의 생활을 충실하게 보내고 소중한게 많은 일본 남고딩 느낌이었는데 갑자기..?아르헨티나..?? 이렇게 된 느낌이라 거부감부터 들었음;
(특히 현지였던 일본반응이 격렬했던걸로 기억…그때 sns많이 안해서 잘 몰랐을 땐데도 킹년후, 오이카와 귀화 반응은 안좋은쪽 목소리 컸던게 생각남. 킹년후라는 말도 사실 완결나고 꽤 뒤에서야 용두용미라면서 붙은거고)
현실 스포츠에선 귀화나 다른 나라 리그에서 뛰는게 왕왕 있다는 건 알았지만 사실 하이큐에서 그걸 볼줄은 전혀 몰랐고..
나한텐 오이카와뿐만 아니라 하이큐 애들 어쨌거나 다 "일본 남고생"이었단 말옄ㅋㅋㅋ
부활동으로 배구 동아리하고 학교끼리 시합하는걸 연재내내 보다가
시간스킵 돼서 킹년후가 나온거 자체도 좀 충격적이었는데(아직도 히나타 3학년시절, 그 당시 시합들 못본게 천추의 한이다....)
오이카와 귀화보고 진심 턱 빠지는줄...
오이카와가 고교배구에서는 성과를 못냈었지만 대학가거나 성인되고 나서는 막연하게 잘 풀리지않을까 싶었는데
그것도 히나타, 카게야마처럼 일본국대가 된다거나 하는정도였지 국적이 바뀔꺼라곤 상상도못함. 뭔가 세계관이 현실까지 확장되는 느낌..?
아직 어리게만 보이는, 만화 속 청춘의 고등학생이라 여겼는데 얘네는 알아서 자기들 발로 터벅터벅 미래를 개척하며 딱뚝콱 나아감..그리고 나혼자 덩그러니 남았지ㅠㅠ
아르헨티나로 귀화한 오이카와.....브라질가서 2년동안 비치수련 한 히나타...
얘네보면 작가님이 만화적인 허용으로 대충 걍 잘풀렸다~싶게 퉁치는게 아니라 현실적인 요소도 반영해서 얘들이 배구할 수 있는 길을 최대한 모색하셨구나 싶더라.
글고 내 생각보다 더 얘들이 배구에 진심이었음을 완결권까지 보고서야 느꼈다....
암튼 결론은 오이카와 귀화 나도 첨엔 충격이었고 받아들기 힘들었는데 나중엔 얘가 그만큼 배구에 정말 진심이구나 온몸으로 느껴지고 ㄹㅇ행복배구길만 걷는거같아서 넘 좋아짐ㅋㅋㅋㅋㅋ
((물론 불호반응 있단것도 알지만 내 의견이 이렇단거))
더이상 우리가 하이큐 완결 이후의 이야기, 얘들의 쌓여가는 나날을 전부 볼 순 없겠지만
그래도 얘들이 앞으로도 배구하거나 직장 다니면서 자신의 일상을 열심히 살아가고 있을거란 확신이 든다는게 고맙더라고…
훌닷이 종종 짤막하게라도 후일담 풀어주는거, 애들 점차 나이먹어가는거 알수있단게 뭉클하고 행복함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