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야 쿠미코의 방어적이고 혼네 타테마에 다르지만 남 생각할줄 알고 얘기도 잘 들어주고 어루만져줄줄 아는... 이런 모습들을 1학년에서 3학년까지 거쳐가면서 잘 알고있고 봐왔으니까 쿠미코의 본심과는 별개로 쿠미코가 계속 괜찮다하는데도 사퇴사퇴거리는 마유가 왜저래; 싶은데
마유입장에서는 계속 전학다녀서 눈치보는게 습관됐고 미움받기 극도로 꺼리는 성격에 부에 파란을 불러올 존잘실력이 있고 본인도 그걸알아서...
게다가 금상단골이었던 학교다니면서 부내 분위기와 정치적인(?) 부분이 있단것까지 너무 잘 아니까 몸소 경험하기 전까진 현재의 실력주의 키타우지와
아니라곤했지만 너무나 강력한 라이벌인 자신이 사적으로 친해지자고 다가와도(물론 이것도 너무 서툴렀다고 생각쓰) 계속 밀어내는 쿠미코를 곧이곧대로 믿고 행동할수가 없었다고 생각함...
마유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친해지고픈거랑 별개로 쿠미코는 너무나 곁을 안줘서 맘놓고 신뢰할수 있는 대상은 아닌 것 같음
여기에 마유가 솔로 발표되는 순간 아니나다를까 갑분싸되고 키타우지 정말 실력주의라니까? 솔로는 실력순으로 뽑혀야맞다고 생각해 진심이야! 이랬던 쿠미코마저 흔들리는게 보이니까
쿠미코의 이상주의적인 답변과는 정반대고 마유는 예측했던, 이런얘기 꺼려하는 쿠미코한테 몇번이나 확인할 정도로 마유가 제일 피하고싶었던 상황이 닥쳐온거라 내가 마유였으면 진짜 세상이 날 억까하는구나 싶었을듯 ㅠ
또 우리가 봐온 쿠미코의 장점들이 마유한테는 안 통하더라 동족이라그런가... 상황이 그럴수밖에없는 상황인가... 아님 그 전까지의 쿠미코는 주전자리가 보장되어있고 솔로경쟁은 할 필요가 없었어서 여유없는 지금과는 달리 고용안정(?)이 보장되어 있는 입장이라서 그런가...
이렇게보면 또 여태껏 연주자로서의 입지 가지고는 누구하고 갈등상황이 없었던 쿠미코한테 진짜 강적이 나타나서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은듯
결국 나도 팔안굽이라 쿠미코가 전국대회에서는 솔로하길 바라지만..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