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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86 -에이티 식스-] 2018년 이 라이트노벨이 대단하다! 2위 기념 작가 인터뷰 (스포 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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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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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할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인 아사토 씨가 여성이란 점에 깜짝 놀랐습니다.

자주 들어요.(웃음) 다만 가족들은 작품의 내용이 '평소의 나의 통상운전'이라는 것 같아요. 후기도 여성의 문장이라고 생각하고 딱히 숨기지도 않았지만요.(웃음)

올해는 86-에이티 식스-가 문고 부문 신작 1위, 통합 2위에 올랐습니다. 지금의 심정은?

무척 기뻤습니다. <코노라노>의 존재는 알고 있었기 때문에 어드 분야엔가 게재되면 좋겠다는 심정이었는데 예상 이상으로 높은 순위라 놀랐습니다. 책 후기에도 썼지만 '좋아하는 걸 내키는대로 쓴' 작품입니다. 그걸 재밌다고 말해주는 독자가 잔뜩 있다는 점은 감사하죠.

86을 모르는 독자들에게 간단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주인공 신과 유쾌한 동료들과 원격 학급 위원장 레나가 자아내는 우당탕탕 대소동입니다.(웃음)

본작이 데뷔작인데 창작을 시작한 계기를 말씀해주세요.

창작 자체는 철이 든 무렵부터 시작했고 처음에는 만화를 그렸어요. 중학생이 되기 전에 소설로 전환해서 그뒤로는 줄곧 소설을 썼습니다.

로봇물, 밀리터리물은 초등학생 무렵부터 좋아하셨나요?

엄마가 야마토나 건담을 좋아했고 남동생도 있었기 때문에 남아용 만화나 애니를 보는 일이 많았어요. 여아용은 거의 보지 못했어요. 집에 <기동전사 건담> 극장판 삼부작이 있어서 몇 번이고 봤고 <용자경찰 제이데커> <용자특급 마이트가인> 등의 용자 시리즈도 봤습니다. 여아용 중에 유일하게 봤던 건 <마법기사 레이어스>인데요 이것도 로봇을 타고 싸우는 이야기죠.(웃음)

그같은 환경을 거쳐 86 집필에 이르게 됐다고 보는데 그 과정을 들려주시겠습니까?

애초에 카도가와 빈즈 문고의 신인상에 응모를 했어요. 전격소설대상은 응모수가 너무 많아서 무리겠거니 생각하고 피했거든요. 그런데 전격소설대상 21회(2014년)에 쓴 작품이 아무리 봐도 여성향은 아닌 내용이라. 어쩔 수 없이 응모마감이 가장 가까운 전격소설대상에 투고해본 게 시작이었습니다. 

속죄를 테마로 삼은 혁명전후가 무대인 SF풍 판타지였어요. 그 때는 3차 선고까지 남아서 의외로 괜찮은 선까지 갈 수 있는 거 아냐? 싶었죠. 다만 심사위원평에서 '100% 여성향' '다음에는 전격문고다운 작품을'이라는 평가를 받았죠. 근데 전격문고는 올장르라서 '전격문고다움'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죠. 여러모로 생각해봐도 결국 답이 나오지 않아 일단 쓰고 다시 응모한 게 이 86입니다.

86은 무인기와 유인식(有人式)무인기가 싸우는 전쟁 드라마인데 이 구조의 아이디어는 어떻게 떠올렸나요?

'자국민을 전쟁에 내보내는 건 안 되지만 외국인으로 군대를 만들면 문제 없다'는 주지의 기사를 읽은 게 계기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들 이외의 인간을 싸우게하여 '저건 인간이 아니라 드론이니까'라고 정당화하는 사고가 통용될지도 모른다,고요. 무척 소름끼치는 일이었습니다. 

단 소년병을 지뢰밭에 보내 지뢰를 제거하는 등의 자국의 병사를 쓰고 버리는 병기로 취급하는 사례는 실제로 일어나는 일이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인간을 인간으로 취급하지 않는 행위나 사고는 이미 진부한 이야기일지도 모릅니다.

1권 후기에도 쓰여 있지만 역사를 살펴봐도 인종차별/인종배척이 있엇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그 <인종차별>을 작품에 담고자 생각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소설을 쓰기 시작한 무렵부터 '인간과, 인간이면서 인간으로 대우받지 못하는 자'의 경계선에 관한 이야기를 되풀이해서 썼어요. 86도 그 흐름 안에 있습니다. 아마 바탕이 된 작품은 계급차별을 다룬 <파이널 판타지 택틱스>입니다. 알가스라는 귀족 캐릭터가 평민을 향해 내뱉은 '가축에게 신은 없다!'는 대사가 머리에 남아서요. 그뒤로 줄곧 '인간과, 인간의 모습을 한 가축' '인간과, 인간이 아닌 취급을 받는 자'의 모티브에 대해 써왔습니다.

또 하나 <블랙 매트릭스+>의 영향도 받았을 거예요. 이 작품은 민족차별을 다루었는데 검은 날개를 지닌 사람들을 하얀 날개를 지닌 사람들이 지배하는 세계가 무대예요. 차별받지 않는 쪽의 태도가 지독해요. '이자식 노예 주제에 왜 옷을 입고 있냐'는 대사가 서두에 있을 만큼, 정말 단순한 가축으로 취급하죠.

게임은 자주 하시나요?

게임기가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았던 시절,에는요. RPG를 자주 했어요. 액션은 잘 못해서요. 파이널판타지는 6, 택틱스, 8, 9를 해봤죠.

그밖에 영향을 받은 작품이 있을까요? 1권 후기에 있는 <시도니아의 기사>도 전투의 상황은 비슷하지 않은가 싶은데요.

<시도니아의 기사>를 포함해 로봇물은 자주 봅니다. 방금전에도 언급한 <건담> 시리즈 외에는 <풀메탈패닉!>이나 <건퍼레이드 마치> 등. 로봇물은 아니지만 <전투요정 유키카제>도 반복해서 읽었어요. 주인공측이 압도적으로 열세고 적측이 우세인 구조를 좋아해요. 

전투 그 자체보다 캐릭터의 감정의 움직임을 보고 싶거든요. 열세인 편이 두려움이나 체념, 필사적임 같은 감정이 잘 드러나온다고 봐요. 우세의 승리는 상쾌하지만 그것 이외의 감정이 별로 없죠. 그래서 주인공이 스마트하게 이기기보다 악착같이 버텨가며 이기는 편을 좋아해요.

<레기온>이 께름찍하고 악화되어 가는 신 일행의 상황은 확실히 열세네요.

86은 사실 로봇 애니보다 호러 영화의 영향이 더 커요. <미스트>랑 <스크리머스>가 기반입니다. <미스트>는 알수 없는 안개랑 괴물 때문에 주인공 일행이 슈퍼마켓에 갇혀 방위도 탈출도 뜻대로 되지 않고 외부의 구조도 없는 가운데 사람들이 차례차례 냉정한 판단력을 잃게 되는 호러입니다. 호러영화로서 최고의 엔딩이기 때문에 꼭 스포없이 보세요.

86도 처음에는 공화국의 벽 바깥은 나노머신의 안개로 둘러싸여 있고 <레기온>은 그 집합체라는 설정이었어요. 하지만 그런 걸 통상병기로 쓰러트릴 수 없기 때문에 설정단계에서 폐기했죠. 1권 클라이맥스의 보스 캐릭터 모습이나 재밍기가 등장할 때 양지에 그늘이 드리우는 이유는 이 설정의 흔적입니다.

호러 설정에서 아이디어를 따온 게 의외네요.

다른 한쪽인 <스크리머즈>는 전쟁용 자율병기가 멋대로 진화를 해 감당할 수 없게되는 설정의 SF호러입니다. 86에는 자주지뢰라는 이름의 부상병을 본딴 지뢰가 등장하는데 이건 <스크리머즈>를 참고한 겁니다. 이 작품도 누가 적인지 알 수 없는 의심암귀가 재밌는 작품이에요.

상황이 있고, 그 상황 아래 어떤 감정을 드러낼지를 구현하고 있는 거군요.

맞아요. 지금 돌이켜보면 소설 <카오스 레기온>의 영향도 큰 거 같아요. 신의 퍼스널 마크가 삽을 들고 있는 점이나 전후의 기체 파편을 모으는 <매장자>의 역할을 맡고 있다거나, 그의 특수능력도 영향을 받았죠.

정말 좋아하는 걸 때려박은 작품이네요.

집필중에 영화 <블랙호크 다운>을 BGM으로 반복해서 들었습니다.(웃음) 이것도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밀리터리 관련 고증은 어떻게 자료를 수집하시나요?

도서관에서 관련자료를 한쪽 끝에서 맞은 편 끝까지 때문에 명확히 이거다 하는 건 없지만...인종차별 관련은 나치스 독일이나 미국에서의 강제수용이나 미국의 442연대전투단 자료, 그리고 바르샤바 게토 일기 같은 것도 읽었습니다.

병기에 관해서는 <저거노트>도 <레기온>도 전차를 모티브로 삼았기 때문에 120mm 전차포를 주력으로 삼은 걸프전을 중심으로 2차세계대전까지 거슬러 올라가 자료를 모았습니다. <저거노트>의 57mm포는 별로 쓰이지 않았던 물건이라서 자료 수집에 고생했습니다. 기체 자체는 M551 셰리든을 모티브로 삼았습니다. 알루미늄 합금 장갑의 공수전차인데 장갑이 종이장이라서요. 공격받으면 폭산하는 애처로운 점 같은 걸 <저거노트>에 반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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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노트>나 <레기온>을 다각전차로 설정한 이유는요?

로망입니다! 다각전차를 아주 좋아해요! 다각전차를 처음으로 접한 건 FF8의 거미형 기동병기 X-ATM092입니다. 엄청난 발소리를 울리면서 좇아오는 게 엄청 섬뜩해서 강력한 병기의 상징으로 인상에 남아있습니다. 

공각기동대의 타치코마나 소설 <스왈로테일> 시리즈에 나오는 토비쿠모도 좋아해요. 실제로 다각은 속도도 안 나올거고 접지압이 너무 높아서 120mm포를 짊어질 수도 없겠지만...그 점은 로망으로 보완하고 있습니다.(웃음)

<에이티 식스>로 불리우는 사람들에 대하여 1권에서 묘사하고자 한 '인간의 증명'은 어떤 것일까요?

작품내에서 그리고자 하는 것은 '타인을 자신과 똑같은 인간으로 존중할 것. 그리고 후회없이 살 것.'입니다. 다만 본편 내에서 묘사한 게 전부 올바르다고는 나도 생각하지 않아요. <에이티 식스>들이 도출한 답은 그들이 놓인 환경이기에 그랬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권에서는 무대가 연방으로 옮겨지는데 그렇다면 환경이 변하면 어떻게 되는가,가 테마입니다.

2권은 여하간 안전을 손에 넣은 <에이티 식스>들이 그럼에도 전장에 돌아가는 스토리가 전개됩니다. 그 심경을 제대로 담아내었다고 생각합니다.

3권은 그 선택을 한 신의 내면에 포커스를 맞추기 때문에 기대해주신다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연방에 오고나서도 안전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직 <레기온>과의 전쟁은 끝나지 않았으니까요. 싸우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어서 싸운다는 것이 에이티 식스 일행의 가치관인 이상 그들은 <레기온>이 없어질 때까지 계속 싸우게 됩니다. 그렇다면 <레기온>이 없어지면 어떻게 될 것인가...그점도 앞으로 그들이 생각해야만 하는 일이죠.

세계관/설정은 처음부터 정해놓으셨나요?

세계관은 처음부터 대강 정해놨습니다. 설정은 필요에 따라 짜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장에 관해서는 <레기온>은 지상병기라서 항공병기로 쓸어버리면 곤란하고 주변국과의 통신이 차단된 폐쇄환경으로 만들고 싶었죠. 그래서 전파방해를 하는 <레기온>을 준비하여 항공기, 통신기 사용을 제한시켰습니다. 그렇게 되자 이번에는 신과 레나가 통신을 할 수 없게 되어버렸기 때문에 지각동조라는 특수통신을 설정하고...그런 식입니다.

캐릭터에 모델이 있을까요?

기본적으로는 없습니다. 다만 신은 방금전에도 언급했듯이 <카오스 레기온>의 지크가 모티브가 된 측면은 있구나 싶습니다. 레나의 모티브의 일부는 <블랙호크 다운>의 개리슨 장군이죠. 작중 그는 자기 부하가 곤경에 처해도 통신 이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있는데 그점이 레나가 놓인 입장의 바탕이 되었습니다. <블랙호크 다운>은 많은 등장인물이 파악하지 못한 사이에 죽어버리는데 그점도 86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나 싶네요.

다음장이 되면 이미 죽어있다거나. 쓸 때는 누가 죽을지 모른채로 쓰고계신거군요.

쓰는 도중에 죽는 양상이 떠오르는 캐릭터도 있어요. 참 착한 아이구나 생각하면서도 그 운명을 맞이하게 할 수밖에 없어요.(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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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전개는 어떨까요?

2권부터 연방으로 무대가 이동했지만 앞으로의 전황은 더욱 격화되어 에이티 식스 일행을 둘러싼 환경도 악화됩니다. 새로운 적도 인간간의 확집도 그들 자신의 문제도, 연이어 그들 앞을 가로막아섭니다. 다만 지금까지도 혹독한 상황을 살아남은 그들이기도 하고, 4권에서는 레나도 본격적으로 합류하기 때문에 끈질기고 소란스럽게 살아남아주리라 생각합니다. 말은 이렇게 해도 실제로 무엇이 일어날지는 써보지 않으면 몰라요.(웃음)

시리즈는 몇권 예상하고 계신가요?

지금의 계산이지만 13권입니다. <레기온>과의 전쟁은 대략적인 흐름과 결말이 보였기 때문에 일단 거기까지 달려가고 싶네요. 그밖에 갓 만났을 무렵의 신과 라이덴의 외전 같은 것도 기회가 있다면 쓰고 싶어요. 그밖에도 쓰고 싶은 게 잔뜩 있어요. 

4권 이후로는 연방 이외의 나라도 가담해 무대가 더욱 넓어질 예정입니다. 레나 휘하의 "여왕의 가신단"이라 불리는 팀도 등장합니다. 2권에도 등장한 시덴에 관해서도 약간의 놀라움이 있을 거예요.

마지막으로 응원해주는 독자 여러분에게 한말씀을 부탁드립니다.

나는 온라인 활동을 전혀 하지 않았기 때문에 완전히 무명의 신인이었습니다. 그런 나와 86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독자분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모두를 신과 레나와 에이티 식스의 싸움의 결말에 데려갈 수 있도록 열심히 쓰겠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출처 http://maidsuki.egloos.com/4439802


상상도 못한 미스트 ㄴㅇ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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