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께
6월 들어서부터 오늘까지 블로그도 메일도 없고 극장공연도 악수회도 대사진회도 결석해서, 여러분에게 많은 걱정과 폐를 끼쳤습니다.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저 코우즈마 호노카는 앞으로 더 이상 SKE48에서의 활동을 계속하는 것이 심신 모든 측면에서 어렵게 되어 버려서 활동을 사퇴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서투른 저는 학업과의 양립도 어려워지면서 앞 일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고민한 데 따른 결단입니다.
앞으로 15년은 계속하겠다고 선언한 것이 불과 얼마 전인데, 지키지 못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가입한지부터 너무 빠르고 갑작스러워서, 응원하고 계신 팬 여러분께서 어떻게 사죄해도 사과할 수 없습니다.
특히 드래프트 회의에서 저의 성장을 기대하고 지명해 주신 분들께는 배신해 버리고 말았다는 마음으로 가득합니다.
정말 정말 죄송합니다.
사퇴 시점이 총선 직후가 되어 버려서 저를 찍어 주신 분들이 "투표해서 손해 봤어"라고 생각하시지 않았는지 불안하지만,
이것만은 말씀 드리게 해주세요.
투표하신 표 한 표라도 모두, 그리고 저를 끝까지 응원해 주신 목소리, 작은 한마디도 모두 제게 닿았으므로 헛되지 않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팬들께서 저의 팬이었던 일을 이제부터라도 부끄럼 없이 자랑스럽게 생각하실 수 있도록
저는 앞으로의 인생을 필사적으로 힘내서 여러분을 비롯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마음껏 배우고 언젠가 어딘가에서 여러분과 재회하는 날을 꿈꾸며 살겠습니다.
더 강해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무소의 분들, 선배님들, 동기들에게도 이런 식으로 폐를 끼치는 것 정말 죄송합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정말로 감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응원해 주신 모든 여러분. 계속 계속 정말 좋아합니다.
코우즈마 호노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