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지난 2024년은 에스파의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중과 평단 모두에게 사랑받은 앨범을 끝낸 소감은 어떤가?
A. <Armageddon>은 우리의 첫 정규 앨범이었는데 관심과 애정을 듬뿍 받은 덕분에 우리가 하는 음악에 확신을 가질 수 있게 됐다. 만드는 동안 멤버들 모두 의견도 많이 냈고 적극적으루 참여한 앨범이라 더욱 기쁘고 의미가 남다르다.
Q. 2024년부터 이어진 월드투어의 긴 여정을 마쳣는데 소감은 어떤가?
A. 모든 순간이 즐거웠다. 무대 위에서 에너지는 쏟으며 즐기는 재미를 한 번 더 알게됐다. 여유가 될 때면 관광도 즐겼는데 덕분에 좋은 추억을 남긴 것 같다.
Q. Whiplash 녹음 비하인드를 보니 일 잘하는 여자들이 함께 일할 때 나오는 특유의 밝은 분위기가 잘느껴지더라. 녹음을 빠르게 끝내는 비법 같은 게 있나?
A. 최대한 디렉션을 잘 이해하고 파악하는 것. 하다 보면 프로듀서와의 시너지가 막 발산되는 것이 감지 될 때가 있다. 그럴때는 나도 무척 즐겁다.
Q. 카리나의 경우 UP 녹음 비하인드 영상을 보면 프로듀서가 “본인이 믿는 소리가 있고 여기를 파괴하는 게 나의 목표다” 라고 이야기하는 장면이 있더라. 카리나가 믿는 자신의 목소리는 어떤 건지 궁금했다.
A. 그건 댄스곡 특유의 쨍한 소리나 고음역대에서 지르는 부분이다. 반대로 가성이나 힘을 빼고 부드럽게 처리하는 소리에 약한 것 같다. 이건 연습생 때부터 극복하기 위해 계속 훈련해오고 있다.
Q. 얼마 전 프라다 쇼에 참석하기 전에 켰던 개인 라이브 방송에서 “아, 맞다. 나 카리나였지"하는 모먼트가 화제가 되었다. 일할 때와 일하지 않을때의 스위치 온오프가 확실한 편인가?
A. 그걸 딱히 나누려고 하진 않는다. 다만 일할 때 최대한 재밌게 하자는 게 내 모토인데, 에스파로 무대할 때의 콘셉트가 강해 그런지 조금 허술한 모습이 나오면 팬들이 ”지금은 유지민같다“는 말을 많이 해준다.
Q. 카리나의 모토는 최대한 즐겁게 일하는 것,그럼 유지민의 모토는?
A. 즉흥적일 것. 확실할 것. 재밌게 살 것. 호기심을 가질 것! 이렇게 네가지다.



Q. 이제 그럴 일은 거의 없겠지만, 만약 에스파의 음악을 한 번도 들어보지 않은 사람을 만난다면 에스파의 어떤 노래를 들려주고 싶은가?
A. 아무래도 가장 최근에 발매됐던 ‘Whiplash’와 ’Supernova’를 추천하고 싶다. 에스파만의 쇠 맛 나는 강렬한 음악을 들으면 우리의 음악과 매력을 좋아해 주시지 않을까.
Q. 2025년에 새롭게 시작한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
A. 일기 쓰기.
Q. 지젤이 조만간 들려줄 자작 랩이 더 있을까? 최근에 쓴 가사 중 알려줄 수 있는 것이 있나?
A. 평소에 이런저런 가사를 쭉 써두는 편이다. 음 지금 이 순간 기억나는 부분은 ‘가질 수 없잖아, 재밌잖아, 좋잖아‘.
Q. 스타일리시한 곡이 될 것 같은데 평소에 힙합을 자주 듣나? 짧은 자작 랩을 보여준 적이 있어서 궁금하다.
A. 꼭 힙합만 듣는 건 아니고, 다양한 장르를 가리지 않고 들으려고 노력한다. 요즘은 하이퍼팝 장르를 즐겨 듣는 중이다.
Q. 핑크 헤어로 ‘지젤력’을 뽐냈는데 또 도전하고 싶은 헤어 컬러가 있나?
A. 핑크 헤어가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 팬분들도 좋아해 주신 것 같아 기뻤다. 다음에는 스카이 블루가 어떨까?



Q. 헤메코에 직접 의견을 많이 내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껏 했던 헤메코 중 가장 윈터의 마음에 드는 것은?
A. 제일 좋아하는 헤어 컬러는 금발과 레드였다. 곡을 표현할 때 그 컬러들이 완성도를 높여줬다. Whiplash에서 블랙 쇼트 커트 헤어도 특별하다. 그때 헤메코 Whiplash의 윈터를 가장 잘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Q. 스물다섯, 스물하나, 톰보이, 런던 등 팬들이 윈터의 커버곡을 무척 좋아하더라. 윈터의 플레이리스트에는 잔잔한 음악이 많은 편인가?
A. 아니다. 내 플레이리스트는 아주 다양한 곡들로 채워져 있다. 에스파의 음악이 bpm도 빠르고 파워풀한 곡이 많다 보니 팬들에게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에 잔잔한 음악을 골랐던 것이다.
Q. 공연에서 일렉 기타를 치는 모습도 보여줬다. 혹시 로커의 꿈을 꾸나? 멋있게 생각하는 로커는 누구인가?
A. 밴드 오아시스! 오아시스 너무 멋있다. 로커를 꿈꾼다기보다는 오빠가 밴드를 했는데, 그때 오빠랑 같이 무대를 하는 게 내꿈 중 하나였다. 기타를 처음 배운 건 연습생 때였고.
Q. 큰 무대에서 부를 때 가장 가슴이 벅찬 곡은 무엇인가?
A. 목소리다. 이번 콘서트에서 마지막으로 선곡한 음악 이기도 했고, 우리 마이들한테 해주고 싶은 말이 담긴 곡이라 뭉클한 감정이 제일 잘 묻어 있다.
Q. 새로운 앨범이나 곡 작업을 할 때 가장 즐거운 순간은 언제인가?
A. 앨범을 준비하는 모든 과정을 즐기는 편이다. 전에 해 보지 않은 것에 도전하는 것 자체에 의욕을 느끼기 때문이다. 음악마다 분위기가 다르고, 보여줄 수 있는 것들에 차별화를 두니까 녹음, 퍼포먼스, 비주얼 스타일링 등 전 과정에서 각각 다른 자아를 보여줄 기회가 된다.



Q. 2024년부터 공연을 이어오고 있는데 큰 공연을 마친 후 에너지를 회복하는 특별한 방법이 있나?
A. 따뜻한 샤워, 맛있는 저녁, 그리고 숙면.
Q. 닝닝의 고등학교 과제곡을 들었다. 직접 작사와 작곡을 한 음악이라던데, 맞나?
A. 아, 맞다. 제목이 '우리가 졸업한 그해 여름'. 사실은 지금도 혼자서 곡을 계속 만들고 있다.
Q. 닝닝이 만든 음악이 너무 궁금한데 솔로곡 "Bored!"에서도 직접 가사를 쓴 걸로 알고 있다. 가사에서 통통 튀는 매력이 잘 드러났다고 생각했다.
A. 그랬다면 기쁘다. 평소에 R&B 장르를 좋아하기 때문에 장르의 특성을 잘 살리는 동시에 '이런 음악을 하는 닝닝'도 보여주고 싶었다.
Q. 영상에서 전생 체험 콘텐츠 중 닝닝의 전생은 자연 속에서 혼자 살아간 것처럼 보였다. 그래서 이번 생의 목적은 사랑을 나누고, 사는 의미를 찾는 것이라고 했었지. 잘되어가나? 혹시 벌써 의미를 찾았나?
A. 아직 잘은 모르겠지만 계속해서 찾는중이다.
Q. 먼 미래의 에스파를 상상하면 어떤 모습인가?
A. 사실 그런 것보다는 멤버들 모두와 함께하고 있는 지금 자체에 집중한다. 같이 있는 지금 즐거우니까 미래에도 자연스럽게 이런 우리의 관계가 이어지지않을까.
Q. <로피시엘 YK 에디션> 독자들과 이 인터뷰를 읽을 '마이'들에게 하고 싶은말이 있다면?
A. <로피시엘 YK 에디션> 독자님들, 그리고 우리 마이들 안녕하세요! 이 페이지를 어떻게 보셨을지 궁금하네요. 저희는 이렇게 멋진 화보로 인사드릴 수 있어서 기쁜 마음이에요.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덕분에 다양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에스파도 계속많이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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