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화해서 아르헨티나 국대된거 처음에 봤을 땐 아쉽다고 생각했어 아니 아쉽다기보단 충격적인 느낌?
예상이 완전 안가는 결말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설마설마 했던게 진짜가 될 줄 몰랐거든 보자마자 머리가 멈춰가지고 다른 장면으로 못넘어가겠더라고
개인적으로 세이죠는 작 내에서 따로 다른 학교랑 합숙하는게 나온 적도 없고 전국대회도 간 적 없고 해서 다른 학교 배구부랑 안면이 없다는게 늘 아쉬웠어 다들 연결되어있는 느낌인데 세이죠는 따로 그룹인 느낌이라서ㅠㅠ
그래서 일본 국대 주장 밀고 있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이제까지 나온 대사들 (이와이즈미-상대팀으로 만나면~/히나타- 전부 다~) 이런거랑 충돌한다는거 알지만 그래도ㅋㅋㅋ
띠용 아르헨티나 국대로 나타난거에요...
간지나는 등장이긴 하지만 일본만화에 일본인 주인공이고 어쨌든 주무대는 일본이잖아 거기에서 배제된 느낌이 들어서 섭섭하더라고 ㅠ 또 너무 막화에 갑자기 이런 큰 설정이 튀어나오니까 받아들이기 힘들었어
근데 해설이 나오는데 무명.....무명...머리 얻어맞은 기분이었어 독자들이야 처음부터 본게 있으니까 오이카와가 얼마나 대단한지 얼마나 배구를 사랑하고 노력하는지 알지만 진짜 하이큐 내 사람들한테는 전국대회 출전 경험없고 이름없는 무명선수인거잖아
만약 오이카와가 졸업해서 일본 프로로 뛰었으면 모를까 바로 아르헨티나로 넘어갔으니까.. 사실상 일본이나 아르헨티나나 똑같이 개척해 나가야 하는 땅인거야
거기서 그냥 납득해버림ㅋㅋㅋㅋ남들이 보기에 과하다 싶을 정도로 힘든 길이지만 그게 오이카와가 걷는 배구길이구나 싶었어
또 국대하려고 귀화한건 아니니까 ㅋㅋㅋ성인되고 결말까지 쭉 아르헨티나에서 리그 뛰었는데 그럼 거기서 꽤 오랜시간 살았을거아녀? 귀화하면 혜택이 다르니까...ㅇㅇ
그리고 아무리 실력 좋아도 다른 나라에서 태어난 사람을 국대로 뽑긴 어려웠을 거 같은데..인종차별도 있을거고ㅠ 좀 비등비등한 실력인 토종 아르헨티나 인이 있었다면 그 사람을 대표로 내세웠을 거 같은데 그걸 넘고 오이카와가 대표 세터 한거잖아? ㅎㅋㅎㅋ 걍 뽕채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국대회를 못갔어ㅠㅠㅠㅠ했는데 바로 세계대회로 가버린거에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아르헨티나 세계남배 순위 봤더니 높더라 ㅎㅎㅎㅎㅎ
그래도 다른 애들이랑 배구하는거 보고싶으니까 올림픽 경기 끝내고 일본국대들이랑 같이 밥도 먹고 식후운동으로 배구했음 좋겠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