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농심 신라면 케데헌 이을 모델로 에스파 발탁···글로벌 공략 강화
농심이 글로벌 K팝 그룹 에스파(aespa)를 신라면 새 모델로 발탁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올해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와의 협업으로 국내외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농심은 이 열기를 이어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에스파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1986년 출시된 신라면은 내년 40주년을 앞두고 있어, 이번 모델 발탁은 글로벌 '잔치상' 준비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13일 식품 및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농심은 최근 에스파와 글로벌 앰버서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 내부에서도 이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다양한 마케팅 방안을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에스파를 전면에 내세우는 것은 북미와 동남아 등 주요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수출 확대를 뒷받침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농심은 2021년 배홍동 비빔면 '윈터 에디션'을 통해 에스파와 첫 협업을 진행한 이후, 올해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농심 신라면상'을 시상하는 등 에스파를 중심으로 한 마케팅을 꾸준히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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