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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170716 AKB48 네가이고토~ 악수회 후기(유이리, 나아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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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5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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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더쿠에 남긴 예전 후기↓

http://theqoo.net/talk48/509142939 2017년 6월

http://theqoo.net/talk48/509250076 2017년 6월


6월 24일 이후로 약 한달만의 7월 16일 악수회

저번에 만반의 준비를 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게 무색하게 집에서 늑장부리다가 나가는 바람에

회장에 겨우겨우 접수 마감 1분 전에 도착해서 세이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이힌마쿠하리역에서 멧세까지 10분 안에 주파한다고 무슨 철인 3종 경기 선수처럼 쉬지 않고 와서

줄에 설 때는 얼굴이며 목이며 다 땀범벅이었음... 아무튼 늦지 않아서 다행이었지 늦었으면 오열감이었음



170716 마쿠하리 멧세 무라야마 유이리 3부 


나 : 안녕하세요~ 유이리!

유이리 : 아... 에, 〇〇! 머리 잘랐어? 잘랐지?
나 : 응, (머리카락 마디 잡아서) 이만큼, 꽤 많이 잘랐어

유이리 : 무슨 일이야? 분위기 엄청 바꼈어

나 : 아 정말?

유이리 : 염색도 했지?

나 : 응, 했어

유이리 : 올~ 요즘(今時) 여잔데~

나 : 올~ 근데 그보다 DVD화 축하해!

유이리 : 고마워!

나 : 그리고 신공연도! 축하해!

유이리 : (다 여러분 덕분이란 표정) 감사합니다~

나 : 오늘은 축하할 일이 많아서 되게 즐거운 기분으로 왔어! (는 구라고 미친듯이 뛰어왔지만)

유이리 : 정말? 근데 진짜 머리 왜 잘랐어? 잘 어울려! 귀여워졌어

나 : 아니아니...

유이리 : (음흉한 얼굴) 뭐야, 연애라도 해?

나 : 아니아니, (쓴웃음) 그런 거 없어!

유이리 : 아니아니, 있을 수도 있지~

나 : 갑자기 그냥 자기 관리해볼까 하고...

유이리 : 오, 좋잖아!

나 : 그럼 또 올게, 바이바이~


준비를 한다고 해놓고 또 못해서 준비한 얘기라고는 모든 덕후가 할법한 축하한다는 말 뿐이었는데

그보다는 덕후가 머리스타일을 바꾼 게 유이리한테는 더 신나는 화제였던 것 같음

사실 최근 2년 동안 갑자기 머리를 기른 거지 유이리 처음 보러 왔을 때까지 인생 대부분을 단발로 살아왔다는 건 비밀



170716 마쿠하리 멧세 오카다 나나 4부 


나 : 안녕하ㅅ...
나아짱 : 오~ 머리 바꿨어? 잘랐지?
나 : 네!
나아짱 : 어울려! 왜 잘랐어?
나 : 여름이니까 여름 스타일로 해봤어요~

나아짱 : (이케맨의 미소) 여름! 여름 좋지!

나 : 그럼 또 올게요! 바이바이~


너무 쉽게 알아봐서 오히려 얼떨떨한 상태로 준비한 얘기 하나도 못하고

나아짱의 질문에 리액션만 하다가 나옴



170716 마쿠하리 멧세 무라야마 유이리 4부 


지금까지 유이리한테 악수 자주 가긴 했는데 생각해보니 정작 오타쿠같은

앗 눈이 아퍼... 유이리가 너무 눈부셔서 TT 이런 드립은 한번도 못 쳤구나 십고

얘 팬인데 가끔은 직구로 귀엽다는 말도 해야겠다 싶어서 

줄 서는 동안에 이번엔 귀엽다는 말 꼭 해야지 하고 마음 먹고 들어감


나 : 유이리, 오늘 귀여워

유이리 : (예상하지 못한 답변) 그래? (은근한 표정) 〇〇도 오늘 귀여워

나 : 아니, 그거 말고... 유이리가 오늘 귀엽다고

유이리 : 정말! 정말로 〇〇 오늘 정말로 귀여워

나 : 아니아니, 그런 게 아니라, 그런 거 아니라고! 하지마

유이리 : 부끄러워한다ww 〇〇 귀여워w

나 : 진짜 하지마! 싫단 말이에요...

유이리 : (약간 서운한 얼굴) 에...

나 : 근데 유이P가 생각하는 16기 공연의 주목할 점은 뭐야?

(나아짱이 먼저 악수 끝났는지 늘 그렇듯이 뒤에서 스윽하고 나타났지만 하도 자주 봐서 이제 신경 안 쓰임)

유이리 : 유이P래www

나 : 한마디로 말하자면 뭔가요? 여기서 밝혀주시죠
유이리 : 음~ 뭐지? (약간 오래 틈을 두고) 주목할 점?

나 : 이런 점이 좋다거나, 여기를 봤으면 좋겠다거나

유이리 : 목소리 내기 쉬운 곡이 많아

나 : 과연, 그럼 멤버들 목소리에 주목하면 돼?

유이리 : 그렇다기보다, 믹스를 넣기 좋은 곡이 많은 느낌?

나 : 아~ 그쪽이구나! 믹스 열심히 넣어야겠네, 바이바이!



다음 부까지 3시간 정도 시간이 떠서 역 근처의 가스토에서 시간 죽이면서

요즘 관심이 생긴 마챠링의 악수회 쇼룸을 보는데 갑자기 유우나아가 등장해서 깜짝 놀람w

애초에 기대도 안하고 보고 있었는데 뜻밖의 개이득ww 

둘이 밥 먹으면서 돌아다니다가 나온 듯 손에 밥그릇 들고 있어서 웃겼음

마챠링이랑 유이리랑 접점이 너무 적어서 슬펐는데 

유이리가 마챠링의 유행어 옷타마게~ 나미다가쵸쵸기레데스~ 해줘서 개인적으로 신났음



170716 마쿠하리 멧세 무라야마 유이리 7부 


나 : 유이리! 아까 나 마챠링 방송 봤었는데…

유이리 : 아, 진짜?ww 나왔었지

나 : 요즘 마챠링 조금 좋아져서 방송 보고 있었더니 갑자기 유우나아가 나와서ww

유이리 : 갑작스런 등장w

나 : 깜짝 놀랐어, 옷타마게~

유이리 : 나미다가쵸쵸기레데스~ 같은 말 했지w

나 : 나미다가쵸쵸기레데스~ 유행어 대상?

유이리 : 유행어 대상 말이지

나 : 뭔가 유행어 대상 같은 데에 나올 것 같은 말만w 그리고 뭐 하나 더 있는데... 뭐더라? 아, 웃카리 하치베~ 같은 말 하고 다녀

유이리 : 웃카리 하치베ww

나 : 유이리가 좀 더 쓸만한 일본어 좀 가르쳐줘! 기회가 되면

유이리 : 과연, 알겠어

나 : 나도 아직 일본어 공부중이지만, 역시 어려운 것 같아…

유이리 : 아니? 난 〇〇 만나고 첫인상이 「일본어 진짜 잘한다」였어

나 : 진짜? 고마워... 그래도 마챠링도 공부 열심히 하니까 보면 나도 공부 더 열심히 해야겠다 싶어

유이리 : 마챠링보다 〇〇이 훨씬 잘해! 듣기 쉽고, 내가 말하면 바로 대답해주니까, 대화하기 쉬워

나 : 고마워! 또 올게! 바이바이~


내가 의도한 건 저런 하나마나한 일본어 칭찬 아니었는데 (^^)... 잘해봐야 얼마나 잘한다고 흑흑

어쨌든 하고 싶은 얘기는 다 했는데 칭찬받아도 슬픈 건 왜였을깤 ㅋㅋㅋ 

마챠링이랑 유이리가 어딘가에서 친해질 계기가 있기를... 오오야 시즈카 선배님 화이팅 도와주세요



170716 마쿠하리 멧세 무라야마 유이리 8부 


나 : 이걸로 마지막 (´・ω・`)

유이리 : 내일은? 올 거지?

나 : 권이 없어…

유이리 : 그렇구나~ (´・ω・`)

나 : (일부러 쾌활하게 말해줌) 거지라서! (^^) 

유이리 : (들었지만 굳이 언급하지 않는 상냥함ww) 다음주는? 유카타 축제

나 : 아, 그건 갈 거야! 무대 보러 가야지 

유이리 : 다행이다

나 : (어쨌든 마지막이니 또 진지충) 앞으로 기다리고 있는 일들이 많은데

유이리는 사람들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니까... 충분히 잘 될 거라고 믿어, 화이팅!

유이리 : (씨익) 나는 〇〇의 마음만 사로잡고 있는걸

나 : (당황) 자, 잡혔다…! (너무 당황한 게 창피했음) 아, 나는 기본적으로 악수회에 오는 이유가

조금이라도 유이리의 힘이 되어주고 싶어서, 그런 마음으로 와서 맨날 부담스러운 이야기만 하고

재밌는 말은 잘 못해서... 정말 미안해! 

유이리 : 나는 〇〇 재밌다고 생각해ww

나 : 엥, 그래도 더 재밌게 할 수 있는데... 라고 생각하니까... 인터넷에서 대화가 중간에 끊기지 않게 말하는 방법 같은 것도 찾아서 공부했는데… 전혀 살리지 못했어...

유이리 : 맞장구를 친다든가?

나 : 맞아, 과연~ 그렇군요~ 

유이리 : 맞아맞아

나 : 다음 악수회까지 노력해서 더 좋은 대화 할 수 있게 노력할게

유이리 : 노력 안해도 좋은 사람이니까 걱정하지마!

나 : 그럼 바이바이~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유카타 축제 스테이지 보러 간다고 해놓고 

확인해보니 서프라이즈 레인은 넣어놓고 스테이지권은 하나도 안 넣었어... 왜 그랬어...? (^^)?? 과거의 나 자신 쏘고 싶다

네가이고토~는 총선 싱글이라 23일도 포함해서 악수권 많이 못 건져서 유이리랑 많이 얘기 못했어

오히려 장수가 적으니까 무슨 이야기를 해야할지 너무 헷갈려서 말을 두서있게 못하겠더라 휴 안타까움만 남음

아무튼 바로 1주일 후에 있을 유카타 마츠리를 기약하며... 도쿄로 돌아오는 전철에서 폭풍수면 취하고 왔다고 한당


쓰는 김에 23일 후기도 바로 써야겠네

7월은 장수가 적어서 쓸 것도 별로 없다 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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