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2 AKB48のUP-Tension 나리타 코히나
AKB에 가입한 계기
나리타 : 꽤 세세한 계기라고 할 수 있는데, 아이돌을 좋아했다거나, 좋아하는 멤버가 있었다거나, 좋아하는 곡이 있었다거나 하는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그래도 평소에 음악을 좋아했고 음악에 힘을 얻으며 살아왔던 인생이었기 때문에 저도 음악으로 누군가를 응원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AKB48 오디션에 응모하게 되었습니다.
10개의 질문
주변에서 지적받은 자신의 버릇은? 공허해지는 것.
나리타 : 학생 시절부터 "지금 공허해지고 있어"라고 자주 들었어요. 마치 빈 껍데기처럼 아무 생각 없이 멍하니, 몸이 전혀 움직이지 않는 상태가 되어버리는 것 같아요. 다 함께 무엇을 하고 있어도 갑자기 멍해지는 경우가 많고, 최근에도 18기 멤버들에게 "완전 멈춰있어", "무표정이야" 이런 말을 듣게 되었어요. 그게 제 버릇이에요. 생각하고 있다는 의식은 없고, 공허해지고 있다는 의식도 없는데, 모두의 이야기를 듣거나 진지하게 답하려고 할 때 어느새 공허해져버리는 것 같아요. 아마도 이야기회 같은 자리가 아니었으니 안심하세요(웃음).
이번 겨울 가장 기대되는 일은? 도쿄에 눈이 내리지 않을까.
나리타 : 저는 홋카이도 출신이라 눈이 많이 오는 곳에서 자랐어요. 제가 살던 곳은 눈이 많이 내려서 많이 쌓였거든요. 지금은 도쿄에 와서 2년째인데, 겨울에 눈이 내리지 않으면 정말 낯설고, 당연하게 여기던 것이 갑자기 없어지면 정말 외롭다는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겨울에는 여전히 눈을 느끼고 싶어요.
나리타: 도쿄에 와서 눈이 없는만큼 춥지는 않잖아요. 그래서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눈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성이나 풍경 같은 것, 설경(눈내린 풍경)은 눈이 있어야만 느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도쿄에서도 그런 것을 느껴보고 싶어요.
좋아하는 동물은? 티베트(여우).
나리타 : 저는 독특한 동물을 정말 좋아해요. 동물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예를 들어, 표범도마뱀 같은 것도 좋아하고요. 도마뱀의 탈피 영상을 보는 걸 정말 좋아했어요. 티벳여우는 길거리에서 볼 수 있는 동물은 아니잖아요. 인터넷에서 동물을 많이 보고 있는데, 정말 작고 귀여운 여우가 있어요. 홋카이도 하면 여우라고 생각하는 분도 있을 텐데, 실제로 길거리에서 볼 수 있죠. 에조여우와는 조금 다른 귀여운 작은 티벳여우가 정말 귀엽다고 생각해요.
올해 할로윈에 어떤 코스프레를 했나요? 일본 여우 좀비(和キツネキョンシー).
나리타 : 18기 연구생들이 하는 '18이파치ROOM'이라는 SHOWROOM 방송이 있었는데, 그때 일본 여우 좀비 코스프레를 하고 방송을 했어요. 그 모습은 아카이브 방송으로 남아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한 번 확인해주세요.
나리타 : 저는 코스프레나 팬 사인회에서 코스프레를 잘 안 하는 타입이에요. 사실 코스프레를 하고 싶은 마음은 별로 없어요. 하지만 준비가 되어 있으면 해야 한다는 느낌이죠(웃음). 그래도 팬 분들이 그 모습을 보고 기뻐하신다면, 전혀 문제 없이 할 수 있어요. 만약 원하시면 꼭 말해 주세요, 착용할게요(웃음).
좋아하는 과자는? 최근에는 코로로(コロロ).
나리타 : 평소에는 과자를 잘 안 먹고, 대신 채소를 정말 좋아해요. 간식으로 채소를 자주 먹어요. 최근에는 동기인 야마구치 유이라는 최연소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정말 과자를 좋아해서 자주 그 친구가 젤리 같은 걸 사오는 모습을 봐요. 그때마다 "코히짱 하나 줄게"라고 하면서 젤리를 주곤 하는데, 그때 코로로를 처음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부드러운 젤리 위에 조금 딱딱한 막이 붙어 있는 느낌이어서, 젤리지만 새로운 식감이라서 정말 좋아하게 됐어요. 요즘은 자주 사 먹을 정도로 좋아해요.
좋아하는 말은? 유일무이(唯一無二).
나리타 : AKB48 같은 대규모 그룹에서는 개성이 중요하고, 한 사람 한 사람의 장점이 잘 드러나는 그룹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곳에서 얼마나 유일무이한 존재로 있을 수 있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항상 팬 분들께도 유일무이한 존재가 되어주기를 바라고, 그래서 팬 분들에게 유일무이한 존재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싶어요.
나리타: 저는 "AKB답지 않은 얼굴이네"라거나, "아이돌답지 않은 노래 부른다"거나, "말투가 차분해서 아이돌답지 않다"고들 많이 말씀해 주세요. 그게 바로 제 유일무이함이 아닐까 생각해요. 이런 저를 좋아해주시는 팬 분들이 많으니까요. 그런 점이 제 유일무이함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어요.
자주 사게 되는 물건은? 향수.
나리타 : 초등학생 때 꿈에 조향사라고 적을 정도로 향수를 정말 좋아해요. 제 이름 '나리타 코히나'의 '코'도 향수의 '향'에서 왔을 정도로 운명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향수를 좋아해요. 집에는 약 6병 정도의 다양한 브랜드와 향기가 다른 향수가 있어서 모으고 있는데, 그날의 패션이나 기분, 날씨에 따라 좋아하는 향수를 뿌리는 게 정말 즐거워요. 향기는 우연히 떠오를 때가 많으니까, 향수를 정말 좋아해요.
가방 안에 항상 가지고 다니는 물건은? 헤드폰.
나리타 : 저는 헤드폰 없이는 길을 걸을 수 없을 정도로 헤드폰이 중요해요. 혹시 저를 본 적 있는 분들은 항상 헤드폰을 끼고 있는 걸 알 거예요. 어디를 가든 꼭 가지고 다니고, 만약 하루 헤드폰을 안 가져가면 집에 돌아가거나, 정말 시간이 없으면 기분이 확 다운되요.
나리타 : 저는 소니의 약간 고급형 모델을 쓰고 있는데, 헤드폰은 타협하고 싶지 않아서, 음질이 좋고 귀 부분에 터치 패널 같은 기능이 있어서 음량 조정이나 곡 넘기기를 쉽게 할 수 있어요. 노이즈 캔슬링도 정말 감도가 좋고, 추천하는 헤드폰이에요.
좋아하는 음악 장르는?
나리타 : 저는 여러 장르의 음악을 듣는데, K-POP을 정말 좋아하고, 일본 음악도 물론 좋아해요. 밴드 음악도 좋아하고, 최근에는 예전 곡들, 즉 Showa와 Heisei 가요도 좋아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가수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데, '接吻'이라는 곡을 정말 좋아해요. "길게 달콤한 입맞춤을 나누며~"라는 느낌의 노래죠... ORIGINAL LOVE의 곡이에요! 자주 듣고 있어요.
노래방에서 가장 자신 있는 곡은? 안젤라 아키의 '편지'.
나리타 : 합창곡으로도 많이 불리는 곡인데, 중학교 때 합창 대회에서 안젤라 아키의 '편지'를 부르고 피아노를 치면서 노래했어요. 이걸 하시는 분을 보면서 피아노를 치며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느꼈어요. 저는 피아노를 해본 적이 있지만 지금은 잘 못 쳐요. 그런데 제 개인적으로 이 곡은 음정이 잘 맞고 불리기 쉬운 곡이라서 가장 자신 있는 곡 중 하나예요.
자기 전에 반드시 하는 일은? 명상.
나리타 : 저는 잠을 잘 못 자는 편이에요. 침대에 누워도 잘 자지 못하는 일이 많아서 고민이었는데, 최근에 명상하고 나서 잠이 잘 온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거의 잠들어 버리는 거랑 비슷한데(웃음). 사실 애니메이션 같은 데서 양 한 마리, 두 마리 세면 잘 잔다고 하잖아요. 그런 방법을 해봐도 잘 자지 못했어요. 생각을 하면 절대 잠이 안 온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그래서 요즘은 머리를 비우고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 상태로 무념무상으로 있는 방법을 연습하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