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리쉬 세븐 시즌2 (15/15화 完)
아침드라마 처럼 이어지는 전개 패턴과 억지스러운 관계성에
점점 감탄보다는 어이를 상실하게 되었다. (특히 타마키 동생 부분)
물론 팬들이 이런 맛을 원하고 그 니즈에 충족해주고 있는거면 할말은 없는데
기껏 이렇게나 좋은 포텐을 가졌으면서도 그걸 활용하지 않고 낭비하는 느낌이 강하고
모든것을 터뜨릴수는 없어도 한가지는 확실하게 터뜨려줬으면 했어서 아쉬움을 감출수가 없다.
어떤 면에선 1기보다 나은것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는 못했다고 생각한다.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되는 걸까? 시즌3 (12/12화 完)
공포와 충격의 그지 깽깽2기로부터 얼마나 만회할지 아니면 더 나락으로 떨어질지
가장 걱정이었는데 가슴을 쓸어내릴수 있어서 너무나 다행이다.
분명 완벽하지는 않은 작품이지만 어차피 나는 이구역의 벨빠라서 충분히 만족하고
이번 일로 성캐일치 하는 키모오타들의 심정을 이해할수 있게 되었다.
나는 마츠오카 요시츠구와 결혼하고 싶어져서 더 이상의 감상을 줄인다.
어쨌든 귀여워 (12/12화 完)
엄청 달달하다고 해서 단단히 욕하고 볼 생각으로 봤는데
뭐 분명 욕도 많이 했지만 의외로 작품적으로는 볼만 했다.
동떨어진 설정과 비현실적인 캐릭터들의 잔잔하고 무난하고
큰 일이 일어나지 않는 그런 흔한 일상물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에 와닿을수 있어서 좋았던것 같다.
그래도 커플은 죽어
힙노시스 마이크 (13/13화 完)
오프닝의 기선제압부터 본편의 연출까지 여러모로 압도적이라 내내 정신이 혼미했다.
알못으로서 갠적으론 랩의 퀄리티나 성우들의 실력은 이치로 빼고는 잘 모르겠다....이지만
설정 자체는 골때리고 캐릭터와 관계성을 잘 캐치해내는 솜씨는 있어서 재미는 괜찮았다.
다만 높은 항마력 요구와 모든 점에서 호불호가 굉장히 갈리므로 추천하기는 그런듯.
전익의 시그드리파 (12/12화 完)
정말로 무난하다는 말이 잘 어울리는 미소녀 전투물.
나쁜 의미로든 좋은 의미로든 특별한 재미도 분위기도 개성도 없고
어디선가 수백번은 본것 같은 세계종말의 구원 이야기이다.
그게 나쁜건 아닌데 그냥 좀더 센스있게 정리했으면 좋았을 것을
분량상 너무나도 많은 디테일을 급하게 날려버린 느낌이 강하다.
개인적으론 차라리 2쿨로 전개했었으면 훨씬 더 재밌었을거라 생각되서 아쉬운 작품중 하나.
무능한 나나 (13/13화 完)
중반까지는 이야기의 진전이 너무나도 없어서 하차할까 몇번 생각했지만
그래도 끝까지 버틴 보람이 없진 않았다.
끝까지 쿄야의 존재이의를 알수가 없어 아쉽긴 하지만
나머지는 원작으로 보세요 식의 홍보물로서는 나쁘지 않은것 같다.
스토리 원안가가 야겜 시나리오 라이터라고 들었는데 후반가서 그걸 뼈저리게 납득한...
(참고로 후지와라 케이지의 마지막 아후레코 작이라고 한다ㅠㅠ)
신들에게 주워진 남자 (12/12화 完)
이세계 전생 먼치키물은 야메로모야메룽다 입으로는 말하면서도 몸으로는 알아서 쳐보고 있는 내가 있다.
절대로 주인공이랑 히로인이 어려보여서 홀라당 넘어간 것은....
여튼 처음부터 만렙 먼치킨이긴 하지만 작품의 성향은 완전 일상 치유물이어서
마치 동물의 숲을 플레이하는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약간 많이 졸리다.
골든 카무이 시즌3 (12/12화 完)
1기 1화가 제일 재미없다는 골든 카무이.
일단 이번 이야기는 요약하자면 발기, 쥬지, 똥, 오줌, 호랑이, 아줌마, 게이 그리고....발기 뭐 대충 그렇다.
한마디로 평소의 광기라는 뜻이다.
그리고 대화의 절반이 러시아로 진행된다. 으아니 지금 제가 보고 있는게 일본 애니인가요?
여튼 슬슬 퍼즐을 맞춰지고 있는데 아직도 큰그림이나 등장인물들의 진의를 전혀 알수 없고
확실한 요소는 언제나 그렇듯 못박지 않아서 더 혼란스러워졌다.
4기 나와라 이 악마같은...
마왕성에서 잘자요 (12/12화 完)
이번 분기 가장 재밌게 본 애니중 하나이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히메의 터진 싸패력이 너무 맘에 들어서였고
데비 아쿠마가 너무 귀여웠고 악마 신관이 너무 잘생겨서이다.
보다보면 허스키 퍼리도 점점 잘생겨 보이는데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이 도전 당한다.
봐주라 일단은 봐주라 그냥 한번만 봐주세요오오....ㅠㅠㅠ
이케부쿠로 웨스크 게이트 파크 (12/12화 完)
이건 재미가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르겠...아니 확실하게 재미가 있지는 않다.
하지만 그렇다고 욕을 처먹을 정도로 처참하진 않은 이도저도 아니라 묻혀버리는 최악의 케이스.
그러니까 무엇이 나쁘냐고 한다면 특별히 그런 점은 없다.
무겁지도 마냥 가볍지도 않고, 세미 옴니버스 형식의 이야기인데
그냥 단순히 개인적인 갬성이 안맞아서 별로 재밌게 보지 못한것 같다.
너와 나의 최후의 전장, 또는 세계가 시작되는 성전 (12/12화 完)
아무렇게나 만들어도 재밌을거라고 생각했던 사자네 케이였는데
이건 제작진의 원작에 대한 이해도가 너무 부족했던게 분명하다.
그냥 먼치킨 판타지라고 생각했나? 정말이지 맘에 드는 화수가 한개도 없다.
다만 기준 한참 미달의 애니화였지만 요즘 나오는 킹노벨 애니들의 수준을 보면
외적 퀄이 나쁘다거나 그런건 절대로 아니니 이런 계열을 좋아하면 무난하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신이 된 날 (12/12화 完)
역시나 이번에도 우리의 마에다가 해냈다.
나는 이제껏 키계열 애니는 좋아해본 적이 없는 사람인데 이걸로 엔젤비트 선녀행 재평가다.
그래도뭐 병신이 된날이라고 욕이라는 욕은 엄청 먹었지만 뭐...
완전 못봐줄 정도는 아니라서 기대치가 낮은 사람은 그럭저럭 볼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론 체감상 4쿨의 샤를로트 보다는 나았던것 같다.
체조 사무라이 (11/11화 完)
이케부쿠로 동일, 분명 괜찮은 작품인데도 갬성이 잘 안맞았다.
아니면 내가 워낙 애니를 많이 본 끝에 드디어 모럴 해저드가 온건지
캐릭터들이 쉽게 행복해지는 꼴을 못보는 병이 걸린게 아닐까 생각한다.
기계체조의 기술면에서도 너무 일뽕이랄까 너무 판타지스기루~해서
눈감아주기 힘든 부분들이 심한것도 그렇고, 여튼 공감대를 찾기가 힘들었다.
개인적으로 닌자를 싫어해서 그런 부분도 있다.
뒤떨어진 후르츠 타르트 (12/12화 完)
키라키라 데뷔데뷔 말고 그냥 그 바닥에서 지하 아이돌보다 못한 생활의 아이돌물이다.
그렇다고 분위기가 무겁거나 그런것도 전혀 아니고 오히려 태평하고 한없이 가볍다.
솔직히 너무너무 마이너한 성향 때문에 좋아할 사람은 별로 없어보이지만
그래도 그냥그저 귀여운걸 추구하는 사람들에겐 약간 읭? 하면서도 볼만 할지도 모른다.
그레이트 프리텐더 (23/23화 完)
그 뭐냐 혐한 병크 크게 터졌던 사다모토가 캐디한 넷플릭스 신작이 바로 이거다.
이야기는 각 주연 4명의 case1~4로 나뉘어서 마지막엔 큰 줄기로 합류하게 된다.
개인적으로 시나리오 면으론 큰 감명을 느끼진 못했지만 작화 미술 ost가 굉장히 좋아서 추천하고 싶다.
스포일러가 많은 작품이라 말을 아끼겠다.
아무런 정보 없이 보는게 더 재밌는 작품이다.
(블클이랑 뮤클리는 밀려서 안씀 미안ㅠ...)
나는 이렇게 봤는데 생각보다 재밌는게 많아서 좋았어
특히 마왕성 보세요 마왕성~
다들 뭐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