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내가 생각하던 사이코패스 시리즈물 같지는 않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런 느낌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능력 형사물 같은 느낌인데.. 그리고 일단 아라타 설정이 난 너무 별론게 멘탈트레이스니 뭐니해도 사이코메트리 에지도 아니고 그냥 초능력 갖고 있다는 설정인데.. 이게 과학기술이 극도로 발전해서 사람들의 심리상태를 수치화해서 즉각적으로 계측 가능한 거라는 설정이랑 너무 동떨어져 있음.  시빌라 시스템 하의 형사, 즉 감시관이라는 설정이면 그 배경에 맞는 캐릭터와 사건 해결 과정을 보여주고 그 특성을 잘 보여줘야 보는 사람이 흥미를 느끼고 애니메이이션의 개성이 살아나는 건데..  형사로서의 수사와 추리를 하지만 마지막 처분은 도미네이터에 맡겨져 있다는게 시빌라 시스템 하의 수사 및 사법 체계의 특징인데 이러한 시스템이 어떻게 굴러가고 그 속에서 감시관의 역할이 예전과는 어떻게 변했고 이러한 특징 하에서 그 시스템 자체에 의문을 갖는 사람이 나오고.. 1기가 했던게 이건데 3기까지 온 마당에 이걸 똑같은 정도로는 보여줄 필요는 없지만(즉 주된 스토리일 필요는 없지만) 최소한 이게 유지되는 하에서 다른 주요스토리를 쌓아올려야 맞다고 생각함. 

근데 형사면 뭐 추리를 하는 걸 보여줘야지 폐허 가서 지혼자 죽은 사람 기억 읽고 이게 뭐하는 거임 이게..

그리고 신체능력 뛰어나다는 설정도 그냥 캐릭터에 뭐 하나 몰빵해주려고 그러는 느낌이고 이게 사이코패스라는 애니의 세계관 내에서는 이것만 너무 강조해가지고는 별로.. 매력이 없음..

신체적으로 우수하다고 하더라도 감시관 업무 수행 하면서 마지막에는 도미네이터가 사용되는 장면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ex. 1기에서 공장에 잠입했던 화에서 코우가미가 신체능력으로 먼저 범인과 싸우다가 케이블선 연결되면서 도미네이터로 마무리 하는 구성처럼) 지난 번 화인가 그 전투사이보그랑 싸울 때 아니 디컴포저 쓰기만 기다리고 있는데 왜 아라타 점프능력 자랑만 하고 있는지??(인간형 전투로봇에는 작동이 안 되는 설정인가 싶다가도 시빌라가 멍청이도 아니고 이렇게 보면 기본적으로 설정 자체가 너무 구차하고 조잡해지고 무엇보다 1기에서도 뇌빼고 전신 사이보그인 캐릭터 나왔을 때 디컴포저로 처리함..) 아라타 아먀카시 잘한다고 자랑하려고 만든 씬인가..

게다가 라운로로빈 그것도 쿨이 이정도로 진행됐는데 너무.. 가르쳐 주는게 없음.. 권력자와 자본가들이 모여서 사회를 대상으로 게임같은 걸 하고 있다는 건 알겠는데 그래서 얘네가 노리는게 뭐고 얘네의 철학이 뭐고 시빌라의 어떤 맹점을 노린 것이고.. 이걸 아직까지 안 가르쳐 주니까 나올 때마다 그냥 뭐하나 생각만 들고 ㅋㅋㅋㅋ 빌런과 주인공의 관계가 유기적으로 얽혀가는 느낌이 안 드니까 둘이 그냥 따로 노는 느낌이라 재미가 없음.    쟤네 나올 때마다 릴레이션 오야 라운드로빈의 의지 똑같은 대사만 하는데 데자뷰인줄.. 그냥 있어 보이려는 설정인가 그 생각만 듬.

 

감시관 코우가미신야를 내 주거나 그냥 코우가미랑 기노가 해외에서 활약하는 외무성의 24시 이런거나 내줬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