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때부터 블리치 보기 시작해서 진짜 너무 재밌어서 맨날맨날 보다가 부모님이랑 공부안하고 만화책만 본다고 싸우고 근데도 아이러니하게 시험기간에 몰래보면서 전교등수 최고점 찍었고 (아마 만화책 보는게 스트레스 해소?이런거로 작용한듯)
고등학교 기숙사 살면서도 룸메도 블리치 봐서 얘기 진짜 많이하고 같이 만화책도 빌려보고 이랬어서 진짜 내 학창시절을 같이 보냈었다
팬북 일러스트북 정발된거 찾아서 서점가서 사고 주문하고 그랬고 최애가 가루가되서 사라지고 차애가 죽어도 울면서 계속 봤었다
요즘 결말로 다가가면서 나도 어떻게 끝날지 궁예했었는데 생각지도 못했던 결말이 스포된건 진짜 나로서는 이해가....... 친구랑 설마하며 얘기한 결혼엔딩일줄이야
나는 당연히 동료엔딩으로 결말이 날꺼라 생각했었고 그런 삘의 엔딩이 나더라도 그냥 썸? 정도라고 생각했었는데 결혼해서 애까지 놓고 그 애가 또 사신이 되고....... 하..........
처음부터 이치루키 밀었었는데 쿠보가 진히로인 오리히메라고 했을때도 아 뭔소리야.... 하고 그냥 넘겼었는데 아란칼부터 다 우린 동료니까 이런식으로 하길래 난 진짜 동료결말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될줄이야......... 멘탈 깨진다........
적지않은 시간동안 좋아했다고 생각했는데 작가는 항상 내 생각을 뒤집어 놓는 결과를 내놓네....... 스포 텍스트말고 진짜 만화로 결말 봐야할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