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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와 타카시의 관계성, 또 타카시를 그리는 데 인상에 남는 점이 있나요.

마이와 타카시가 맺어지는 것은 일찍부터 정해져 있었지만, 타카시라는 캐릭터가 시청자분들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을지 불안하기도 했습니다. 사람의 스펙이 중시되는 세상에서 방랑하며 단가를 읊는 남자는 이색적인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불안이 사라진 것은 7주를 봤을 때였어요. 오오세자키 등대 전망대에서 타카시는 가슴속을 이야기합니다. 그 타카시를 연기하는 아카소에이지 씨가 독특한 타카시의 말을 자신의 말로 하고 계신 것을 보고 분명 사랑받는 캐릭터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는 이제 안심하고 아카소씨에게 타카시의 말을 맡기는 것뿐이었습니다. 단가를 짓지 못해 고뇌하는 모습조차 사람을 끌어당기는 것은 아카소씨가 연기해 주셨기 때문이 아닐까요.

마이와 타카시의 마음이 통하는 20주는 각본을 다 쓴 후 잠시 멍했던 기억이 납니다. 서로를 아끼기 때문에 한 걸음 내딛지 못하는 두 사람의 등을 주위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혹은 의식적으로 밀어갑니다. 이야기의 시작인 1주부터 공원 고백 장면에 도달할 때까지 등장인물 중 누구도 빠지지 말았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20주는 두 사람의 행복과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 담긴 긴 5일이었습니다.



(인터뷰 전문 읽어보면 더 좋을 거 같음 작가님 각본 처럼 따뜻한 분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