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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170812 AKB48 네가이고토~ 악수회 후기(유이리, 나아짱, 마챠링, 무토오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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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3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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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더쿠에 남긴 예전 후기↓

http://theqoo.net/talk48/509142939 2017년 6월

http://theqoo.net/talk48/509250076 2017년 6월

http://theqoo.net/talk48/523705375 2017년 7월

http://theqoo.net/talk48/523720774 2017년 7월



3일 연속 악수회인데 나덬은 금요일, 일요일 출근하는 관계로 토요일만 신청했음 흑흑

그래도 3일로 분산 안하고 하루에 몰빵한 덕분인지 7월보다 권은 많이 갖고 있는 편이고

재판에서 멤버 추가해서 기대되는 부분도 있었음

근데 전날 4시까지 또 제대로 못 자고... 원래도 불면증인데 악수회 전날은 더 심해지는 것 같아

다행히 이번 악수회는 부수가 3부(12시)부터라 늦잠 자서 늦는 일은 모면함... 

11일 모바메 보니 유이리가 9시에 설마 아직도 자는 분은 없겠죠? 라고 보냈던데 미안 나는 잘 수도 있엏... (TT)




170812 마쿠하리 멧세 오카다 나나 3부


나 : 오랜만입니다...

나아짱 : 아~ 오랜만이야!

나 : 나아짱이 다른 멤버 보러 갈 때마다 맨날 유이리 데리고 다니는데, 그건 왜 그런 거야? 이유라도 있어?

나아짱 : 음, 옆에 있어줬으면 하니까! (이케맨)
나 : 옷... 오오... 그렇구나

나아짱 : 왜 그럴 거라고 생각했어?

나 : 난 그냥... 유이리가 낯을 많이 가리니까 다양한 멤버들이랑 만나게 해줄려고 하는 줄

나아짱 : 확실히, 그런 면도 있지

나 : 나아짱은 상냥하잖아

나아짱 : 고마워

나 : 그리고 가위 바위 보 대회 나나마코로 나가는데, 하고 싶은 유닛이나 컨셉은 있어?
나아짱 : 에~ 유닛 컨셉? 뭐지...
나 : (생각하느라 시간 걸려서 끝남) 또 올게!

나아짱 : (나가는데 등에다 대고) 딱히 유닛에 대해 정한 건 없어!

나 : 알았어~ 고마워!


너무 할말 없어서 한 얘긴데 또 거기에 유우나아 떡밥을 알아서 던져주시는 오카다 나나님

근데 너무 대놓고 던져주셔서 오타쿠가 리액션을 제대로 못함 그냥 납득해버림



170812 마쿠하리 멧세 마챠링 3부


나 : (중국어) 처음 뵙겠습니다!

마챠링 : 에! (눈을 크게 뜨고 놀란 표정)

나 : (중국어) 제 이름은 〇〇입니다!

마챠링 : (끄덕끄덕하면서 들어주는 얼굴)

나 : (중국어) 저는 한국인입니다!

마챠링 : (전송실패) 응? 한번 더...

나 : (그냥 이때부터 일본어 씀) 아, 한국에서 왔어요!

마챠링 : (눈 동그랗게 뜨고) 에, 정말?

나 : 네, 한국인이에요~ 쇼룸으로 마챠링 보고 응원하고 싶어져서 왔어요!

마챠링 : 에~ 감사합니다!

나 : 초신선한 아즈키(팥, 마챠링의 팬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마챠링 : 신선한 아즈키 (웃음)

나 : 저기, 그... 중국어로 안아줘(파오파오, 抱抱), 대만 친구한테 말해서 그 친구가 웃었다는 코멘트 있었잖아요

마챠링 : 아~

나 : 그거 저예요… 갑자기 파오파오라고 하니까 엄청 웃더라고요 (웃음)

마챠링 : 하하하 (빵터짐)

나 : 어제 쇼룸에서도 오래도록(末長く, 스에나가쿠) 잘 부탁드린다고 했었는데...

마챠링 : 스에...?

나 : 아, 잘 부탁드린다고 했었는데...

마챠링 : (알겠다는 표정) 아! 

나 : 마챠링이 정말 좋은 말을 해줘서 언제나 힘을 얻고 있으니까요. 앞으로도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려요

마챠링 : (미소) 기쁘다, 잘 부탁드립니다

나 : 그럼 또 올게요~

마챠링 : (나가는데 등에다 대고 질문) 저기, 일본 사세요?

나 : 네 (웃음) 바이바이!



타이완 동료에게 배운 중국어를 틈날 때마다 연습했는데 그래도 긴장이 되어서

잘해야지 잘해야지 하다가 겁나 웅변하는 사람처럼 말해버렸다... (TT) 일본어로도 혼자 하고 싶은 말 얘기하는 시간이 많아서

마챠링은 거의 말을 못한 게 좀 아쉬웠음 다음에는 말은 천천히 조금 하고 마챠링이 말할 수 있게 기다려줘야겠다 생각함

마챠링이 리액션만 해주다가 나갈 때 갑자기 니혼니 슨데이마스카아~? 이랬는데 말투 자체가 넘 귀여웠음 으헠 카와잉



170812 마쿠하리 멧세 무라야마 유이리 3부


유이리 : 오~ 〇〇짱!

나 : 유이리 오랜만이야!

유이리 : 〇〇짱! 그러게!

나 : 에~또, 본인 맞으신가요?

유이리 : (웃음) 본인 맞아요

나 : 정말?
유이리 : (웃음) 본인 맞아, 왜 그래?

나 : 아니, (쓴웃음) 화면으로 너무 많이 봐서... 실물을 보는데도 보는 것 같지가 않네...

유이리 : 아니 그게 뭐야 (웃음) 실물 맞아~ 근데 진짜 오랜만이네?

나 : 맞아, 너무 오랜만이야... (2주 전에 만나놓고 오랜만이라고 느끼는 오타쿠)

유이리 : 유카타 마츠리는? 왔었나?

나 : 안 왔어 (아니다) 아니, 왔는데... 레인만 가고 스테이지는 못 봤어... (굉장히 슬픔)

유이리 : 그랬어? 왜?

나 : (당연한 대답) 다 떨어졌으니까!

유이리 : (안타까운 얼굴) 아~ 안됐다!

나 : 근데 본 사람들한테 얘기는 많이 들어서 내용은 다 아니까, 거의 본 것도 같은 느낌이야 (웃음)

유이리 : 안 봤잖아 (웃음)

나 : 딱 듣고, 아아~ 알겠다 알겠다 같은 그런 느낌? 그리고! 16기 공연 봤는데 진짜 좋았어, 감동했어~

유이리 : 오오, 진짜? 기뻐!

나 : 쿠루룽 대단하지 않아? 보면서 진짜 대단하다고 생각했어

유이리 : 대단하지, 아직 어린데

나 : 맞아, 그렇게 어린 애가... 아, 사야시 리호라고 알아?

유이리 : 응?

나 : 하로프로에 사야시 리호라는 멤버가 있는데, 모닝구무스메... 몰라?
유이리 : 아, 아아! 알아 알아

나 : 쿠루룽 사야시랑 안 닮았어?

유이리 : 오, 그럴 듯 한데

나 : 아직 어린데도 엄청 착실한 점이 비슷하다고 생각했어

유이리 : 본인이 들으면 기뻐할 것 같네

나 : 센터 포지션도 당당하게 잘하고 있고 대단해, 진짜

유이리 : 알았다, 사야시 상으로 키울게

나 : 응? (웃음) 아니, 그건 또 사야시 상 오타가 조금…

유이리 : 그런가 (웃음) 그럼 2대 사야시 리호 상으로서

나 : 2대 사야시 리호래 (웃음) 진짜? 그럼 잘 부탁드립니다 (웃음) 그러고보니 쇼룸에서 얘기 많이 했었잖아

유이리 : 했었지

나 : 정말 맞는 말이라고 생각했어, 잘 말해줬다고

유이리 : 정말? 나는 너무 나간 것 같아서 욕 먹을 각오했는데

나 : 아니, 진짜 비판 그런 건 전혀 없고, 지금까지 나도 그렇게 생각했으니까 유이리가 말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생각했어!

(엄지 세우면서) 진짜로 엄지가 올라갈 정도로...

유이리 : 아아, 고마워! 중지가 아니라서 다행이네 (웃음)

나 : (뿜음) 아니, 무슨 그럴 리가 있어, 중지라니... 중지는 세우면 안돼 (웃음) 중지는 NG

유이리 : 중지는 위험해 (웃음)

나 : 어쨌거나 극장에서 노력하는 멤버가 보답받았으면 좋겠네

유이리 : 극장 보러 와!

나 : 그래도 안 붙는걸... 붙여줘

유이리 : (은근) 어떤 공연 보고 싶은데?
나 : 음, 아오키 상 공연?

유이리 : 보러와! 보러와줬으면 좋겠어!

나 : 음, 그래도... (안 붙는데 어떻게 가니) 그럼 계속 응모는 할게! 16기 공연도 아오키 상 공연도! 바이바이!

유이리 : 고마워!


리호리호 팬분들이 보면 화내실까봐 무섭지만 

쿠루룽 처음 봤을 때부터 캐릭터가 비슷하다고 생각했음... 근데 또 유이리가 사야시로 키운다고 그래서 넘 당황스러웠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내 생각을 얘기한건데 키우긴 뭘 키워 됐어... (TT) 중지 드립도 너무 웃ㅇ었네

그리고 아오키 공연... 오늘 응모는 해볼려고 하는데 전혀 붙을 것 같지가 않다



170812 마쿠하리 멧세 오카다 나나 4부


나 : (가자마자 갑자기 하고 싶은 말) 나아짱은 멋지다, 귀엽다, 예쁘다 중에서 무슨 말이 제일 들으면 기뻐?
나아짱 : (상냥한 표정으로 선택지에 맞춰 손가락 세어가면서 들어줌) 음~ 전부 다!

나 : 전부 다...

나아짱 : 전부 기뻐

나 : 그럼, 나아짱 오늘도 멋있어! 귀여워~ 예뻐!

나아짱 : (눈을 좁히는 특유의 웃음) 와~ 고마워~

나 : 이야~ 근데 나아짱 눈빛이 너무 강렬해서 지금 이렇게 말하는 것도 너무 긴장돼서 잘 못하겠어... 어떻게 해야 하지? 맨날 긴장돼
나아짱 : 그렇구나! 어떻게 해야 할까? (말없이 물끄러미 몇초간 바라보기만)

나 : (뒤늦게 깨닫고 쓴웃음) 아니, 왜 갑자기 더 부담주는 거야...?

나아짱 : 긴장했어? (웃음)

나 : 하지마세요...

나아짱 : 유이리짱은 뭐라고 하면 제일 좋아할까?

나 : 음~ 아마 멋있다? 

나아짱 : 멋있다인가! 가서 말해줘~

나 : 응, 또 올게 바이바이!


여기에 또 유이리 얘기를 굳이 해주는 오카다 나나 클라쓰

내가 나아짱 오타 아닌 건 알고 있으니까 그렇게 해준 것 같기도 하고 별로 할말 없어서 한 얘기인 듯



170812 마쿠하리 멧세 무라야마 유이리 4부


유이리 : 〇〇, 어서와!

나 : 에... 그러니까...

유이리 : 왜 그래!

나 : 아니, 할말을 갑자기 까먹었어 어떡하지 아, 잠깐만 기다려봐... 뭐더라? (초조해서 동동 뜀) 아아~ 뭐였지! 아! 그! 아!!

유이리 : (웃으면서 내 말투 따라함) 에~ 그러니까아~

나 : (고통) 아~ 아까까지는 기억하고 있었는데 왜 갑자기

유이리 : (한손으로 내 손목 쓰다듬으면서) 〇〇! 생각해내!

나 : 죄송해요, 생각해낼게요 아, 그러니까... 유이리가, 쇼룸, 아, 아니다, 아, 그거야

요즘, 마챠링이 쇼룸에서... 내가 요즘 마챠링을 좋아해서 자주 보거든

유이리 : (시선 마주치고 들어줌) 응응

나 : 근데 마챠링이 총선거에 대해서 유이리랑 비슷한 얘기를 해서, 맞아

유이리 : 에~ 정말? 마챠링이?

나 : 응, 랭크인이 전부가 아니라고... 그거 보고, 멤버들이나 팬들이나 지금은 유이리랑 비슷한 생각해주는 사람들 많다고 느꼈어

마챠링도 그렇게 생각할 정도면...

유이리 : 그러게, 마챠링 대단하네...

나 : 마챠링이 쇼룸에서 AKB를 보고 자기가 힘을 얻었으니까 자기도 아이돌로서 사람들에게 힘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거든? 근데 나는 맨날 말하지만, 언제나 유이리에게서 힘을 얻고 있어

유이리 : 고마워...

나 : 나한테 유이리는 힘을 주는 소중한 사람이니까, 유이리도 잘 지냈으면 좋겠어!

유이리 : 상냥해

나 : 755에서도 아야카짱이 유이리 걱정된다고 했잖아...

유이리 : 아, 꿈속에서 말했었어

나 : 모두 유이리 일이면 걱정되고, 의지해줬으면 하니까, 그러려고 응원하는거야

유이리 : 음~ 그럼 앞으로는 〇〇를 의지할게!

나 : 진짜! 나는 유이리가 무슨 말을 해도 유이리 편에 서서 응원해주고 싶으니까, 얼마든지 이용해줘! 이용당하려고 오는 거야~

유이리 : 고마워

나 : 유이리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울거나 하는 건 나도 싫으니까...

유이리 : 너무 상냥해서 눈물날 것 같아, 고마워

나 : 또 올게, 바이바이!


처음에 할말 생각 안 나서 진짜 도망가고 싶었는데 유이리가 손목 쓰다듬어줘서 넘 황송했어... 

말 그대로 황송했다는 표현이 제일 적절함 그리고 뒷부분은 내가 너무 진심이어서 혼자 말 너무 열심히 한 거 같아

유이리가 총감독이나 몇몇 선배들한테는 마음을 열어놨지만 대체로 남들 앞에서 울거나 힘들다는 소리 안하고

공연 외에 본인 욕심으로 팬들 부추기는 편도 아니다보니 

오히려 팬으로서 내가 안절부절 못하겠어서 한번 말하게 되니까 이용해달라는 소리까지 하고 주책인 듯



170812 마쿠하리 멧세 무토 오린 5부


오린 : 안녕하세요!

나 : (들어오기 전부터 팔을 벌리고 기다리고 있어서 놀람) 안녕하세요, 사실 이번이 두번째예요

오린 : 에, 그래요!

나 : 얼마 전에 처음 와서, 오린짱 퍼포먼스 좋아하니까 열심히 해달라고 했었는데...

오린 : 에~!

나 : 그후로도 퍼포먼스 좋아서, 또 왔어요
오린 : 기뻐요! 감사합니다!

나 : 16기 공연도 물론 봤는데 특히 유닛곡 댄스가 좋아요!

오린 : 사랑의 색 하고 있어요!

나 : 원래 제가 좋아하는 곡이라는 것도 있는데... 오린짱이 가사에 대해서 잘 이해하고 그걸 표현하려고 하는 게 엄청 느껴졌어요

오린 : 에! 진짜 기뻐! 저, 가사를 노트에 적어서 연구하고 있거든요

나 : 그렇구나...

오린 : 그러니까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진짜 기뻐요!
나 : 다행이다, 그럼 또 올게요
오린 : 감사합니다, 극장에도 꼭 와주세요!

나 : 또 올게요!


(원래 마챠링한테 오시마시하려고 했는데 오린이랑 더 얘기하고 싶어져서 루프)


나 : 16기 공연 보러 극장 가고 싶은데

오린 : 정말요! 오세요!

나 : 절대 안 붙어서 못 갔어요...

오린 : 그래요!?

나 : 16기 인기 많아요...

오린 : 감사합니다...

나 : 저 무라야마 유이리짱 오시인데, 그러니까 극장 공연도 좋아해서 DMM으로도 많이 보고, 좋아하는데 진짜 너무 안 붙어요

오린 : 아! 유이리 상 좋아하시는 분이시구나! (너무나 성실한 멘트) 아오키 상 공연도 앞으로 하니까 꼭 보러오세요 

나 : 네! 16기 공연도 꼭 보러 갈게요

오린 : 정말이요! 기다릴게요!

나 : 오늘 감사했어요! 극장 보러 갈게요! 또 올게요~

오린 : 꼭! 또 오세요!!

나 : 올게요! 바이바이~


오린 너무 좋은 애였어

사실 나 말고 다른 사람도 없어서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했는데 들어갈 때부터 나간 후까지 

진심으로 반겨주고 말 하나하나에 진심으로 반응해주는 것 같아서 왜 이렇게 사람이 없지

더 잘 되면 좋겠다 생각함... 옛날에 유이리 레인 처음 갔을 때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이렇게 좋은 애인데 이렇게 와주는 사람이 없다니 이것은 잘못 됐어

이러고 주변에 약을 판 게 덕질의 시작... 약간 오린도 꾸준히 볼 것 같다는 생각이 듦



170812 마쿠하리 멧세 오카다 나나 7부


나아짱 : 어서와!

나 : 1장 밖에 없어~ 이제 없어~

나아짱 : 그렇구나, 아쉽네

나 : 오늘 고마웠어! 또 올게요

나아짱 : (손 꼭 잡아주면서 눈 번쩍거림) 응, 또 와!

나 : (그 얼굴 보고 갑자기 신남) 와앜~! 귀여워~! (웃음)

나아짱 : (약간 당황해서 웃음) 귀여워!?

나 : 또 올게요! (웃음) 바이바이~


이상하게 갑자기 나아짱 얼굴 보니까 기분이 좋아져서 왘~ 귀여웡~ 이러고 그냥 나옴

원래 사람한테 귀엽다는 말 잘 못해서 나아짱한테 국어책 읽듯이 귀엽다고 한 적은 많은데

저렇게 내가 진심으로 귀엽다고 한 건 처음인 듯... 

저 순간에 엄청 또 와줬으면 해 이런 얼굴이어서 그게 그냥 되게 귀여웠엌 ㅋㅋㅋㅋㅋㅋ



170812 마쿠하리 멧세 마챠링 7부


나 : 마챠링! 귀여워!! (나아짱한테 귀엽다고 소리질렀는데 여기서 또)

마챠링 : 안녕하세요!

나 : 아까 왔었는데 나 기억해...?

마챠링 : 한국분!

나 : (안심) 맞아! 해냈다~

마챠링 : (이때 잠깐 생각하더니 존귀존엄 웃는 얼굴로 한국어 시전) 사랑해요~

나 : 으왁! 고마워! 나도 사랑해요!
마챠링 : 감사합니다 (웃음)

나 : 오늘 만나서 다행이야! 또 올게, 바이바이~

(바로 달려와서 루프)


나 : 바로 다시 왔어

마챠링 : 저기, 일본은 언제 오셨어요...?

나 : 1년반 정도 됐어!

마챠링 : (놀라서 뭐라고 말하려는 얼굴) 아~ 

나 : 맞아, 마챠링이랑 똑같아! 2015년 가을 쯤에 왔어

마챠링 : 에~ 대단해~

나 : 그러니까 마챠링이 열심히 하는 걸 보면 엄청 격려가 돼

마챠링 : (일본어 모름) 격려...?

나 : 에너지를 받고 있어!

마챠링 : 감사합니다

나 : 앞으로 안정의 아즈키로서 자주 올 거니까 잘 부탁드립니다~

마챠링 : 에, 정말이요?

나 : 정기적으로 올게요, 레귤러 멤버로서 마챠링이 기억해주도록 노력할 거예요

마챠링 : 기뻐, 정말 기뻐...

나 : 마챠링이 기쁘면 나도 기뻐 (웃음)

마챠링 : 감사합니다... (웃음)

나 : 앞으로도 서로 일본 생활? 힘내자

마챠링 : (미소) 힘낼게요

나 : (파이팅 포즈) 힘내서! 같이 꿈을 이루자! 그럼 또 올게~ 

마챠링 : (손 놓고 나가려는데 안 놓고 귀여운 얼굴로 물어봄) 꿈은 무엇입니까?

나 : (내 꿈이 아니라 마챠링 꿈을 같이 이루자는 뜻이었고 이미 하가시가 나가라고 하는 상태라 당황해서 바로 대답 못함)

음... 돈을 많이 버는 것~?

마챠링 : (소리없는 웃음)

나 : (웃음) 바이바이!


마챠링 하나하나 너무 귀여워... 얼굴도 예쁘고 키도 크고 적당히 말라서 보기 좋음 

얼굴은 고양이과인데 하는짓이 소형견이라서 나 말고 다른 팬들도 넘나 귀여워하는 게 눈에 보이더라

레인에서 나가는 아저씨들 얼굴이 다 환하게 웃는 얼굴이어서 줄서다가 웃었을 정도...

그리고 잔머리 많다고 맨날 한탄하더니 실제로 보니까 확실히 다른 멤버에 비해서 뜬머리가 많긴 하더라

머리 위에 안테나가 상당했엌 ㅋㅋㅋㅋㅋㅋ 근데 애 캐릭터가 있어서 그것조차 귀여움의 일부로 보임

그리고 내가 일본 체재하기 시작한 때에 마챠링도 일본으로 와서 여러가지로 아무것도 못하는 시간을 보내고 

그래도 견디고 노력하는 모습이 예뻐보여서 응원할 마음이 든 건데 그걸 말한 것만으로도 행복했음

나갈 때 갑자기 손을 붙잡고 너무 진지한 눈으로 "유메와 난데스까?" 라고 하길래 당황해서 아무말 대잔치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밥 굶을 걱정 않고 건강하게 오래 살면서 아이돌 응원하는 게 꿈인 듯...


트위터에서 알고 있던 마챠링 오시분한테 인사했는데 마챠링 인기 많아지길 다들 진심으로 바라고 있었음

실제로 오시마시 열리자마자 20명 안팎이 루프 돌던 줄이 갑자기 눈에 보이게 길어진 걸 보면 관심도는 높아보였음

요새 쇼룸 선발도 들고 AKBINGO로 내부 인지도 올랐으니까 이대로 악수 매진 늘려서 화제모으면 좋겠다 

그런 얘기 다른 오타분이랑 나누고 유이리 악수하러 



170812 마쿠하리 멧세 무라야마 유이리 7부


유이리 : 〇〇! 아까 나아짱 레인에 있었지?
나 : (헐) 에, 들켰네... 나아짱 얼굴이 너무 귀여워서 나도 모르게 귀엽다고 외쳐버렸어

유이리 : 나아짱은 미인이니까 말이지

나 : 응, 근데 유이리가 더 귀여워!

유이리 : 딱히 나는 됐어, 귀엽지도 않은걸

나 : 무슨무슨, 유이리 귀여워!

유이리 : 안 귀여워

나 : 아, 이것만은 양보 못해... 유이리는, 귀여워

유이리 : 안 귀여워

나 : 아니, 귀엽다니까 그러네

유이리 : 그러는 〇〇가 귀여워~

나 : (당황해서 땀) 아니 또 그러네, 왜 갑자기 내 얘기를 해

유이리 : (나쁜 얼굴) 〇〇 정말 귀여워, △△를 닮아서 귀여워

나 : 엥, △△가 뭐야...

유이리 : 몰라? 

나 : 응

유이리 : 나중에 검색해봐!

나 : 알았어... 왠지 무서운데... 뭐야 진짜?

유이리 : (웃음)

나 : 그건 그렇고 무슨 얘기하려고 했지? 아, 맞다... 고민 상담하려고!

유이리 : 응, 무슨 고민 있어?
나 : 요즘 계속 못 자서... 새벽 4시 정도에 갑자기 잠들어서 아침에 엄청 못 일어나는 경우가 많아서 고민...

유이리 : 안 자는 거야? 아니면 못 자는 거야?

나 : 진짜 못 자는 거야 졸린데 누워있어도 피곤하기만 하고, 잠을 못 자니까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이래

유이리 : 으와, 그거 제일 싫은 거잖아

나 : 그래서 유이리 755 열어서 아직 안 자나~ 하고 볼 때 있어

유이리 : 잠 안 올 때는 즐거운 망상을 하면 잘 수 있어!

나 : (너무 예상하지 못한 답변) 망상...? 그건 이상하지 않아?
유이리 : 내일 아침밥으로 맛있는 게 나오고, 내일은 이런 좋은 일이 있다~ 고 기대되는 일을 망상하면 금방 잘 수 있어

나 : 호오... 그럼 내일의 망상은 뭐가 좋을까? (자기 머리로 생각 안함)

유이리 : 음~ 예를 들면, 밥을 먹으러 갔는데 옆자리에 내가 있다거나?

나 : 으아, 그건 그냥 오타쿠...

유이리 : (웃음)

나 : 그냥 오타쿠가 하는 망상이잖아 (웃음)

유이리 : 예가 그렇다고

나 : 그렇군...

유이리 : 비행기를 탔는데 옆자리가 나라거나

나 : (바로 망상 성공) 아, 그건 좋은데? 엄청 좋네... 그냥 더러운 오타쿠지만...

유이리 : 잠 안 자면 피로가 안 풀려서 다음날도 영향 있으니까 (자라)

나 : 그치...

유이리 : 그리고 핸드폰 만지면 못 자

나 : 그건 그래... 눈에도 안 좋고

유이리 : 응

나 : 만지다가 얼굴에 떨어뜨려서 윽~ 할 때 많아

유이리 : 아~ 그거 엄청 공감

나 : (웃음) 그럼 또 올게, 바이바이!


나아짱 레인에서 귀여워 너무 크게 말했는지 유이리도 들었나 나 오자마자 그 얘기부터 함

그리고 나나 유이리나 귀엽다는 말에 알레르기 있는데 서로 귀여워 공격하다가 늘 그렇듯이 내가 발리고 끝남

악수하고 나와서 유이리가 말한 캐릭터를 검색해봤거든 심경이 매우 복잡해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뭐야? 날 닮은 걸까 내가 이렇게 생겼나

캐릭터가 뭔지는 프라이버시(??)가 걸려서 말 안할 거지만 

닌텐도 DS 게임에 나오는 캐릭터로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캐릭터였음


아 정말 비행기 탔는데 옆자리 유이리면 넘 좋겠다

비행기 탈 일 당분간 없지만 상상만으로도 얼굴에 미소가 흐름... 근데 아직 못 자고 있는 걸 보면

너무 현실성이 떨어져서 잠을 재우는 효과는 없는 것으로 판명됨



170812 마쿠하리 멧세 오카다 나나 8부


나 : 또 왔어요 (도야)
나아짱 : 고마워!
나 : 오늘 감사했어요, 당분간은 못 오지만 □□상이랑 자주 연번할테니까 잘 부탁드려요
나아짱 : (뭔가 표정이 확 펴짐) 아, □□ 상! 친해? 친구야? 
나 : 음... 친구? 랄까 내가 더 어리긴 한데 그냥 친해
나아짱 : 그렇구나, 또 와~
나 : 응, 또 올게 바이바이


170812 마쿠하리 멧세 무라야마 유이리 8부


유이리 : 옷~ 〇〇!

나 : 예~ 저기... 아까 △△ 찾아봤는데...

유이리 : 찾아봤어?
나 : 안 닮았어... 뭐야 그거? 외계인이야?
유이리 : 귀엽지 않아? 〇〇 닮았어

나 : (전혀 안 기쁨) 그게 귀여워...?

유이리 : 귀여워! 귀여운 분위기가 닮았어, 뭔가 마스코트같은 느낌

나 : 아니아니, 무슨 마스코트야...

유이리 : 내 생각에 〇〇는 레인의 마스코트 같은 느낌이라 귀여워, 보면 기분이 편안해져

나 : 이 얘기 그만하자...

유이리 : (일부러 그럼) 〇〇, 귀여워!

나 : 그러지말라니까...

유이리 : 〇〇, 귀여워!

나 : 그보다 오린 얘기가...

유이리 : 〇〇, 귀여워!

나 : (부끄러워서 얼굴 뜨거워짐) 오린 얘기...

유이리 : 금방 쑥쓰러워하는 점도 귀여워!

나 : 하지마 제발... 

유이리 : (웃음)

나 : 이상하게 덥네, 오린 얘기가 하고 싶어

유이리 : (바로 옆 레인에 있던 토무 상 보고 너무나 노골적으로) 오~린 얘기? (토무가 쳐다봄)

나 : (웃음) 바로 옆에 언니가... 아, 아까 오린짱 레인 갔는데 16기 공연 유닛에 대해서 춤 칭찬하니까 가사를 노트에 쓰면서 연구하고 있다고 했어!

유이리 : 그렇구나

나 : 응, 가사의 뜻을 생각하면서 춤추고 있는 것 같다고 하니까 

유이리 : 오린짱은 정말 성실해, 예전 공연에서는 검은 천사를 췄었잖아

나 : 응응

유이리 : NMB 상이 출장 공연 와서 검은 천사 했을 때도 그걸 견학하면서 엄청 제대로 메모했었어

나 : (이때는 깨닫지 못했는데 알고 보니 모바메에서도 한번 했던 얘기였음) 에~ 그렇구나, 성실한 애구나...

유이리 : 맞아! (갑자기 우는 척 하면서) 오린짱은~ 정말~ 성실한 애야~

나 : 눈물이 주룩주룩 흘러나와...

유이리 : 아! (웃음) 그거 마챠링이다!

나 : 마챠링 개그 (웃음) 역시 나는 성실한 애들 좋아하니까, 오린도 좋은 애 같아

유이리 : 그치

나 : 그럼 오늘은 이쯤에서... 나아짱 오시 □□ 상 알아?
유이리 : □□ 상?
나 : (말실수) 나아짱의 □□ 상... 이라는 분이 있는데...

유이리 : (나아짱 쪽 보면서 웃음) 나아짱의 □□ 상?! 나아짱의 □□ 상?

나 : 그 분이랑 아까 다른 분이랑 자주 같이 오니까 또 다같이 올게

유이리 : 내일은? 와?
나 : (주말 출근충이라 급슬픔) 내일은 못 와...

유이리 : (싱글싱글) 〇〇는 이 레인의 마스코트니까 당연히 있겠지?

나 : 내일은 없어...

유이리 : (표정 변화 없이 계속 싱글싱글) 아니아니, 당연히 오실 거죠?
나 : 죄송해요, 안 와요...

유이리 : (계속) 당연히 오실 거죠?
나 : (이상하게 땀이 엄청 나옴) 에...... 바이바이! 


무토 토무가 옆에서 악수하고 있었던 건 알았는데 생각해보니 오린 얘기하니까 무토 토무가 듣겠구나 깨달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굉장히 노골적으로 무토 토무에게 오린의 성실함을 설파하는 시간을 갖고

한국말 딱히 없어서 마스코트라고 했는데 원문은 유루캬라임... 유이리에게 유루캬라처럼 느껴진다는 건 좋은 건데 

그냥 그 닮았다는 캐릭터가 나는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한다 어디가 나랑 비슷하다는 건지 진심 모르겠고 하핳ㅎ... 분명 악의가 있음

마지막에 내일 못 온다고 말했는데 계속 내일 온다는 말에 또 꽂혀서 ㅠㅠ 

유이리한테 엄청 휘둘려서 식은땀만 줄줄 흘리다가 나왔어 나오니까 엄청 덥더라



오늘은 시간이 늦어서 그때 쓴 걸 가지고 정리했는데 나중에 수정할 수도 있음

읽어준 덬들 고마웡 진짜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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